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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란도(金卵島) 활용방안 용역 재개하여야...
글 : 온승조(컬럼니스트) / gsforum@hanmail.net
2013.12.01 13:13:3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국토교통부 국가지리정보원이 전북 군산시의 해망동 해상매립지(준설토 투기장-202만7000㎡ 약 61만평)에 '금란도(金卵島)'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1985년부터 조성된 준설토 투기장이 군산시 해망동 1013번지 등으로 토지대장에 등재됐고 2001년 군산해상매립지 개발 및 주변정비 기본계획 수립, 2011년 전국항만 기본계획 '항만 친수시설'로 반영 고시됨에 따라 통일된 지명이 요구됨에 군산시는 지명 제정을 위해 2012년 11월 지명 제안 시민공모를 한데 이어 선호도 조사와 군산시 지명위원회, 전라북도 지명위원회를 거쳐 최종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했었고, 지난 해 우연히 본인이 제안한 '금란도(金卵島)(Golden Island)'라는 이름이 지명위원회를 거쳐 섬 이름으로 등재가 되었다. [금란도]는 ‘금강하구에 생긴 황금알을 낳는 풍요의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금강에서 비롯되기는 했지만 첫 금자를 새만금의 '금'으로 바꾸어 새만금의 번영과 이어지는 군산시의 미래 발전적 가치를 담으라는 뜻으로 만든 이름이었다.

 

그러나 금란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12년 공원조성과 체육시설 등 활용방안 구축용역을 추진했으나 인근 지자체인 서천군에서 '해상도시 개발'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에 부딪히면서 용역이 중단된 상태이다.

 

금란도는 군산 쪽 육지에서 불과 200여 미터 거리에 불과할 정도로 도심권과 지척이며, 인근에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월명산과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옛 조선은행과 세관, 근대문화 역사 박물관 등 근대 문화 테마단지 조성으로 많은 관광객이 오가는 곳이 되고 있어, 이 근대문화벨트와 연계한 관광자원화와 다양한 해양 친수공간으로 활용 그리고 선유도와 고군산 열도를 잇는 뱃길을 놓아, 유람선을 타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섬에 이름뿐만 아니라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이로 인한 경제적 가치 또한 상당할 것이라 예측되어지고 있는 섬이다.

 

이미 군산과 장항을 연결하는 군장대교가 건설 중이고 군산도심에서 금란도로 연결되는 작은 다리마저 놓이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공간으로 살아날 것이다. 이러한 미래가치는 충분하지만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서 정부가 선뜻 투자하여 개발한다는 것도 불투명하고 그렇다고 선뜻 돈을 내놓겠다는 민간기업도 없는 형편이지만, 우선은 개발용역사업을 재개하여 어떤 방법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인가를 예측하고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여야 할 일이다. 

 

서천군은 해마다 수십만 톤의 토사 퇴적으로 해양생태계 악영향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해양도시까지 건설되면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주장을 피고 있다. 그러면서 먼저 해상도시 용역을 폐지한 후 금강하구 종합복원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진정한 환경사랑이 담긴 주장인지 발목을 잡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두고 볼 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러자 많은 시민들은 해수부가 끝내 용역을 하지 않으면 군산시나 전북도가 자체적으로 나서야 하며, 나아가 정치권도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강과 강 하구를 양쪽에 두고 서로 갈라져있는 군산의 발전과 서천군의 발전이 따로 떨어진 별개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어느 한 쪽이라도 개발과 관련한 긍정의 사업이 펼쳐진다면 그 반사적 이익으로 인한 상호발전이 당연히 유발될 것이기 때문이다. 군산과 서천은 긍정의 힘으로 연대·화합하여야 한다. 

그것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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