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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길에서놀자! "웰빙&소통, 얼쑤 구불길!"
글 : 조종안(시민기자) / chongani@hitel.net
2012.04.01 17:24:0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 시민의 휴식처이자 정신적 지주로 여겨온 오성산(227m) 오르막길

 

 

새봄을 맞아 군산시 성산면에 자리한 금강철새조망대 특설무대 및 구불길 일원에서 ‘2012 군산구불길 전국대축제’가 열린다. 군산시, (사)구불길, 전북관광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구불길 대축제는 ‘웰빙&소통, 얼쑤 구불길!’을 주제로 4월 20일(금)~22일(일)까지 개최된다. 

 

첫날(20일)에는 군산시 성산면(하굿둑 부근)에 자리한 리버힐 관광호텔 포럼장에서 <지역의 길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전국 길 발전 포럼’(오후 2시~오후 6시)이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주올레, 지리산둘레길 등 우수 사례와 나아갈 방법을 토론하고, 지역 주민과 탐방객이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둘째(21일) 날은 금강철새조망대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및 인기가수 마야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오전 9시 30분~10시)이 펼쳐진다. 오전 10시~16시까지는 기본코스 걷기 체험, 구불길 체험(A. B 코스), 사진전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린다. (전통 먹거리 및 푸드 코트 운영)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구불길 걷기체험은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해서 즐길 수 있는 ‘사랑의 구불길’로 금강습지생태공원 행사장 특설 코스에서 이루어진다. (기념품 제공. 참가비 없음) 

 

(A) 숲 해설사와 함께 청정원시림을 그대로 느끼며 추억을 담는 숲·호수·생태답사. 

 

(B) 천혜의 비경 고군산군도를 걷고 새만금의 기적을 눈으로 확인하는 바다·새만금 답사. 신시도 입구 출발- 월영재- 월영봉- 대각산- 신시도 마을- 신시도입구로 돌아온다. (참가비 5000원. 중식, 기념품 제공. 4월 10일까지 인터넷 접수)

 

마지막 날(22일)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천혜의 비경인 선유도 일원에서 구불8길 개장식 및 걷기체험 행사가 열린다. (유람선 승선료 1만 5000원. 중식, 음료수, 기념품 등 제공. 4월 10일까지 인터넷 접수) 

 

 

 

새만금길(구불7길)을 걷는 다음카페 '군산 구불길' 회원들

 

 

군산 구불길 대축제는 해마다 4월에 개최되는 ‘군산 새만금축제’ 기간에 열린다. 해서 시간을 조금만 조정하면 호남 넋풀이 굿(21일), 향토음식경연대회(21일), 해병대 전적문화제(20일~21일), 마당극 <난장>(22일), 아리울밴드 <봄의 향연>(22일)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접수: 구불길 홈페이지(http://www.gubulgil.com/festival/) 

문의전화 ☎ 063-467-9879, 063-446-9879 

 

군산시는 ‘2012 군산구불길 전국대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군산 구불길 명소화 및 녹색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국 도보전문가 및 파워블로거 30여 명을 초청해서 군산 구불길 홍보와 팸 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팸 투어 참가자들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월명공원, 근대문화유산 등을 돌아보는 '탁류 테마길' 코스와 은파호수공원, 금강철새조망대 등을 답사하면서 군산 구불길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개선 사항 및 트레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가졌었다. 

 

걷기동호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구불길은?

‘구슬뫼길’(18.8km)은 청정원시림과 같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군산저수지(옥산저수지)에서 갈라지는 여러 길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자연생태탐방 명소로 알려진다. 옥산저수지를 둘러싼 산들이 작은 구슬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구슬뫼길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예방의학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구슬뫼길(구불4길. 서개정-개정동사무소 부근

 

‘새만금길’(37.5km)은 세계 최장 33.9km의 새만금방조제 중에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 드넓은 서해바다를 조망하며 체험하는 길이다. 신시도 바닷길은 군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명소이고, 등산로와 해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바다를 가까이서 느끼는 길이다. 새만금 시티투어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군산 구불길' 회원들이 탁류길(구불6-1길) 중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탁류길’(7.8km)은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이 되었던 군산의 원도심권을 걸으며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문학과 잔재를 함께 느끼며 민족의 아픔을 되새겨보는 길이기도 하다. 특히 월명공원과 일본식 가옥(히로스 가옥), 동국사, 진포 해양테마공원 등은 1년 내내 방문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구불길' 정신은 '소통과 추억'

몸을 이용한 운동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게 '걷기'로 알려진다. 또한, 걷는 것은 곧 즐거움이라 했다.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숲이 우거진 길을 걷는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고 군산 홍보의 으뜸 상품으로 개발한 임현 씨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군산시 관광진흥과에서 만난 임 현씨. '군산구불길' 탄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_구불길이 군산의 새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기획하게 된 계기는?

"군산을 알리는 방법으로 만화도 기획해보고 기행문도 생각해봤는데 졸필이어서 답답했다. 그러다가 2008년 12월 군산대에서 여행 작가(김효선)의 특강을 듣게 됐는데, 강의 중간에 '이거다!' 하는 생각이 떠올라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엔 '내천길'로 생각했는데 '구불길'로 바뀌었다."

 

_기획 과정에서 애로점은 없었나?

"주변에서 미친 사람 취급할 때와 자료 조사하러 다니면서 시골길은 물론 좁은 농로까지 시멘트가 덧발라진 것을 봤을 때였다. 그런데 어느 길이든 걸으면서 행복을 느끼고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지면 되지 길이나 사람을 탓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_원래 등산이나 걷기를 좋아했나?

"살던 집이 시골이어서 어렸을 때 시내로 학교 다니느라 걸어 다녔고, 어른이 돼서는 등산도 산책하는 것도 싫어했다. 군대에서도 운전병으로 복무했다.(웃음) 휴가 나와서도 택시만 타고 다녔는데 구불길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_이번 행사 주제가 “웰빙&소통, 얼쑤 구불길!”이다. 의미는?

"건강한 삶과 소통에 구불길 정신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군산에는 산과 바다, 강, 호수 등이 어우러지는 구불길이 역사·문화·생태 길로 10개 노선 188㎞ 구간이 나 있다. 길을 걷는 사람과 주민, 새만금 시대를 앞두고 다양한 계층이 건강한 삶 속에 소통하면서 즐기자는 의미로 그렇게 정했다. 가족동반을 환영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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