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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백雪冬柏이 밝힌 길 위에서, 여전히 生의 붉은 꽃으로 피고 있는
한 사람이 생을 이루어가는 데 있어서 사람이 아닌 그 무언가에 이끌려 그 길을 좇아가며 스스로 발광체가 되는 이가 있다. 어린시절 뒤뜰 눈 속에 핀 동백꽃이 내민 손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온 라복임 씨를 말하고자 함이다.
[매거진군산 /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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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함께한 40년, 멋과 아름다움에 날개를 달다, 군산무용협회 김명
산천초목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가을날에 그 무덥던 여름날을 다 잊은 채 이곳저곳마다 신명 나는 문화예술 축제의 행사들이 많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김명신 군산무용협회 회장을 만나 춤과 함께한 40여 년의 춤에 대한 이야
[매거진군산 /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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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정의 미술칼럼 - ‘찰라에 머무는 빛’ 끌로드 모네의 붓끝을 따라
가득하다 못해 팽팽하게 부풀었던 8월의 여름이 고개를 넘어갔다. 얼마전 가족과 함께 경주 안압지 인근의 연못을 가게되었다. 난생처음 마주한 빽빽 수련의 장관에 평생 볼 연꽃을 다 본 듯했다. 물길의 여유없이 수련끼리만 어우
[매거진군산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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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화하는 김승준 마술사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꿈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술사. 누구나 가볍게 쉽사리 도전할 수 없는 직업이다. 무대 위, 거리에서 어린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환상의 아트로 웃음을 선사하며 항상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매거진군산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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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정의 미술칼럼 - ‘에곤 실레’ 포장지를 벗겨낸 자아를 바라보다.
오늘의 주인공 ‘에곤실레’는 1890년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 ‘투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철도역장이며 평범한 중산층의 화목한 가정이였다.
[매거진군산 /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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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부르는 ‘블루문’ 정혜경 대표
장항에서 태어난 정혜경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노래에 관심이 많았다. 가수가 되고 싶었고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보러 다니며 언젠가 저 무대 위에 꼭 올라가리라 다짐했다.
[매거진군산 /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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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향한 열정, 꿈을 향한 도전' 피아니스트 조윤아
여덟 살 때 우연히 들은 피아노 연주에 매료되어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피아노 학원에서 꾸준히 공부해왔지만,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10년 동안 피아노를 쉬어야 했던 조윤아. 하지만 마흔 살이 되면 독주회
[매거진군산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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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시 낭송은 나의 인생이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아름다운 겨울 속 풍경을 배경 삼아 늘 바쁜 권수복 시인(시낭송가)을 고느적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의 아름답고 보배로운 삶과 활동을 들어본다.
[매거진군산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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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종구의 독서칼럼: 책과 사람 그리고 세상 이야기
<해질 무렵>은 한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작가로 돌올한 황석영이 2015년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경장편 소설이다.
[매거진군산 /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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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정의 미술칼럼) ‘깊은 암흑일 때의 빛’
작품의 기법과 배경은 한국적이지만, 소재는 2000년 전 베들레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그려내고 있다. 한국 전쟁의 그늘 아래에서도 희망의 소재를 통해 가장 어두운 시기에 불을 밝히던 사람. 운보 김기창 (1913~2001)
[매거진군산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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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이 즐겁고 시민이 행복한 군산” 군산예총 황대욱 회장
이 지역 문화예술의 본산인 군산예총을 이끌어 가고 있는 황대욱 회장.
그는 ‘예술인이 즐겁고 시민이 행복한 군산을 만들자’는 생각을 가진 예술계의 원로이다.
[매거진군산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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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생연분 수필가
그녀 또한 꿈 많은 청춘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시 준비생인 신랑을 만났고, 12명의 식솔을 거두며 생전 해보지 않았던 농사일과 집안일로 허덕이면서 몸은 지쳐만 갔다. 살림하는 여자로 일생을 보내
[매거진군산 / 2023.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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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내 인생의 동반자’ 군산대 평생교육원 박재홍 전담교수
그는 유쾌하다. 첫 만남만으로도 호감을 주는 인상이다. 그 원천은 그와 일생을 같이 해온 음악적 열정일 게다. 22년째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전담교수로 음악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평생을 음악과 함께 희로애락 해
[매거진군산 /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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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大笒)은 내 삶의 이유’ 국악놀이터 ‘쉼’ 한용호 대표
“대금 연주를 통해 누군가를 치유할 수 있기를 항상 소망하고 있습니다.” 국악놀이터‘쉼‘의
한용호 대표가 던진 말이다. 그는 우리 전통의 기본 소리 가치를 바탕으로한 퓨전 국악을 지향함으로써 또 다른 장르의 멋진 앙상블
[매거진군산 /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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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음악학원을 하는 신인 바이얼리니스트 ‘황태영’
집안에 음악이 울려 퍼지면 가족이 화목해진다는 말에 어릴 적 피아노를 배웠던 나는 아주 오래전 선견지명을 가지고 계신 아버지 덕분에 지금도 우울하거나 기쁠 때 혼자 피아노를 치면서 달랠 때가 많다.
요즘 제자들을 보면
[매거진군산 /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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