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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학교 박물관 갤러리
글 : 이진우 /
2021.12.01 16:35:4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대학교 박물관 갤러리

심경·최윤 유화 2

 

글 오성렬(主幹)

 


 

 

군산대학교 박물관 갤러리(기획전시실)에서 1116일부터 조금은 특별한 유화전이 열리고 있다. 인생 후반기 직장 동료 두 사람이 유화를 통해 우정여행을 시작한다는 취지로 갖게 된 이 전시회는 군산대학교 총무과에 재직 중인 심경 씨와 해양과학대 해양생물공학과 최윤 교수의 공동전시회로, 취미로 익힌 그림이지만 하나같이 전문 작가 못지않은 실력을 엿보이게 함으로써 놀라움을 준다.

 

군산대학교 박물관

군산대학교 박물관은 1984년 개관한 이래 백제 문화권 및 전북 동부지역 가야문화권에 대한 활발한 발굴 조사 및 학술 연구를 통해 고대 문화유산을 수집, 전시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강좌, 초청강연회, 특별기획전 등을 개최하여 학내구성원과 지역주민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 및 문화향유에 대한 기회 제공 등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 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보다 좋은 환경과 시설이 갖추어진 황룡문화관으로 신축 이전하여 더욱 더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도 발굴조사 및 학술연구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활발하게 진행함과 동시에 사회교육적인 기능과 역량을 강화하면서 누구에게나 친숙한 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받고 있다.

 


 

 

심경·최윤 /공감 2

 

-심경 작가-

따라서 이번의 2인 전을 박물관 갤러리에서 열게 된 것도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의 상설 전시 취지에 맞춰 2020년도 작가 공모전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심경 작가는 어릴 적부터 화가의 꿈을 키워오던 차 2007년 들어 채수억 화백을 사사,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타고난 잠재력으로 실력이 일취월장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작품에 몰두하는 순간 일체의 잡념이 사라지는 몰아의 경지에 들어 너무도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는 그녀는 그 때문에 대체로 힘들게 겪는다는 갱년기도 언제 지나갔는지 몰랐다. 그림을 처음 배울 당시 반신반의하던 가족들도 이제는 비로소 인정을 해줘 한껏 자긍심이 북돋아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녀는 ‘Largo’ ‘가을판타지아’ ‘’ ‘회상’ ‘여백’ ‘가을의 속삭임등의 제목으로 자작나무, 장미, 목련, 수국, 나팔꽃 등 21점을 화폭에 담았는데 작품 하나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마치 자식을 만드는 것 같은 정성을 쏟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은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귀띔한다.

 

<작가의 변>

음악이 흐르는 화실에서 유화 물감 냄새를 맡으며 엄마이자 아내이자 직장인인 나는 또 다른 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이 우리에게 베풀어준 고마움을 모른 채 오만했었음을 반성하며 평범했던 일상이 그리워지는 시간이다. 군산대학교에 재직하는 동안 느꼈던 자연에 대한 나의 감성을 유화 물감이라는 매개를 통해 화폭에 담아냈다. 시간과 공간의 기억으로부터 얻은 자연의 피사체를 반추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나의 작품을 통해 직장 동료들과 추억의 시간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 눈부신 것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우리 곁에 있음을... 과거는 사진첩 같아서 가끔씩만 들춰보아야 한다. 그건 회상의 시간 속에서 비로소 날개를 다는 것이다” -38년 직장생활을 마치면서-

 


 

 

-최윤 작가/교수-

 

최윤 작가는 중·고 때부터 미술에 소질을 보였으나 본격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고 해양생물공학을 전공, 대학 교단에 서게 되었는데 그림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없던 차 4년 전 심경 작가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 최 작가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예수님 등 기독교적 성화(聖畵)를 즐겨 화폭에 담고 있으며 해양생물공학 전공자답게 바다 어류를 즐겨 그리기도 한다.

 

그가 특별히 성화를 즐겨 그리는 이유는 자신 신앙인으로서 이 세상의 신비한 자연과 모든 사물은 하나님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그 독생자인 예수님의 모습을 자신의 손끝으로 표현하고 싶어서라고 들려준다. 마이산을 배경으로 한 살아계신 주멀리 바다 건너 장항 제련소가 보이는 어둔밤 지나고저녁놀 진 은파호수를 배경으로 한 소망등의 작품은 구원자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을 잘 형상화하고 있으며, 해양 어류인 흰동가리’ ‘쏠베감펭’ ‘청황베도라치등은 실물을 보는 듯 뛰어난 구사력을 보여줌으로써 전시된 16점 작품 모두 입문 4년차의 실력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작가 노트>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어느 시인의 싯귀처럼 직장생활이라는 인생의 나룻배를 저어가면서 고단한 삶 가운데서도 눈을 돌리면 개척할 수 있는 또 다른 넓은 세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삶에는 언제나 끝이 아닌 또 하나의 출발점이 있기 마련이다.

 

나의 그림은 기독교인으로서, 어류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영감을 얻고 있다. 은파호수와 마이산 등 우리와 가까이 함께하는 자연을 배경으로 성화(예수)의 친근함과 물고기의 생동감을 유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풍요로운 계절에 좋은 날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과 지금까지 유화 지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채수억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의 마음속에 문화의 향기와 새로운 희망이 가득 채워지기를...“

 


 

 

<전시경력>

 

-심경-

2020 심경·최윤 유화 2

2019 모스크바 한국현대미술전(모스크바)

2018 첫눈(군산이당미술관)

작은 그림 예술제(서울세종문화회관)

2017 라오스 한국현대미술전(라오스)

2016 1회 개인전(군산이당미술관)

2014~15 대한민국 회화의 위상전(한전아트센터)

2008 바라보기(군산시민문화회관)

 

*수상경력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입선

코파 글로벌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남농미술대전 입선

전라북도 미술대전 3회 입선

대한민국 회화의 위상전 입선

 

-최윤-

2020 심경·최윤 유화 2

2019 모스크바 한국현대미술전(모스크바)

2018 첫눈(군산이당미술관)

2018 작은 그림 예술제(서울세종문화회관)

 

 

군산대학교 박물관

 

군산시 대학로 558

T.063)469-4191

*유화2전시기간

2020.11.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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