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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당선은 명품도시 만들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
글 : 조종안(시민기자) / chongani@hitel.net
2014.07.01 14:06:2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지난 1일 시정 업무에 들어간 문동신 군산시장. 그는 침체의 늪에 빠졌던 군산을 부활시킨 주인공으로 평가받으며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는 문 시장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군산 시민 모두에게 축복이라 생각된다. 군산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민에 의해 탄생한 3선 시장이기 때문이다. -기자 말-

 

민선 제6기 출범을 알리는 문동신 군산시장 취임식이 1천여 명의 시민과 시청직원, 각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0시 군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간소하게 치러졌다.

 

문 시장은 취임 인사에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무한한 사랑과 성원으로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군산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3번째 시장 당선은 군산을 1등 명품도시로 만들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시장은 “저는 그동안 군산 발전만을 생각하며 바르고 청렴하게 살아왔다”고 언급하고 "지난 8년간 풍(豊)·화(和)·격(格)을 두루 갖춘 명품도시 군산의 밑그림을 그리고 다져왔다면 앞으로 4년은 행복한 도시로 승화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군산 발전 계획과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어린이가 안전하면 어른도 안전하고,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는 어른도 행복한 도시가 된다는 신념으로 ‘어린이 행복도시’를 선언하고 관련 정책들을 발표한 바 있다”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가는 도서관, 과학 마술체험관, 어린이중심 교통시설 및 안전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시장 직속으로 ‘어린이 도시 담당관’을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시장은 “전국 최초로 특화된 '어린이 해상안전체험관'을 건립해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중고생, 나아가 전 국민이 선박 등 해상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유아체험관’을 별도로 설치하고,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기면서 안전한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 개발”의 뜻도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어린이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입장객이 4천 269명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놀랍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군산은 도약기를 거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군산이 선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군산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기업체 유치, 인구 증가 등은 재임시절 큰 성과

문 시장은 당선 소감에서도 “선거운동 기간 27개 읍면동을 돌면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무엇인지 깨달았기에 기쁨 이상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군산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행복한 명품도시로 만드는 게 저의 꿈”이라며 “지난 임기 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했듯 앞으로도 시민의 관점에서 시정을 살피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주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문 시장은 지난 2006년 당시 민주당 후보로 군산시장에 당선되고 8년간 군산을 이끌면서 기업유치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제발전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거 유치했고, 해마다 감소하던 군산 인구를 증가세로 돌려놨다. 근대역사 경관 조성 사업, 근대산업유산 예술창작 벨트 조성 사업 등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할 기반도 마련했다, 또 20년 가까이 끌어온 새만금방조제(33.3km) 완공과 서해안 해상관광 도시로 발돋움한 것도 큰 성과였다.

 

1969년 현 농어촌공사 전신인 농어촌진흥공사에 입사한 그는 이후 다시 명칭이 바뀐 농업기반공사의 사장을 6년간 지내면서 국내 토목·건설업계의 대부로 통했다. 농업기반공사 사장 시절 새만금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그였기에 군산시장이 돼서도 새만금사업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식을 줄 몰랐다.

 

원로 이미지 부각시켜 3선에 성공

지난 선거에서 그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나이(건강) 문제와 3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흑색선전과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 방식의 선거운동에도 적잖게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도서지역을 모두 돌아볼 정도로 부지런히 뛰었다. 또한 86세에 ‘라인강의 기적’을 이룩한 독일 아데나워 수상과 93세에도 78% 지지율로 시장직을 수행하는 캐나다의 6대 도시 미야사가의 현직 시장 등을 예로 들며 원로 이미지를 부각,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여 평가받는 데 성공했다.

 

문 시장은 요즘도 새벽 4~5시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영자신문, 경제신문, 일간신문 등 세 가지 이상 신문을 읽고, 테니스를 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지난 4월에는 2014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마스터스(5㎞) 부문에 출전, 철각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철 홍보를 위해 참가한 게 아니라 해마다 열리는 새만금 마라톤 대회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선거 때 시민과 약속한 공약 꼭 지켜지길

문 시장은 “사회에서 소외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시장,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올바른 정책으로 평가받는 능력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미래 시정 방침을 피력하기도. 아울러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새만금 중심도시로 위상을 정립하고, 미래를 이끌어 가는 아름답고 창조적인 군산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현장을 직접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그곳에서 해결점을 찾아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로 시정을 살피겠다”며 “군산 발전을 위해서는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화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은 후보 시절 “3선에 성공하면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행복한 도시, 문화 예술이 꽃피는 명품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 

 

아래는 문동신 시장이 제시한 주요 공약

▲어린이 중심의 꿈의 공원 조성 ▲구암동산 및 최호장군 묘역 성역화 및 관광자원화 ▲체육시설 확충 ▲진포대첩 재현행사 등 문화행사 인근도시와 연계 추진 ▲군산교육센터 건립 ▲시립 치매전문 요양병원 건립 ▲365일 케어서비스 사회적 기업 설립 ▲노인회관 및 서부권 노인복지관 신축 ▲택시기사 쉼터 조성 도심 거점별 공영주차장 확대 ▲도시가스 보급사업 확대 ▲새만금 1,2호 방조제 구간 행정구역 군산시 귀속 추진 ▲기업지원 컨트롤 타워 설립 ▲근로자 종합 지원센터 마련 ▲금란도(해상매립지에 국내 최고의 체육공원 및 생태공원 조성) ▲내항재개발 ▲7080 맛축제 ▲월명공원 관광인프라 확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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