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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신예 프로듀서 2인
글 : 문이랑(시민기자) / cvbb8822@naver.com
2012.12.01 11:43:2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문화의 불모지라 불리는 전북, 그것도 군산에서 계속 음악을 이어가는 젊은이 들이 하나  늘어나고 있다. 

과연 그들이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도시에서의 활동을 포기하고 군산에 남아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Sylarbomb (김정동, 22)

 

맥군_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ddvaluer 소속이고, 앨범을 디렉팅하는 프로듀서입니다.  인터뷰가 처음인지라 굉장히 떨리네요. (웃음)

 

맥군_ PNSB의 싱글 [Earplug]의 프로듀서로 데뷔하셨는데?

그 전에 공식적인 활동은 없었지만 보컬 9034와 같은 지역 뮤지션인 Yellow-C 소속의 SyunMan과 함께 밴드활동도 하고 있고, Graye와 Nu-It Beat라는 이름으로 유닛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Graye의 [Waytolove 01 Single]의 시초가 된 앨범 [Waytolove]를 같이 작업하기도 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금씩 (경험을) 쌓아놓고 있었습니다. (웃음)

 

맥군_ 프로듀서는 보컬 없이 순수 개인 작품을 발표하지 못하는 건지?

음악 활동하는데 있어서 경험과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음악을 이해할 수 있어야하고 악기도 다룰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컬 없이 Instrumental(연주곡)을 발표 할 수도 있죠.  프로듀서의 역량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지는데 저는 아직 연주곡보다는 보컬과 함께하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맥군_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원래 음반을 모으며 음악을 찾아듣는 것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이었어요.  계속 음악을 듣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직접 음악을 만들 수 없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혼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며 시작했습니다.  사실 군산에서 음악을 하게 된 이유도 “나는 군산에서 음악을 해야지.”라고 생각을 한 것보다 단지 Graye, PNSB같은 친구들이랑 워낙 재미있게 음악을 하다 보니까 딱히 서울에 가서 활동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 거죠.

 

맥군_ 군산에서 음악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군산이기 때문이라면 없는 것 같습니다.  아! 괜히 지방에서 음악 활동 한다고 깔고 보는 시선이나 행동이 싫어요.  그런 것들이 지역 뮤지션들을 더욱 기죽게 하고, 음악 할 맛을 잃게 만듭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서라도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엔 공연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걱정이에요.

 

맥군_ 식상한 질문이지만 영향 받은 뮤지션이 있다면?

수많은 뮤지션의 음악을 듣고 영향을 받지만, 손에 꼽자면 Hit-Boy, Bangladesh, Cool Kids, Noah 40, Boi 1-Da 정도?  특히 요즘 Hit-Boy는 최근 앨범에서는 랩까지 선보였는데 음악뿐만 아니라 랩도 꽤 잘하는 편이라 놀랐어요.

 

맥군_ 지금 소속되신 Addvaluer는 대체 무슨 집단인지?

뮤지션들이 앨범을 내고 그에 따른 공연 등의 활동을 도와주는 일반 기획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 활동들을 지방에서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맥군_ 최근에 같은 Addvaluer 식구 B.A.C.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9; The Fine Numer]를 발매하셨는데?

여러 가지 재밌는 요소가 꽤 많이 담긴 앨범이에요. B.A.C.나 저 같은 경우에는 데뷔 앨범이니 최대한 많은 것을 담으려고 노력했지요.  저희가 서로 같이 좋아하는 느낌 각각 개인이 좋아하는 느낌이 비교적 재미있게 어우러진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B.A.C.는 원래 서울에서 활동하던 친구입니다.  저희와의 친분도 있지만 단순히 지역 문화에 대한 미래를 보고 군산을 기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맥군_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개인적으로는 PNSB [Fractice EP]에 4트랙정도 참여할 것 같고, 9034라는 장수출신의 보컬의 싱글도 작업 중 입니다.  아마 곧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까 말했듯이 보통 같은 지역에서 사시는 분들이 지방에서 음악을 한다고 무작정 얕보거나 무시하는 분들이 아직까지 많은 것 같아요. 그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계속 군산에서 활동 할 생각입니다.

 

Sylarbomb Twitter : @Sylarbomb

Sylarbomb : Blog : blog.naver.com/the_sgta

Sylarbomb Facebook : www.facebook.com/sylarbomb

 

 


 

Goosebumps (정현제 / 21)


맥군_ 나이가 아직 어리신 걸로 압니다. 음악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되셨나요? 

고3 때,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제대로 시작한건 이제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저 역시 혼자 음악을 독학으로 배웠어요.  힙합이라는 장르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 아마 중학교 2학년 쯤 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우연히 50Cent 영화를 보고 흑인들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힙합을 접하게 됐죠.

 

맥군_ 처음에는 가수가 되고 싶으셨을 것 같은데?

처음에는 혼자 가사도 쓰고 그랬는데 전 랩에 소질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바로 접었습니다.  (웃음)  힙합이 좋아서 무엇을 하고 싶기는 랩은 못하는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어느 날 TV를 보는데 ‘용감한 형제’가 나오더라고요.  그 때 저의 상황이 용감한 형제랑 꽤 비슷했는데, 그 분이 성공한 것 자체가 내게는 조금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작곡가에 대한 꿈이 생기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많이 아시는 빅뱅과 2NE1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 ‘테디’를 보고 본격적으로 프로듀서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맥군_ 최근에 로컬 레이블 Addvaluer에 합류했다고 들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데뷔 싱글을 내셨는데?

저는 뭘 해야겠다 맘먹으면 꼭 해야만 하는 성격이에요.  이정도 곡이면 싱글로 내기에 딱 인 것 같았고 형들도 모두 나를 이해주셔서 바로 작업에 들어갔죠.

 

맥군_ 원래 군산사람인지?

군산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때 중국으로 유학을 갔었어요.  그 후 집안 사정으로 5학년 때 익산으로 전학을 왔죠.  다시 군산에 오게 된 제일 큰 계기는 같은 소속사 PNSB의 도움이 컸습니다.  PNSB가 군산에 같이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소개시켜 줬고, 그걸 지켜보는 사람입장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음악을 하는 것 같아서 고민 없이 무작정 같이 하고 싶어 다시 군산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익산에서 음악을 할 때는 뭔가 큰 움직임이 없었거든요. 음악을 한다는 사람들도 취미로 동아리밴드나 직장인 밴드가 전부였고, 그에 비해 Addvaluer멤버들은 제대로 된 사람들인 것 같아보였죠.  무엇보다 내가 자라나고 태어난 곳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말을 너무나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론은 제가 무작정 덤벼들었죠. (웃음)

 

맥군_ 앞으로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으신 건지?

아직까지는 Graye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음악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막연하게 누구의 음악 같은걸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Addvaluer멤버들 덕분에 점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맥군_ 프로듀서들은 대부분 밖으로 모습을 잘 들어 내지 않는 편 아닌지?

음악가라면 차림새에도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뿐만 아니라 지역, 친구들 음악의 한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니, 항상 차림새에도 신경을 써야죠.  어떻게 보면 음악을 만드는 것도 일을 하는 것인데 보통 회사에서 일을 할 때 팬티만 입고 일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웃음)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내 생각이고 스타일이에요.

 

맥군_ 음악은 돈, 노력,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 후회는 없는지?

아직은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답하기 곤란하네요. (웃음) 너무 재밌고 제 스스로에게도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요.

 

Goosebumps Blog : blog.naver.com/goosebump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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