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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글 : 오성렬(자유기고가) / poi3275@naver.com
2014.07.01 10:59:3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중앙로2가 옛 옥구군청 건물에 들어선 ‘군산노인종합복지관’은 하루 평균 이용객 800~1,000여명에 이를 만큼 실버세대를 위한 요람으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 원불교 교무로서 이곳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신성호(申誠鎬/56)관장을 만나 운영 전반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2001년도 개관한 노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 노유자시설로서 이곳의 운영 주체는 원불교 재단 산하인 사회복지법인 ‘삼동회(三同會)’다. 올해로 출범 33년째를 맞고 있는 삼동회는 인권실현, 무아봉공(無我奉公), 인류복지라는 원불교 정신에 따라 아동,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업과 더불어 다문화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데 국내에만도 그런 시설이 군산 포함 100여 곳에 이른다. 또한 해외(삼동 인터내셔널)에서의 복지사업에도 팔을 걷고 있어 대표적으로 네팔,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라오스 등 주로 저개발국가의 교육과 지역개발사업을 통하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인재양성을 도움으로써 국가 간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도 폭넓게 벌이고 있다.

 

군산 복지관의 3대째 관장을 맡고 있는 신성호 교무에 따르면 현재 복지관을 상시 이용하는 인원은 평균 연령 70대 중반으로서 하루 적게는 800여명에서 많게는 1,000여명에 이른다한다. 복지관에서는 값이 싸면서도 질 좋은 점심도 제공하여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데 생활보호대상자에게는 무료, 그 외 이용자에게는 1,700원의 식대를 받고 있으며 하루 배식 인원만도 400여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회원들 대상으로 댄스, 장구, 난타, 민요, 서예, 교양, 취미교실 등 누구나 한 가지 이상 취미와 장기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며 연 1회 예술 총 발표회도 갖는다. 또한 GM대우에서 협찬하는 지원 사업 공모로 독거노인 요리교실도 계획 중에 있어 가정의 붕괴라는 총체적 사회현상으로 어쩔 수 없이 홀로 지내는 노인들에게 여가의 활용과 함께 스스로 즐거움을 찾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여자도 늘고 있어 바람직한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하겠다.

 

 


 

현재 복지관에는 관장 이하 부관장, 부장, 과장 1인 씩을 포함하여 21명의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는데, 그것은 신성호 관장의 의지와 운영철학의 결과이기도 하다.  신 관장은 원불교 교단과 법인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존중함으로써 회원들에게도 규제보다는 스스로 움직이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부모 대하듯 매사 공경하는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크게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관계의 단절이나 오해는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에 신 관장은 과거 일방통행 식 잘못된 관행을 바꾸고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쌍방소통의 문화가 시급함을 절감하고 어르신들의 얘기는 무엇이 됐건 귀를 기울여 들어주고 해결해드리고 있다며 그런 분위기가 정착된 뒤로 회원들의 민원이 사라지고 복지관이 한층 더 역동적으로 밝아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지자체에서 지원해주는 경상비(인건비)만으로는 운영에 한계가 있어 법인 자부담과 후원금으로 부족분을 충당, 운영해나가는 실정이라서 직원들의 처우가 현실에 맞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빨리 해결되어 모두가 즐겁고 활기 넘치는 직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인다. 그리고 매일 점심시간에 복지관을 찾는 이용자들이 늚에 따라 어르신봉사대, 새마을부녀회, OCI봉사단, 신한생명, 국민은행, 원불교 군산지구 봉사회원(여성회, 청운회, 봉공회) 등 여러 봉사단체에서 조리와 배식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늘고 있어 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복지관이 더 많은 공공성의 확보로 어르신 회원들 모두 건강과 친교를 다지고 취미 계발과 함께 일정한 역할도 부여하는 등 활기를 불어넣음으로써 복지관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각오라는 말을 남겨 복지관의 밝은 내일을 엿보이게 해주고 있다. *

 

 

 


군산노인종합복지관

군산시 둔배미길(중앙로2가)29

063)442-4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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