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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이달부터 시작하자!!
글 : 온승조(컬럼니스트) / gsforum@hanmail.net
2012.05.01 14:08:2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얼마 전 40을 훌쩍 넘긴 동창생 녀석이 결혼한다며 청첩장을 보내왔다. 그런데 아가씨 이름이 낯설다. 물어보니 필리핀 아가씨란다.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이 아주 귀하고 낯선 광경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제 주변에서 흔하게 다문화 가정이 형성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다문화가정이란 일반적으로 국내에 정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가정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국제결혼, 혼혈아 등의 용어를 사용하였는데 한국 사회에서 금기시되거나 천시되어 온 특수한 사회적 배경 때에 차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하여 현재는 다문화가정으로 고쳐서 부르는 것으로 사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 인구 총 조사(2010년)에 의하면 전체가구 1,730만 가구, 총인구가 4,790만여 명이고, 그 중 다문화 가구는 386,000여 가구이며 가구원은 939,0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다문화 가정을 이루고 산다.  그리고 전라북도에도 8,800여 가구 27,300여명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저 출산 고령화 문제로 청소년은 감소하고 다문화 가정의 학생(향후 10년 후 이들이 국가 생산의 주역으로 부상하여 많은 영역의 직업과 생산을 담당할 것이다)들은 증가하고 있으며, 노동과 생산의 중심이 되어야 할 20대들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3포(연애, 결혼, 출산)세대, 88만원세대 등 대부분 비정규직 임시 근로를 하거나 ‘백수’라는 선택을 스스로 아니면 사회적으로 선택받고 있고, 일부는 자신만이 즐겨하는 일을 쫓아 연애, 결혼, 출산도 포기해 버리는 극단적인 현상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중고등 학생들은 과중한 학습 부담과 소위 ‘일진’이라는 무리의 집단 따돌림을 회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10대 동료들이 동료를 무참히 폭행치사하고 이를 유기까지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와 사회 문제가 심각한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세태다.  어느 구석에서부터 그 몹쓸 병이 자라나는 역할을 하였는지, 먼저 꼼꼼히 따져보고 또 그 병을 치유하는데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과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여겨진다.  무슨 병이든 무슨 문제든 그 것이 충분히 성장하면 바로잡기는 매우 힘들다.  그러나 그 병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전에 치유를 시작한다면 그 병은 큰 장애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잠잠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 병을 치유하는 공간이 바로 ‘가정’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5월부터라도 그렇게 시작해보자.  1시간 먼저 귀가하고, 30분 더 많이 자녀들과 이야기하고, 30분 더 많이 아내와 남편과 이야기 하고, 하루 부모님과 시간을 갖고, 그리고 이웃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가정에서부터 사랑을 나누고 소중한 행복을 나누는 문화가 만들어진다면 세상에 만들어지고 있는 많은 문제가 보다 쉽게 치유 될 것이다.  5월부터 가정을 꼭 보듬어 안아보자!!  5월은 가정의 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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