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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문가,협동조합전문가,전북신용보증재단 문철상 이사장
글 : 매거진군산 편집부 /
2012.11.01 15:04:0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민선 5기 하반기 주요 정책으로 ‘협동조합 육성’을 선정한 전라북도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전라북도 협동조합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 했다.  이 자리는 전북이 전국 최초로 유럽과 북미 전문가 등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참가자들과 함께 ‘협동조합 2012 전북 선언’을 채택하는 자리로 전북지역 협동조합 주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한 전문가 가운데 컨퍼런스 내내 시종일관 많은 메모를 하며 진지하게 경청하는 문철상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이사장.  협동조합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그를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만드는지 궁금해져 그가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집무실에서 그를 만나 전북신보와 협동조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맥군_ 우선 전북신보 창립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저희 재단의 설립과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들과 소기업, 소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 중소기업청 및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맥군_ 창립 초창기와 비교해 볼 때 전북신보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신용카드 대란으로 서민들에 대한 금융지원이 절실했던 혹독한 시기에 설립되었습니다.   재단이 처음 설립되었을 때 자료를 살펴보니 전북도청에서 책상 3개, 컴퓨터 1대를 양여 받아 업무를 시작 했더군요.  설립 당시 기본재산 102억 원, 직원 8명으로 출발하였는데 올해 9월말 현재는 1본부, 5부에 34명의 직원과 기본재산 1,019억 원을 조성했습니다.

 

맥군_ 전북신보는 보증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전북신보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담보력은 미약하지만 성장잠재력이 있는 전라북도 내 소재 소기업, 소상공인 등의 금전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함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전라북도와 정부 등의 출연으로 02년 12월 6일 설립된 신용보증전문 비영리공익 특별법인입니다.  규모가 영세하고 담보능력마저 부족하여 사실상 현행 금융시스템에서 소외 받기 쉬운 금융소외 계층이자 지역경제의 저변층인 무등록, 무점포 한계 저신용자들에게도 선제적으로 보증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회안전망 확충이라는 공익적 소임을 다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기관입니다.

 

맥군_ 전북신보의 상반기 성과는 어떤지요?

올 초부터 9월말까지 5,636건, 101,762백만 원을 보증 지원을 했습니다.  연간 목표인 110,000백만 원의 92%를 달성한 것이지요.  설립이후 올해 9월말까지 총 48,521개 업체에 신원보증 지원액이 7,372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08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따른 경기침제 속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영세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특례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집중적으로 보증공급을 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09년 이후 현재까지 최근 4년여에 걸친 보증공급액이 5,620억 원을 넘어 설립이후 10년간 총 보증공급액 7,372억 원의 약 76%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09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서민지원 특례보증(금융소외, 햇살론) 공급부문에 있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서울, 경기재단을 제외하고 전국 1위의 실적을 보임으로써 소상공인 전담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맥군_ 전북신보의 보증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요?

보증상품에는 전라북도와 연계하여 전국 최초로 실시한 희망 창업 특례보증,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업보육센터 지원특례보증, 생계형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형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해중소기업 특별보증 및 시중은행들과 협약을 맺어 실시하는 협약보증 등이 있습니다.  보증을 신청하고자 하시는 중소상공인분들께서는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저희 재단으로 오셔서 상담을 받으시고 신청 하시면 됩니다.  전주 이외의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매주 1회씩 14개 시군에 나가서 업무를 처리해 드리는 이동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니 그곳에서 상담 받으셔도 됩니다.

 

 


 

맥군_ 앞으로 재단의 운영방향과 포부는 어떠한가요?

설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의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전북신용증재단이 지향하는 미래위상, 가치, 사업영역을 반영한 새로운 비전 [Vision 2020 : 전라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종합금융지원기관 실현]을 수립하였으며, 6대 전략목표, 6대 추진전략 및 17대 추진과제를 설정하여 체계적인 비전달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세부계획을 마련하여 [Vision 2020]의 궁극적 목표인 ‘전라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종합금융지원기관’의 실현을 위해 지역 내 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파트너로서 서민경제안정에 기여하는 등의 공공가치 실현을 통해 전라북도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미래 조직의 모습을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

 

맥군_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저는 전라북도 경제의 근간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잘되어야 전라북도 경제가 살아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렵기만 합니다.  2008년 말 미국 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최근엔 남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등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 나라 일이지만 이런 위기들이 있을 때 마다 제일 힘들고 고통 받는 건 중소상공인들이라는 걸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소상공인들에게 제가 꼭 하고 싶었던 얘기를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전달했습니다.  그 메시지는 “전라북도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인 그리고 소상공인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가 곧 전라북도 경제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이 행복하면 전라북도가 행복하고 대한민국이 행복합니다.  힘내십시오! 용기를 가집시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여러분 바로 곁에서 늘 함께 하겠습니다.”입니다.  언제나 이 말을 새기고 또 새겨 저희재단이 소기업 소상공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드리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맥군_ 협동조합과 어떤 관계가 있으신가요?

