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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김종환 단장
글 : 이춘우(특별기고) / kinkyfly@naver.com
2014.07.01 11:27:2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컨벤션센터’,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외래어다.  하지만 코엑스나 킨텍스, 벡스코 같은 말은 방송, 혹은 지면에서 분명 한번쯤 접해보셨으리라 생각된다. 위에 말한 코엑스니 킨텍스 벡스코 모두 지역 컨베션센터의 이름이다.  2014년 7월, 드디어 군산에도 컨벤션센터가 문을 연다. 정식 명칭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영어 약자로 GSCO (지스코)라 한다. 이 달 독자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전북 최초의 컨벤션센터 지스코 (GSCO), 그리고 그 지스코를 이끌어갈 김종환 단장의 이야기다. 

 

“지스코(GSCO)는 전라북도 최초의 컨벤션센터입니다. 다른 시,도가 10여 년 전부터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MICE산업을 육성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좀 늦은게 사실이지만 그나마 지금이라도 오픈한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7월초 개관을 준비 중인 김종환 GSCO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사업단장을 센터 내 운영사무실에서 만나보았다.

 

반갑습니다. 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드릴께요. 컨벤션센터가 뭐하는 곳입니까?

쉽게 말씀드려서 지역 또는 국제 행사장소를 제공 하는 곳입니다.  컨벤션이라고 해서 전시, 회의가 저희 주 행사인데, 전시는 산업적 지역의 기업인들 무역을 증진하기 위한 산업전시와 주민들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비재 전시로 분류합니다.  

 

산업전시는 말 그대로 산업과 관련 있는 우리 지역으로 보면 자동차, 철강과 관련된 전시를 하는 게 산업전시고요, 소비재 전시는 산업전시가 아닌 문화적인 것 예를 들자면 소비재 베이비 페어, 웨딩박람회, 뭐 이런 문화적 전시를 말합니다. 회의로는 국제회의, 학술 협회 단체 회의, 기업인들의 교육 강좌 또는 기념식 행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사업단장 이신데 명함엔 코엑스(COEX)로고가 찍혀있네요?

네, 현재 지스코는 코엑스가 위탁운영을 해요. 물론 시설물의 소유는 군산시고 군산시가 운영을 해야 맞는데 컨벤션센터 운영경험이 전무한 군산시가 코엑스에 위탁운영을 한거죠. 저는 코엑스 소속이고 기간은 현재 3년 계약입니다.

 

 

 

개관은 언제인가요?

개관식은 7월 4일 예정입니다.

 

타 지역의 컨벤션센터 예를 들면 일산의 킨텍스나 부산의 벡스코도 코엑스와 관련이 있나요?

아니요, 관계없는 전부 별도의 조직들입니다.

 

그럼 단장님은 이곳에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주 업무는 각종 기관에 홍보를 하고 각종 마케팅을 합니다. 쉽게 말해 행사를 끌어오는 거죠. 그 외 센터의 전반적인 관리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전국에 컨벤션센터는 몇 개나 있나요?

전국적으로 지스코는 13번째, 가장 최근에 생긴 컨벤션센터입니다. 전북에선 유일하고 호남지역으로 봐도 광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특별, 광역시를 제외한 시, 도 단위로 보자면 제주, 창원에 이어 세 번째로 개관을 하는 겁니다.

 

컨벤션센터가 뭔지 대충 이해는 됐고 그 컨벤션센터가 이곳 군산에 곧 개관을 한다고 이해하겠습니다. 그럼 센터개관이 군산시민 아니 전북도민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혜택이 있나요?

그동안 군산시민 또는 전북도민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니면 전시나 컨벤션에 대해 제대로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었을 겁니다. 흔히 전시, 컨벤션은 선진국 산업이라고 해요, 그 파급효과로 인해 관련 산업이 발전하게 되고 특히 지역경제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고용측면에서도 MICE 산업은 서비스 산업으로 인적 자원이 필수적입니다. 고용이 늘어나고 또 지역 전문가들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얘기죠. 예를 들어 국제회의 같은 행사가 열리면 수 천 명이 먹고 자야 하는데 그 파급효과를 생각해 보세요. 숙박업이나 요식업 뿐 아니라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할 걸로 예상합니다.

 

MICE 산업이라 하셨는데, 쥐 키우는 산업인가요? 죄송합니다. 설명 좀 해주세요.

하하, 쥐는 아니고요.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겁니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하는데 물론 MICE 산업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도 크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기획사·개최지·숙박업체·음식점 등 다양한 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계되면 그 부가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MICE 사업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며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시적 경제 효과 외에도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인프라 구축, 지역 이미지 제고, 정치적 위상 증대, 사회·문화 교류 등의 긍정적 효과는 엄청나죠. 

