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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글 : 매거진군산 편집부 /
2014.11.01 13:19:4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기온이 뚝 떨어진 어느 날, 호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한창규 학과장을 만났다.  학과 수업으로 너무 바쁜 터라 인터뷰 약속을 잡기가 무척 어려웠다.  시각디자인이라는 깔끔한 주제와 어울리는 희끗희끗한 머리가 매력적인 교수님.  그에게 디자인이란 무엇이고 그의 디자인 철학은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만나서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지난번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장수사진’ 봉사 취재 이후로 오랜만이십니다. 그때 봉사하신 내용을 간단히 다시 말씀해주신다면?

‘디자인으로 세상과 소통하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디자인으로 재능기부 하는 일입니다. 주변에 있는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봉사는 저의 부모님께서 일찍 세상을 뜨셨는데 당시만 해도 변변한 영정사진조차 없는 가정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다른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진촬영 할 것입니다.

 

 


 

시각디자인이란 무엇인지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다 시각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과학이고 소통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디자인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시각언어로서의 픽토그램을 비롯해 디자인을 분류해서 본다면 시각디자인은 인쇄매체를 중심으로 하는 그래픽디자인과  회화적 표현수단을 문자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하는 광고매체가 있으며 시각전달매체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Mass Media로서 신문, 잡지, 포스터, 2D디자인으로 CI, BI등이 있습니다. 3D디자인분야로서 POP광고, 포장디자인, 옥외광고, 교통광고가 있으며, 최근 공공디자인 분야가 우리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분야로서 TV광고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 멀티미디어 등 IT관련 컴퓨터그래픽 등 다양한 시각디자인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디자인 문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고향이 어디신지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디자인을 접하게 되셨나요?

저의 고향은 이름과 산세가 아름다운 무주군 佳玉里 佳林洞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어려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도교육청 학무국장을 지내신 큰형님으로부터 서예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서예가를 꿈꾸며 예술가로 살고 싶었으나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절 큰형님으로부터 상업미술(디자인)에 대한 권유를 받게 되었고 대학에서 서예와 관련이 있는 타이포그래피, 캘리그래피, CI, BI등 문자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으며, 이를 중심으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호원대학교에는 언제부터 계셨나요? 이전에는 산업디자인학과가 있던 걸로 아는데.

1989년 봄 학기에 호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부임하여 시각디자인전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강의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1979년 도안과로 시작한 호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다양한 전공으로 산업시대에 어울리는 학과로 성장하였으나 지방대학의 학생모집 어려움으로 인해 타 학과와 통합되면서 폐과 되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들이 지금도 실무에서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시각디자인학과가 신생학과라는 말씀이신데, 학과의 현황과 학생들 근황이 궁금합니다.

호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시각디자인분야와 IT컴퓨터 디자인으로 UI, UX디자인, 앱개발, e-Book개발, 모바일 비즈니스 개발 등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체계적인 실무능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를 양성는 학과로 2013년부터 신입생을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실 있는 교육과 실무위주, 공모전 출품을 독려하는 교육으로 신설학과 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전국공모전 및 국제공모전에 출품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에서 실시하는 창업동아리 경진대회에서 ‘한국요괴 동화를 활용한 핸드폰케이스 디자인 개발’로 대상(유이진 외 6명)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아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교수진들의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요?

기초시각디자인을 담당하시는 박해규 교수님을 비롯해 컴퓨터그래픽 한성관 교수님, 디자인 전공영어와 문화컨텐츠 디자인을 담당하고 계시는 이진우 교수님과 그 외 외래교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졸업생이 운영하고 있는 ㈜지피스튜디오를 비롯해서 50개 디자인업체와 산학협력을 맺어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대학과 산업체의 연계를 통해 상호교류 및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수진은 졸업생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호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디자인요소란 무엇인가요?

‘작은 것이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위치를 알려주는 조그마한 점이 큰일을 내듯 모든 디자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점 하나의 소중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점, 선, 면으로 이어지는 선과 면은 점이 이동한 궤적으로 가장 기초가 되면서 모든 조형의 기본이며 모든 디자인의 중심에 점이 있듯이 우리의 시각에 보여 지는 디자인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의 작은 점에 책임을 가지고 디자인하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디자인의 시작은 기본에 있습니다. 우리는 실기를 다루는 학과로서 기초실기 학문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디자인 문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하나의 점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초심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인식의 변화를 디자인으로 아름답게 창조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디자이너로서 어떤 비전을 심어 주시는지요?