젊은 시절 좋은 직장에 취직했지만, 존경하는 신부님으로부터 협동조합에 대한 얘기를 듣고 협동조합 운동에 뛰어든 지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생활협동조합, 소비자 협동조합 등이 많이 있지만 제가 협동조합을 처음 시작하던 때에는 신용협동조합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이지요.  그 때 협동조합을 알게 된 인연이 저를 군산 대건신협으로 이끌었고 그곳에서 근무하다 군산 대건신협 이사장, 전북신협협의회 회장 및 신협중앙회 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맥군_ 협동조합에 대해 소개를 해 주신다면?

협동조합은 서로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끼리 힘을 합쳐 함께 일하는 공동체입니다.  또한 나눔의 공동체이지요.  협동조합을 통해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함께 운영해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협동하는 단체입니다.  협동조합을 통해 경제적 약자 다수가 서로 뭉치고 나누는 호혜의 힘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자본주의 독점의 치명적인 폐해를 극복하려는 기업의 형태입니다.

 

맥군_ 전북도에서 민선5기 하반기 주요 정책 과제로 협동조합을 선정할 만큼 우리지역에 협동조합이 필요한 건가요?

협동조합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운동입니다.  하지만 우리 전북에서는 반드시 활성화 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북이 경제적으로 낙후 되어 있고, 양극화 및 노령화가 심화 되어 가고 있어 제 마음을 급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2030년에는 전라북도 추계인구는 130만 명입니다.  그 때가 되면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100명이 65세 이상 노인 50명을 부양해야 합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노인으로 분류하는 연령을 68세~70세로 상향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노인으로 분류 하려는 연령만 상향된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줘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협동조합을 핵심 정책으로 선정한 일은 매우 잘 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협동조합을 잘 준비해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다른 지역에서 우리 전북을 부러워하는 날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그 날이 멀지 않아 다가올 것을 알기에 제 마음이 급한 것입니다.

 

맥군_ 그럼 전북형 협동조합을 성공시키기 위한 성공조건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도 협동조합 지도자를 배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동조합 운동이 성공하려면 첫째,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고 둘째, 지속가능한 공동 사업을 발굴해야 하며 셋째,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조합원과 넷째,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늘 주장합니다.  네 가지 모두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지만 우리 전북에서 협동조합을 하려면 지금 당장 중요한 건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를 배출하고 이들을 뒷받침할 운동가, 그리고 조합원을 육성해야겠지요.  협동조합의 원칙 중에 하나인 협동조합 간 협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 지도자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협동조합 선진국 중에 하나인 캐나다의 사례를 살펴보면 1929년 대공황의 여파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캐나다 안티고니쉬 지역의 프랜시스 세이비어 대학은 코디 박사를 부장으로 하는 지역사회 교육부를 만들어 협동조합 지도자 양성 교육과정을 만들었습니다.  그 지도자 과정에서 많은 지도자를 길러내 캐나다 안티고니쉬는 캐나다에서도 잘 사는 마을로 변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나라 신협운동의 선구자이신 메리가브리엘라 수녀와 장대익 신부 또한 협동조합운동을 배우고 와서 우리나라에서 신협운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신협운동의 시초이지요.  지역 대학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지역 대학에서 이런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니 전북도에서 협동조합 스쿨을 직접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지역 대학들이 협동조합에 대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 지도자를 뒷받침할 운동가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습니다.  협동조합 지도자는 협동조합 내에서 기획, 조정, 통제, 화합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걸 혼자 할 수는 없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너무 많은 부분 책임을 지울 수도 없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뒷받침할 만한 젊은이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도내 젊은 청년들이 취직 걱정만 하지 말고 사회적 공헌활동과 조직화를 위해 고민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원주에 방문했을 때 젊은 청년들이 협동조합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부러웠습니다.  지난날 제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지역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협동조합 운동의 활성화에 고민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맥군_ 협동조합 간 협동이란 무엇이죠?

