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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축구의 자존심,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
글 : 신인혜(자유기고가) / yh1986@naver.com
2011.11.01 17:22:5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빠른 드리블, 정교한 패스에 이어 골네트를 시원하게 가르는 골. 프로 축구 경기의 이야기가 아니다.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의 연습 장면이다.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는 1979년 창단한 이래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2009년 금석배 준우승. 2010, 2011 주말리그 호남권 2연패. 코치진의 체계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열정적인 훈련이 만들어낸 성과다. 올해 주말리그 호남권 우승팀인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는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운동장은 선수들로 가득했다. 일사불란한 움직임. 그 사이로 김이주 감독이 보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예리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왕중왕전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운동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김이주 감독은 성남 일화와 수원 삼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스타전에서도 뛰었을 만큼 실력파 선수였다. 그는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 출신이다. 프로에서 은퇴한 그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현재 군산제일고등학교에는 학년별로 15명씩 45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격수인 송주한 선수(3학년)와 김승준 선수(2학년)는 청소년 대표 팀에 합류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두 선수는 11월에 치러질 아시아선수권을 위해 파주 FC에서 훈련 중이다.  김이주 감독은 선수들에게 ‘인성’을 강조한다. “축구는 팀플레이입니다. 나보다 상대를 배려하고 동료를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지치고 힘들어도 함께 뛰는 선수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은 단지 축구만을 위해 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언젠가는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하는 때가 옵니다. 그때 아이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려면 인성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장에는 군산제일고등학교 선수 외에도 군산제일중학교 선수가 함께 운동하고 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합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80년대에도 이러한 통합교육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전례가 있습니다.” 통합교육은 안정적인 선수 수급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기량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선수들은 졸업 이후 대부분 대학에 진학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프로선수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선수들의 기량과 특성에 맞추어 대학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축구부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열악한 지원’을 꼽았다. “현재 축구부를 지원하는 단체가 없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축구부를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1년에 한번 씩 후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아직 정착 단계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희망적으로 생각합니다.”  김 감독은 특히 ‘장학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학제도를 통해 좋은 선수들이 축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대안으로 ‘자매결연’을 꼽았다. “기업과 축구부가 자매결연 하여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군산시에서 연결다리 역할을 해준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이주 감독은 ‘축구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인생”이라고 대답했다. 한 평생 축구를 하며 살아왔고 지금도 축구에 몸담고 있는 그에게 그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그는 “앞으로도 축구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군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고교 축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말리그 시즌에는 공설운동장에서 매주 경기를 합니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신다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김이주 감독은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갔다. 선수들의 동작 하나 하나를 꼼꼼히 살피고 지도하는 그의 모습에서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가 호남 제일의 팀으로 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호남 제일을 넘어 국내 제일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 그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미니인터뷰 with 군산제일고등학교 축구부 1학년 최정규 선수


 


 

맥군_ 어떤 포지션에서 뛰고 있나요?

저는 포워드 미드필더 공격수입니다.


맥군_ 축구를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우연히 초등학교 때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일중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제일고등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맥군_ 부모님께서는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처음에는 반대하셨습니다. 그러나 축구를 포기 할 수 없어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맥군_ 축구의 어떤 매력에 빠지게 되었나요?

수비수를 제끼고 넘어가는 순간의 짜릿함은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맥군_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동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저도 꼭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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