점이 모든 디자인에 중심에 있듯이, 우리학생들이 학교와 사회, 그 중심에 우리 학생들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점이 이동을 하여 선이 되고 선이 이동을 하여 면과 입체를 이루는 중심적인 디자인을 하듯 호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이라면 그 중심에 서서 효과적이고 심미적인 시각전달방법을 찾기 위해 철저한 분석과 합리적 해결방법을 추출하여 다양하고 자유로운 조형실습을 통해 시각전달을 통하여 국제적 감각의 디자이너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회가 있으면 언제라도 봉사 할 수 있는 자세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디자이너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향후 학과에서 계획하는 일이 있다면?

급변하게 변화하는 생활환경에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시각디자인은 다양하고 넓게 변화하고 발전되어가고 있는 학문으로서 더 쾌적한 인간의 삶의 생활환경이 되도록 하는 큰 의미의 미래 지향적인 학문입니다. 이제 기업의 경쟁력이나 국가 간의 경쟁력이나 국가 간의 경쟁력에서도 디자인의 수단을 빌리지 않고는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이러한 디자인 본연의 의미와 사회와의 상관관계 개선을 추구하며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지도 함으로서 사회가 요구하는 다재다능하면서 창의성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본 학과는 실질적인 교육목표아래 시설 및 제반 학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였고 특히 국제적인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디자인 전공영어수업 및 토익사관학교, 국제공모전, 해외 인턴쉽 및 국비지원 연수프로그램 참여를 적극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학과는 디자인특성화를 위해 교육부재정지원 대학특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국비 15억원을 지원받고 있으며(패션디자인학과 컨소시엄)  산학프로젝트 실시, 실무중심의 교육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현직에 근무를 하고 있는 디자이너와 1:1멘토링을 통하여 현장학습참여 및 취업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무디자이너와 1:1로 졸업 할 때까지 도움을 받아 디자인 업체와 산학협동을 맺는 등 실무를 확인하고 실습하는 취업으로 가는 지름길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학과 말고 호원대학교 자랑 한번 부탁드립니다.

호원대학교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대학입니다. 오늘 보다는 내일이 기다려지는 대학으로 대학구성원 모두가 활기차고 꿈틀거림이 있으며 ‘다’그룹 2013학년도 취업률 1위, 2014학년도 취업률 2위 대학입니다.  특히 사계절이 아름다운 자연속의 맑은 공기가 자랑스러운 캠퍼스가 있는 대학입니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애로기술 해소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전라북도 최초로 산학연 유공자 기관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 등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대학입니다. 그리고 호원대학교는 봉사하는 대학입니다. 강희성총장님은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회장님으로 활동하고 계시며 그 뜻을 함께 하고자 구성원 모두가 이웃과 사회에 희망과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대학입니다.

 

예술 하시는 분들은 술, 담배를 많이 하시던데요, 음주와 흡연을 얼마나 하시는지요?

한동안 담배는 많이 피웠지만 학과 교수님들과 함께 끊었습니다. 디자인 작품을 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손이 담배에 갔으나 이제 담배를 끊은 지 20여년이 지났네요.  하지만 담배냄새가 지금도 싫지만은 않습니다.

 

 


 

디자인 외에 특히 좋아하시는 취미나 즐겨하시는 운동이 있으신가요?

누구나 자기가 하고 있는 전공 이외에 취미는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을 하기 엔 왠지 좀 안 맞고 무언가를 조용히 움직이는 그런 성격입니다.  저의 전공과도 잘 어울리는 여행과 사진촬영을 즐겨 합니다. 국내여행과 해외에서 전시회에 참여 하면서 주변나라들을 돌아보는 디자인여행을 즐겨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학과의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지역잡지로서 더 크게 발전하는 매거진군산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호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전북 군산시 임피면 호원대3길 64

063-450-7610   /   www.howondesig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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