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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디소 7th 콘서트 Gypsy Night with 박주원
글 : 문이랑(시민기자) / cvbb8822@naver.com
2013.07.01 13:36:5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2009년 첫 앨범 ‘집시의 시간’과 2011년 2집 앨범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축복처럼 찾아온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0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하였고 네이버에 2011년 올해의 앨범에 선정된 `신들린 핑거링` 기타리스트 박주원 씨를 만나보았다.

 

맥군_ 군산에 오신 소감은? 

 

군산이 전주와 가깝죠?  전주는 한번 씩 가곤 했는데 군산은 처음이네요.  이렇게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마치 유럽에 와있는 느낌이 듭니다.

 

맥군_ 군산은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드셔봤는지?

전주가 음식이 맛있는 것은 알았는데 군산이 ‘맛집’으로 그렇게 유명한지는 몰랐습니다.  서울에서 바로 와서 악기세팅하고 그러느라 아직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내일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조금 돌아다녀보고 싶어요. 


맥군_ 오늘 공연에 대한 소감은?

제가 제주도에 가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여러 지방에서 이렇게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곳곳에 숨어 계신 줄은 몰랐어요.  방송에 한번 씩 모습을 비추긴 하지만 저는 연예인도 아닌데 어떻게 저를 아시고…….  신기하고 놀랐어요.  정말 어디에서 제 음악을 듣고 계실지 모르니 항상 열심히 연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첫 곡을 연주하기 전 기타를 잡자마자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오늘 괜찮겠구나!" 싶었죠.  아무래도 연주음악, 집시, 재즈 이런 단어 자체가 생소하셨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선입견 같은 것이 있으셨을 텐데 오늘 그런 관객 분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셨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음악을 귀로 듣는 것이기 때문에.

 

맥군_ 군산이 생소한 곳이었을 텐데 공연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있다면?

군산뿐만 아니라 저는 제 음악과 연주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상관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어느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비행기를 타야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생소한 곳이 더 흥미로 워요.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는 자리를 언제나 그런 것 같아요.

 

맥군_ 2011년 2집 '슬픔의 피에스타'를 발표한 후 어떻게 지냈는지?

2집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방송활동도 조금씩하고 공연준비와 3집 곡 작업도 꾸준히 하고 딱히 특별할 것 없이 평소처럼 지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웃음)

 

맥군_ '슬픔의 피에스타'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는?

우선 유럽의 집시음악을 토대로 만든 곡들이고 거기에 제 감성,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녹여낸 앨범입니다.  집시 음악 자체가 앉아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곡들도 있긴 하지만 음악을 처음 들으면 대부분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음악이기 때문에 한번 들으시면 다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맥군_ 본인의 음악이 스탠다드 하다고 말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생각되는데 "크로스오버를 해야겠다!"라고 의도적으로 작업을 한 건지?

저는 편곡을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곡을 계속 써오면서 편곡을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하다보니까 다른 재즈앨범 보다도 자연스럽게 여러 장르의 경계에 놓이게 된 것 같아요.  절대 머리 써서 계산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요.  (웃음) 그냥 평소에 제 성향이 그대로 묻어난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맥군_ 서울과 군산 공연의 다른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군산 분들이 서울보다는 이런 공연을 볼 기회가 많이 없잖아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모든 것이 다 서울에 집중되어있는 시스템이다 보니 그렇겠지요.  물론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음악과 공연들이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공연을 더 집중하시고 보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 그렇게 집중해주시니까 어떤 때는 그게 너무 부담이 되기도 했어요.  편하게 이야기도 하시고 그래야 제가 숨 좀 고르는데……. (웃음)

 

 


 

맥군_ 오늘 공연을 보러 와주신 분들과 군산시민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사실 내려오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군산에서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고, 저를 기다리고 계신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상황이 좋지 않은 어떤 무대에 서야할 때면 짜증나고 하기 싫을 때도 있는데 오늘 군산에 와서 공연을 하고 난 뒤에 “어느 곳에, 어떤 무대에 가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재밌게 연주해야겠구나!” 이런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오늘 공연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영광이었고 여러분과 좋은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가수다' 세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퍼커션 연주자 조재범 씨를 비롯해 기타와 트럼펫의 유승철 씨, 베이스의 이신우 씨와 함께한 이번 '파라디소 7th 콘서트 Gypsy Night with 박주원' 공연을 단 한글자로 표현하자면 '위트' 라고 할 수 있겠다.  집시음악하면 흥을 빼놓을 순 없겠지만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연주 위주의 공연에서 그 흐름과 센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정해진 틀 안에서 즉흥연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위트는 관객을 배려한 한 듯한 선곡과 '007 James Bond Main Theme'와 Boney M의 'Sunny'를 편곡해서 연주한 부분과 중간 중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곡들의 기타 리프를 차용해 연주하는 부분에서였다.  이런 박주원의 공연을 군산에서 보게 된 것은 여러모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었는데 그는 단순히 우리에게 지방공연 그 이상의 무언가를 남기고 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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