 

 


 

7월 4일 개관하고 올 해는 어떤 행사들이 열리나요?

일단 7월 7일부터 5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 회의인 ‘플라즈마 응용학회’가 열립니다.  그리고 7월 24일부터 ‘전북아가사랑박람회’가 열리고 8월엔 ‘대학생자동차자작대회’가 열릴 계획입니다. 행사 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위탁사업자로 코엑스가 선정되고 군산엔 2월 16일에 내려왔습니다. 한마디로 홍보와 마케팅, 행사유치 같은 영업업무하기에 시간이 많이 촉박했습니다. 적어도 1년 전에는 투입이 되었어야 했는데……. 외국 같은 경우 컨벤션이나 전시는 보통 2~3년 전부터 준비를 합니다.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죠. 내년(2015년)엔 1~3,000명 규모의 행사들이 여럿 잡혀있습니다. 더 많은 행사유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행사일정을 보니깐 물론 지역 행사도 있지만 국제행사나 전국적 행사도 많은데 현재 기반시설은 어떤 상태인가요?

숙박시설은 근처 호텔과 모텔로 5~6천명은 수용 가능합니다. 6천 명 정도면 저희 센터는 충분히 커버되는 규모입니다. 하지만 현재 근처에 식당이 많이 부족합니다. 물론 군산시내로 나가면 맛있고 멋진 식당들이 많이 있지만 근처에도 좀 근사한 식당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가지 또 아쉬운 점은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새만금시대에 미래로 보자면 위치적으로 참 좋지만 현재는 철도나 고속도로로 멀고 서울에서 군산 항공노선도 없는 상태이고요. 대중교통으로는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의 타 지역에서 오기 좀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리적으로 좋은 점은 가까운 거리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골프장인 군산CC가 있죠. 또 선유도나 새만금방조제같은 관광지가 근접해 있고 구도심으로 가면 요즘 뜨는 근대역사와 연계된 관광자원이 자랑이죠. 물론 맛있는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고요.

 

식당문제는 아직은 시작단계니 앞으로 더 좋아지겠지요, 지스코의 주요시설과 규모를 좀 소개해 주세요.

부지는 약 27,000 제곱미터정도 되고 연면적은 11,200제곱미터정도입니다. 주차는 약 800대 정도 가능합니다. 주요시설로는 2000석 규모의 컨벤션홀이 있고 크고 작은 회의실이 9개 있고 기업지원실이 3개 그리고 3,7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이 있습니다.

 

잘 설명해 주셔서 독자여러분도 지스코에 대해 많이 아셨으리라 믿고 단장님 얘기 좀 들려주세요. 살아온 얘기요.

제 살아온 얘기는 재미없으실 텐데요. 하하. 고향은 전남 무안입니다. 중학교졸업하고는 서울에서 자랐고요. 첫 직장인 코엑스에서 현재 27년 째 근무 하고 있습니다. 고향과 가까운 군산에 내려왔는데도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까진 자주 못 가고 있습니다. 군산에 오기 전엔 창원컨벤션센터 세코(CECO)에서 7년 정도 위탁운영을 했습니다. 창원에서의 위탁경영 경험 때문인지 군산 지스코로 발령 났구요. 서울에서 살다가 처음 창원으로 내려가 살려니 처음엔 가족들이 좀 힘들어 하더군요. 창원 갔을 때 얘긴데 딸아이가 첫날 학교 다녀오더니 다시 서울로 가자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 물었더니 글쎄 사투리 때문에 선생님 말씀을 하나도 못 알아듣겠다는 거에요. 확실히 어린 아이라서 그런지 처음에 좀 고생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적응 하더군요. 군산으로 온지는 아직 4개월 밖에 안됐지만 다행히 집사람이나 딸아이나 아직까진 그런 투정은 없습니다. 하하.

 

성실한 답변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매거진군산 독자와 군산시민에게 한 말씀 해 주세요.

지스코가 생김으로 시민여러분이 우리도 어엿한 컨벤션센터를 하나 갖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실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힘들게 타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전시와 문화를 느끼실 수 있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여러 행사를 유치하도록 노력 하겠으니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매거진군산 편집부 여러분도 앞으로도 좋은 잡지 만들어 주시고 소중한 지면 할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환

군산새만금센터사업단장

새만금북로 437 (물류지원센터 1층)

063-468-4720 / email 21918@coe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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