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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이사람]봉사의 미학 호원대 시각디자인학과 한창규 교수
글 : 오성렬(자유기고가) / poi3275@naver.com
2014.07.01 10:56:1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첫인상부터가 편안하고 온화하기 이를 데 없어 교수라기보다는 어느 시골 성당의 신부님 같단 느낌도 주는 호원대 시각디자인학과 한창규(61)교수. 그는 평소 제자들에게도 실천하는 봉사를 가르침으로서 국경을 넘나드는 이웃사랑으로 훈훈한 세상을 가꾸는데 앞장 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5월 말 1,2학년 제자들 10여명과 함께 무료 ‘영정사진 촬영 봉사’를 나온 그를 ‘군산노인복지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교수님, 반갑습니다. 오늘 행사의 기획 동기가 궁금하군요.

저는 양친께서 모두 일찍 세상을 뜨셨는데 당시만 해도 변변한 영정사진조차 없는 가정이 많았거든요.  저희도 그랬고요. 문득 그때 생각이 떠올라 어르신들께 영정사진 마련이라도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자들과 같이 나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매거진군산과 군산하나광고가 후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봉사는 예전부터 해 오신 일인가요?

평소 사회봉사는 꾸준히 해 오고 있지만 영정사진 봉사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복지관 측에 취지를 말씀드렸더니 너무도 좋아하시고, 보시다시피 지금 많은 어르신들께서 촬영 순번을 기다리고 계시는데 오늘 하루 100명 촬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보람이 느껴지네요.

 

시각디자인학과와 영정사진 촬영,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시각디자인학과는 기존의 여타 학과와 달리 한층 폭넓은 교육을 추구합니다. 지난 30여년 시각디자인에 천착하며 살아온 저로서는 디자인이 곧 우리의 일상생활이라고 보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길이 넓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보고 느끼고 만지는 모든 것이 시각디자인이고 그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니까요. 사진 역시 각각의 개성에 따라 다른 영상미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런 사회봉사의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도 교육적 경험을 갖게 하려는 것입니다.

 

 


 

해외봉사활동도 나가신다면서요.

제가 교육부 산하 봉사단체인 한국 ‘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 단장을 맡고 있는데 작년 초에 전국 대학에서 1명씩 지원 받아 그 30명의 단원과 함께 라오스 폼사이초등학교에 재능기부 차원의 교육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국경을 떠나 그곳 학생들에게 음악, 미술, 영어 등을 가르치기도 하고 더불어 열악한 주거 시설에 대해서는 노력봉사 차원에서 집단장도 해주었는데 단원들 모두 힘은 들었지만 돌아올 때는 다들 뿌듯해 하더라고요. 

 

 


 

작품전 포함해서 개인적 경력도 궁금한데요.

개인전으로는 ‘한국의 이미지와 한글’이라는 주제로 중국 베이징 지우창 갤러리문에서 ‘그래픽 포스터 전’을 가진 바 있고, 국내외 주요 작품 경력으로는 1990년대부터 매 해마다 적게는 연 10회, 많게는 연 50여회 내외로 출품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원대 방송예술대학 학장, 대한산업미술가협회 시각디자이너회 이사, 한국 현대디자인 실험작가협회 부회장, Communication Design 협회 상임이사, 한국시각정보Design협회 이사를 비롯해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디자인 분야(광주,전라지역)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학과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되셨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벌써 오래 전 일인데요, 미국의 국제인명사전 연구소 ABI(The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가 발행하는 2000년도 세계 인명사전 ‘돋보이는 리더십 국제인명록’ 9번째 판에 등재되었는데, ABI는 영국의 IBC, 미국의 후즈후 등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일컬어져 개인적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교육체계, 그리고 교육방향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의 경우 학생들과의 1:1멘토링 시스템, 디자인 전공영어 교육, 실무중심 교육,(스튜디오 개설, 산학 프로젝트 등), 청년취업아카데미 교육, 해외 인턴십 활용, 개인별 역량강화 포트폴리오 제작, 공모전 참가 및 자격증 취득, 졸업생 대상 리콜교육 등 입학에서부터 졸업,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여러 교수님들과 심혈을 기울인 것이지요. 저는 디자인으로 세상과 소통함을 추구하고 있는데 지금껏 시각디자인 한 길을 걸어오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어떤 진로를 택하게 되나요? 

우리학교는 지난해 전국 대학교 취업률 조사에서 ‘다’그룹(1,000~2,000명 미만) 77.7%에 들어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리 학과 역시 취업률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죠. 따라서 ‘꿈과 희망이 있는 시각디자인’을 외치고 있기 때문에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진로를 정할 때 신문사, 잡지사, 방송 편집 및 영상관련 업무, 기업체의 홍보부서, 웹 비즈니스 등 선택의 문호가 폭넓다고나 할까요.

 

호원대 시각디자인학과 지원 입시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입학과 동시 기초에서 응용까지 실무 중심으로 배울 수 있거니와 졸업과 동시에 취업까지 혹은 작품 활동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할 것입니다. 설사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이라 해도 졸업할 때면 유능한 디자이너가 돼 있을 만큼 커리큘럼이 짜여 있습니다. 4년 동안 저를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갈 열정과 끼, 꿈을 가진 학생에게는 언제든 문이 열려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누구나 졸업할 때쯤이면 문화와 지식, 감성을 겸비한 인격적 디자이너, 실무에 능숙하고 숙련된 창의적 디자이너,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걸맞은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디자이너가 되어 있을 수 있도록 말이죠.

 

말씀 듣고 보니 우리 일상생활이 곧 디자인이고 넘쳐나는 모든 정보 역시 시각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호원대 시각디자인과에 더욱 많은 학생이 지원하여 배움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유능한 인재로 길러져 사회에 배출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군산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기사 일부 참조 ‘월간 미대입시 2014. 5월호)

 

 

 

호원대학교

군산시 임피면 호원대3길64

시각디자인학과 한창규 교수

063)450-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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