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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자선, 봉사활동을 통하여 시민의 복지향상과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람
글 : 이영진 / younggeen@naver.com
2014.09.01 09:52:1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2013년 군산시민의 장, 공익새마을장을 수상한 바 있는 (유)신일특수 김영상대표를 만났다. 요즘 말로 ‘몸관리’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몸매지만, 사실 몇 해 전 앓은 암을 치료한 후로 몸이 더 건강해 진 탓이다.  97년도에 트럭 한 대로 시작한 운수업이 현재 65대를 넘는 중대형 업체로 발전시킨 사람이다.  매년 회사 순이익의 10%를 반드시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신념으로 봉사활동과 자선활동을 전개해 온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많이 가진 게 없다는 핑계로 기부는 항상 남 일이라고 치부하던 마음이 그저 죄송스러워진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 김 대표처럼 좋은 일에 더 많이 동참할 사람들이 생겨나길 기대해본다.

 

지인에게 받은 장학금의 인연으로 장학사업과 기부에 눈을 뜨다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에 김제 만경이라고 대답한다. 만경은 군산과 지척인 동네.  김 대표 아래로 남동생 둘과 여동생 둘이 있었는데, 그의 아버님이 몸이 편찮으셨던 관계로 어려서부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며 살았다고 한다.  공부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치달아 자칫 방황의 길로 접어들 즈음, 지인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치게 된다.  

 

그게 바로 그의 인생 첫 번째 꿈을 이루는 게기가 되었다고.  탈선하여 문제 학생으로서 지금과는 많이 다른 삶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작은 장학금을 기반으로 학업을 마치게 되었다.  그 후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기부와 장학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지난 1999년, 모교인 만경고 졸업생 최환호 군은 체육특기생으로 태권도전북선수권대회 6회 우승, 전국대회 2회 입상 등의 우수한 실력으로, 용인대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을 포기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도 입학금 270만원 전액을 기부하여 대학 진학을 도운 적이 있다고 한다.  또 수송동에 거주하는 여성가장 이모(21)양은 미혼모의 자녀로 태어나 보육시설에 입소돼 부모 없이 유아시절, 초·중·고 학창시절을 어렵게 보냈다. 보육시설 퇴소 후 회사생활을 하다가 장래의 꿈인 간호사가 되고자 간호학과에 합격했지만 학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김 대표가 선뜻 후견인으로 나서 대학등록금 3년 전액과 3년간 매월 용돈 30만 원 후원을 약속하고, 컴퓨터와 책상을 구입해 준 미담도 있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만경 중ㆍ고등학교 체육특기생 및 학생복지 장학금을 매년 기부하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에는 만경 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장직을 맡아, 동문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군산지곡초등학교와 군산대학교, 서해대학교 등 어려운 형편의 학생을 돕기 위한 기부를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세계 속에서 꿈과 비전을  향해 도약하는 청소년 양성을 후원하는 단체인 ‘월드비전’에도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 지역아동복지센터 등에도 적잖은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장학금은 이벤트 사업이 아닙니다.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안정적인 여건이 될 때 비로소 그 지원받은 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 2012년 폭우가 군산에 쏟아져 재해가 많이 발생했을 때에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포크레인과 삽 등 복구 장비를 지원하였고, 군산시기독교 연합회 등에 도배지와 장판 등을 기탁하여 수해지역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과 고통을 나누는 일도 선뜻 나섰다고 한다.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서 봉사의 활동과 영역을 넓혀나가야

김 대표는 금전적인 기부 이외에도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자식 된 도리를 다 하지 못한 마음이 죄송스러워 한 달에 한번씩 경로식당의 무료급식 봉사활동으로 외로운 노인들에게 위로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자원봉사 할 일을 찾아 그 영역과 활동을 점점 더 넓혀나가고 있다.

 

김영상대표의 이력서에는 수 많은 단체 활동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그 중 군산시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군산시배구협회장, 수송동주민자치위원장 등 눈에 띄는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데, 먼저 군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지난 2008년에서 2010년 까지 회장을 지냈는데 다시 추대되었다고 한다. 군산지곡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동원중학교운영위원장으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고 무엇보다도 군산지역 초, 중, 고등학교와 교육청 사이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듣고 발로 뛰어서 직접 해결을 돕는 적극성이 천성이라서 운영위원장협의회장으로 재 추대 되었을 것이라 한다. 

 

 또한 군산시배구협회장, 군산시체육회 이사, 전라북도 배구협회 부회장 등을 맡아오면서 ‘군산·새만금배 전국남녀배구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배구를 사랑하는 직장인과 동호인 80개팀 이상이 군산을 방문해, 새만금의 도시 군산에서 멋진 백구의 향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하며, 군산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려웠던 창업시기를 거쳐 지역 고용창출과 세금 성실납부도

지난 1997년 부도난 운수회사를 인수하여 1대의 화물트럭으로 기업을 시작했다.  혼자 운전을 하고 경영도 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도난 회사의 채무를 변재하면서, 차량을 하나둘 늘려갔다.  지역의 선후배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함께 회사를 키우고 아끼며 배려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차량증차로 인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보다 직원들의 안정적인 삶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개인운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입차를 만들어 주기도 하여 현재 65대의 지입차를 증차하여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어린 시절 받은 장학금이 계기가 되어 “나도 꼭 성공해서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꿈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온 것이라 한다.

 

김 대표는 1997년 9월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유)신일특수를 운영하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였고, 투명한 경영과 회계처리로 2008년에는 국세청에서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모범납세자가 되고나니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 또한 국가를 사랑하는 일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 작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한다.

 

 


 

2008년 암 투병을 이겨내고

2008년에는 그에게 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힘들게 수술과 투병을 견뎌내고, 다행히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게 치료가 무척 잘되어 지금은 건강하다고 한다.  “암에 걸려 삶을 정리하신 분들도 많은데 다행이 몸이 건강해 진 것은 나에게 또 다른 인생을 주신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제2의 인생을 더욱 보람 있고 감사하게 보내기 위해서라도 봉사와 기부, 사회활동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김 대표에게서 남다른 열정을 볼 수 있다.

 

지금은 가끔 약주도 한잔씩 하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본인이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는데 옆에서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사람은 바로 아내 이종순 씨를 칭찬한다.  김영상 대표는 아내 이종순 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13년 부터는 군산지역의 척수장애인들의 의료, 사회, 문화, 직업적 재활을 위한 정보공유와 사회진출을 돕는 (사)전북척수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 후원을 맡아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올 8월에도 300만원을 후원하였다. 봉사와 기부, 나눔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또 하나의 일이 되어버려 이제는 장애인 단체관련 후원과 봉사가 주요한 일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한다. 

 

틈틈이 수송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주민들의 애로를 상담하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직접찾아, 늘 발로 뛰는 김대표의 하루는 그 누구의 하루보다도 길고 또 짧다. 사람을 많이 만나서 길고 일하다보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하루해가 저물어간다고 한다. 

 

2013년 군산시민의 장, ‘공익새마을장’을 수상한 김영상 대표를 만나며, 남다른 기부와 봉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지금 당장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봉사와 기부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반문을 하게끔 한다.  기부와 봉사라는 것이 꼭 누구보다 잘살아서가 아니고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눔으로 더 밝고 환한 세상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군산을 밝혀주는 사람 김 대표에게 그리고 그 가족에게 사랑과 평화가 오랫동안 함께하기를 바래본다.

 

신일특수

전북 군산시 산북동 2193

063-467-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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