국제협동조합연맹에서 만든 협동조합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7가지가 있는데 그 중 6번째가 협동조합 간 협동입니다. 협동조합들끼리 협조해 단점은 서로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 하라는 원칙이지요.  지금 전라북도에서는 이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잘 운영되고 있는 기존 협동조합들인 신협, 새마을금고, 농수축협 등이 협동조합 간 협동 원칙을 잘 새겨야 할 때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협동조합하기에 좋은 여건이 조성되고 있을 때 기존에 활동 중인 협동조합들에서 신규 설립 협동조합을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하고, 기존 협동조합과 신규협동조합 간 자매결연 하여 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들에게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협동조합 초기 6개월에서 1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과거 실패 사례를 전수해 주고, 회계 처리 부분도 도와줘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데 기존 협동조합들이 기여를 해야 합니다.

 

맥군_ 30년간 협동운동을 하시면서 협동조합 간 협동을 실천한 사례가 있으십니까?

저는 협동조합운동가로서 언제나 협동조합 간 협동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협동조합이 아닌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지만 협동조합운동가로서의 제 소임은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인터뷰 또한 협동조합에 기여 하고 싶은 마음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군산 대건신협에서 근무 할 때 군산 오룡신협, 월명신협, 반석신협 등을 설립 당시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기틀을 갖추는데 큰 도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생긴 신협들이 잘 지속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에 대한 강연도 정말 많이 했지요.  지금도 전라북도 협동조합 스쿨 강연자로서 열심히 강연하고 있습니다.  제 강의를 통해 한분이라도 협동조합을 이해하고 참여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게 바로 제 소임을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맥군_ 그럼 지금 재임하고 계시는 전북신용보증재단도 협동조합과 관계가 있습니까?

지금 제가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우리 지역의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일입니다.  제가 강연에 나가면 우스갯소리로 전북에 사는 60대 남성 자영업자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 얘기는 최근에 현대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지역 자영업자가 어렵습니다.  제가 협동조합은 나눔의 공동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어렵고 소외된 분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으니 이 또한 ‘스스로 일어서고 더불어 나아가다’라는 협동조합의 이념과 같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의 제 소임을 협동조합운동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맥군_ 12월이 되면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는데 향후 방향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12월 1일이면 협동조합 기본법이 시행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협동조합 기본법을 제정만 해 놓고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라북도 협동조합 국제 컨퍼런스에서도 패널로 참석한 기획재정부 담당 과장에게도 물었습니다.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이며, 올해 대선이 끝나면 정책 방향이 바뀌는 것이 아닌지.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협동조합 기본법을 믿고 열심히 협동조합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우리 전라북도가 향후 정부 정책 방향이 바뀌어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협동조합은 자발적 참여로 설립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지역처럼 경제적인 어려움이 심한 지자체는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편성해 주어서 지자체가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할 수 있는 기본여건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협동조합들은 신규 설립된 협동조합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 협동조합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언하신다면?

협동조합도 기업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UN에서 2012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하고 전라북도에서도 핵심 정책과제로 선정하면서 우리지역에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협동조합을 기업의 형태가 아닌 자선단체나 복지단체로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조합원과 소비자들의 욕구를 무시하면 무조건 실패입니다.  협동조합의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내고, 지속적으로 유지 가능한 사업 모델인지도 분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존 협동조합들에게 많은 협력과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또한 협동조합 정신인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공유와 참여(주인의식)를 이끌어 내야하며 이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헌신해야 합니다.

 

맥군_ 협동조합도 기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서 협동조합을 경영하셨고 지금도 전북신용보증재단을 경영하고 계시는데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제 경영철학의 핵심은 사랑과 믿음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높고 긍정적 기대감은 긍정적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유발하고 긍정적 기대감은 현실화가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제가 맡고 있는 조직의 구성원을 사랑과 믿음으로 대합니다. 이에 한 가지 덧붙인다면 늘 온유함과 겸손함을 강조합니다.  제가 몸바쳐온 신협 조직이나 전북신보 또한 서민과 함께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늘 온유함과 겸손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 경영철학이자 리더십의 핵심입니다.

 

현재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철상이사장.  협동조합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의 눈빛은 빛이 났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듯 무척 즐거운 모습이다.  사진작가와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이기에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를 더욱 열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문철상 이사장

1951년 1월 25일 전북 전주 출생

경영학 박사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현)

국립 군산대학교 기성회장(현)

군산 대건신협 이사장(전)

전북 신협협의회 회장(전)

신협 중앙회 이사(전)

사진작가/시인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2

대표전화 (063)230-3333 / 햇살론문의 (063)230-3391~2 / www.jb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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