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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창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 인터뷰
글 : 이화숙(자유기고가) / lila3006@hanmail.net
2011.09.01 00:00:00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올해로 설립 5주년을 맞은 전주문화재단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의 학술과 연구 분야에 비중을 두던 틀을 과감히 벗고 전주시의 ‘韓브랜드’ 사업 중 한글 완판본문화관, 소리문화관, 부채문화관 3개 문화관을 전주시로부터 수탁을 받아 본격 수익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그런 전주문화재단 변신의 핵심을 맡은 신임 전주문화재단 권희창 사무국장(50)을 만났다. 최근 군산에서 화두인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그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민간주도 문화 역량 미비한 군산시는 문화재단 설립 절실한 실정
“군산시의 경우엔 전주시의 경우보다도 훨씬 문화재단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전주시는 문화도시라는 자부심으로 전북의 모든 민간 역량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주는 민간의 축적된 경험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군산시의 경우엔 가지고 있는 문화시설에 비해 민간의 역량이 미미한 편입니다. 그런 도시일수록 재단이 생기면 역할은 커 질 것입니다” 단적으로 절실한 실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민간이 주체가 된 문화연구단체나 시설 지원기관 등이 거의 없는 것이 군산의 현실이기 때문이란다.
 
“전북문화재단의 경우 도의회 조례까지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난항을 겪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위인설관설도 중요한 원인이었습니다. 지자체장이 채용권자이다 보니깐 흔히 나오는 말입니다만 제가 보기엔 문화와 경영 마인드를 갖춘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선택이 중요 하겠지요” 활발하던 각 지자체의 문화재단설립이 왜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또한 문화재단의 설립목적 중 중요한 부문이 문화지원, 예술인의 생계지원 및 복지사업도 들어있습니다. 재단에서 일하면 일정기간동안 생계가 유지되다보니 열악한 환경에 처한 문화예술단체들의 알력도 크게 작용하는 듯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설립에 따른 준비 및 논의의 과정이 투명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문화재단설립은 요원할 것입니다”
 
재단의 설립과정 투명 ‘중요’
전북문화재단의 설립뿐만 아니라 군산시의 문화재단을 설립 과정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향후 설립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으면 여론의 암초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9월말에 군산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최종용역보고서가 나올 것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용역 결과 후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여론수집 공청회 개최 등에서 좀 더 바람직한 합의를 도출 해야겠죠”라며 “그러나 다른 시설물은 몰라도 군산예술의 전당을 봐서라도 문화재단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시설유지를 위한 수익사업에 전문가는 당연히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권희창 사무국장은 프랑스 부르고뉴대학교에서 비교문학 석·박사를 받았고 또다시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문화에 대한 열정과 관심 때문이었다. 전주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전북도의회사무처 문화관광 전문위원실 정책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주거지를 군산에 두었던 그는 ‘군산 미래를 여는 시민회의’ 정책위원장을 맡았을 만큼 군산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그래서 그의 충고는 필히 설득을 당하는 진심이 숨어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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