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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 김명신 지부장
글 : 이진우 /
2021.12.01 16:10:4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 김명신 지부장

힘듦에도 불구하고 하고픈 건 무용

회원들과 소통하며 한 길 가고파

 

 


 

 

그녀는 몇 번의 슬럼프를 겪었지만 천생 무용인이다. 마음껏 춤사위를 펼치고 싶었으나 현실에 부딫혔을 때 무던히 힘들어했다. 그러나 각종 공연 무대에 서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무용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일들은 도전이다. 길고 긴 연습을 거쳐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뿌듯함도 크지만 매 순간 새로운 과제를 가져다 준다.

몸짓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일은 항상 어려워요. 춤을 연구하고, 동작 하나하나에 함축된 감정을 무대 한 번에 전부 쏟아내듯 보여줘야 해요. 충분한 연습만이 답이죠.”

김명신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장은 그 때 그 때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자신의 생활신조처럼 무대에 자신을 쏟는다.

 

원광대에서 무용을 전공한 김명신 지부장. 학창시절 무용을 배웠던 언니가 부러워서 무용에 관심을 갖게 됐고, 고등학교 시절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3학년 때 콩쿠르 특상을 수상한 후 장학금이 주어지는 원광대에 입학했다.

무용을 접하면서 공부를 계속할 지, 화목한 가정을 꾸릴지 고민을 했어요.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진 길 앞에서 어디로 가야할까 망설였어요. 그 때 주변에서 너는 무대에 섰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했어요. 아 이 길을 가야겠다 생각했죠.”

하지만 일과 가정을 두고 갈팡질팡하기도, 익산시립무용단 창단멤버로 꽤 오랜 시간 무용 활동을 하다가 지난 2012년 비상임제도로 바뀌며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김 지부장은 20152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1547호 이수자로 원광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회령한국무용제 문체부장관상·평화통일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 ()호남산조춤보존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 지부장은 지난 1031일 동우아트홀에서 2020 신인·지역예술가 창작지원사업인 해설과 함께하는 김명신의 춤터를 열었다.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관객들에게 무용으로 손짓하고 무용을 통해 작은 위로를 건네고 싶었다.

공연은 금아지무(출연 김명신), 춘설(안무 김정숙, 출연 조은아 외 춤사랑 청소년예술단), 살풀이춤(출연 김명신), 호남기방무(출연 김명신), 손북춤(출연 조은아 외 춤사랑 청소년예술단), 호남산조춤(출연 김명신, 장구 조상훈, 거문고 권민정, 아쟁 고갑렬) 등 우리 춤과 알기 쉬운 해설로 마련했다.

김명신 지부장 외에도 조은아 군산무용협회 사무국장, 해설 박영미, 조상훈 ()동남풍 대표, 권민정 ()동리문화사업회 사무총장, 고갑렬 정읍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춤사랑 청소년예술단(예술감독 김정숙)의 고태은, 이규원, 여나연, 조연주, 박주하, 고성경, 박지인, 김유준, 유채린, 고소율, 고나연, 강지원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나이와 성별, 사는 곳은 다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선뜻 나섰다.

김명신 지부장은 여러 모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풍과 은행잎이 반겨 주는 10월의 끝자락, 시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한 바탕 춤터를 마련했다고 회고했다.

 

 


 

작은 시련들은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됐고, 꾸준한 공부를 하며 무용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했다. 오늘날 매 순간 최선을 다 하자는 신조를 갖게 한 이유다.

이제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의 일들을 맡게 되었다. 한 여자(엄마)의 일생을 무용에 빗댄 진포 아리랑을 기획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김 지부장은 무용협회 회원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과 서로 소통하는 무용인으로서 나아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그 어느 때보다 길었던 장마에 모두가 가슴 졸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비바람이 지나고 햇살이 비춰질 때, 군산무용협회와 김명신 지부장의 흥겨운 춤사위가 시민 여러분들을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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