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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승의 테마여행'엔 '희망이 살고있다'
글 : 이화숙(자유기고가) / lila3006@hanmail.net
2012.04.01 16:00:2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젊은 세대 고민상담·천직발견에 ‘온힘’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교수다. 2008년 어느 날 그는 ‘싸이 월드’에 가입했다. 평소 제자들과의 대화를 즐기는 편이였지만 은근히 사이버공간에서는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싫어서였다. 학생들은 반색하며 일촌을 걸어왔다. 고민이 생긴 건 이때부터다. 교수로서 일상적인 안부나 사소한 농담만으로도 블로그를 꾸려가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그는 전문가로서 교수로서 때때로 인생을 먼저 가고 있는 선배로서 소프트경제이야기, 직업과 인생의 선택에 대한 평소의 지론, 일상에서 느끼는 단상 그리고 그자신의 사적인 공간을 진심과 진실을 다해 그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학생들은 열광했다. 강의실 안에서는 미처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 조심스레 터놓고 이야기 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고민도 마치 곁에서 있어주는 멘토처럼 호흡하며 충고해주는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서였다. 제자들과의 소통은 누구에게라도 치우치거나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오랫동안의 그의 생각이 그들 세대의 코드인 ‘ 싸이질’을 통해 너무도 의외로 이뤄진 것이다. 내성적이고 수줍어하던 학생들도 사이버 공간에서는 아니었다. 그도 예상치 못한 큰 효과였다. 점차 제자들뿐만 아니라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전국의 혹은 해외의 젊은 친구들이 찾아왔다. 이제는 10~70대에 이르는 싸이 친구들이 그의 공간에서 공감하고 호흡하고 상담을 청한다. 4년간 누적 방문 수 3백7십만명. 일 년에 평균 90만명 이상이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것이다. 맘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고 위로가 필요한 그들의 방문과 댓글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진심을 다한 진실의 소통방식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정균승 군산대 경제학과 교수의 이야기다.

 

 


 

말콤 글레드웰의  만 시간 법칙을 난 경험했다

정교수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대학생 등 젊은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은 향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그것을 몰라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이 공부가 맞는지 당장의 생활을 위해 다니는 이 직장이 내게 의미가 있는지? 나의 사랑과 인생은 정말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질문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결국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만족감을 느끼며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다.  

 

그 이유를 그는 고등학교생활까지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찾았다. 23여년 교수생활동안 느꼈던 것은 대학에 입학한 그들이 그런 통제된 교육을 통해 대학에 올라왔지만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걸음마단계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경제학과 교수지만 경제학만을 가르치는 것이 과연 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올바른 교육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바로 알면 그 좋아하는 일을 통해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또 그 일이 직업이 될 수 있을텐데... 부모세대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무조건 받아들여 맹목적으로 영어공부나 공무원 취직에 매달리는 것은 결국은 그들의 원하는 삶이 아니다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블로그 글을 통해 가장 많이 강조하는 말은 ‘길게 보아라.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발견하라. 해보고 후회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계획 실천하라. 그리고 노력하라’ 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정교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개방한다. 연초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 연말엔 한 해 결과물을 올려놓는다. 말로만의 충고가 아니라 함께 실천하는 모습, 자기경영, 자기관리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이다.

 

 

홈페이지 누적 방문 수 4년간 3백7십만 명

 

정교수는 “지난 23년간 지방대생인 제자들이 현실의 문에서 좌절하는 것을 지켜보며 저 역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루 3시간 10년 만시간을 노력하면 이뤄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저는 말콤 글레드웰의 만시간의 법칙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직접 경험한 경험의 소산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바로 천직 발견 프로그램이다. 10여년전 부터  기초를 닦고 연구하던 그의 천직발견프로그램은 싸이월드를 통해 전국의 젊은이와 소통하며 공건해졌다. 그들에게 가려운 것은 바로 자신이 누군지 알고 싶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램이었다. 그들은 그것 때문에 힘들고 괴롭고 상담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런 확신은 그에게 더욱 연구에 매진하며 구체화 할 수 있게 하였고 드디어 1년 전 천직발견프로그램을 런칭, 전국의 학교에서 극찬을 받으며 쇄도하는 강의의뢰에 즐거운 비명의 행보를 하고 있다. 

 

너를 발견하고 네가 좋아하는 일이 천직이 되도록 하라 

“저 역시 만 시간의 시간을 투자해 관심을 갖던 천직 발견프로그램을 완성했습니다. 자신을 알아야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발견해주는 것도 기성세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근시안적으로 혹은 남이 하니깐 또는 유망한 직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직장 찾기는 안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즉 천직을 찾아야 합니다. 이건 비단 젊은층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각각의 세대가 고민하는 천직에 대해 같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비전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저의 미래 계획이죠.” 직장에 대해 고민하던 제자들과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불만족하며 갈등하는 작장인들. 그의 블로그에 문을 두드리며 그의 자기 경영 자기관리의 충고를 들으며 열광하며 공감하는 많은 사이버친구들을 통해 삶에서의 일은 자기를 실행하는 가치관이며 정체성이며 그리고 누구나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갖는 것은 당연히 인간이라면 누려야할 권리라는 것을 확신하는 그는  그것이 단기적인 시각에서 혹은 임시방편으로 자신의 적성과 무관하게 이뤄지면 시작부터 잘못 맞춰져 도저히 조합이 안 되는 퍼즐처럼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3백7십만 명이 온 블로그 제 것만이 아니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죠.

정교수는 바쁘다. 그는 연구와 강의 그리고 천직발견프로그램 운영, 혹은 외부강의 등으로 자신의 시간을 쪼개야한다. 취미나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그의 운영도 쉽지만은 않다.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글을 읽는 즐겨찾기에 올린 7천여명의 다른 블로거, 고민을 올려놓고 그의 충고를 기다리는 방문객이 있어서이다. 그는 틈틈이 관리한다. 원칙은 있다.  단 한 줄의 댓글에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새벽이나 늦은 밤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위해 깨어있는 시간이 많다. 

 

물론 정교수는 저서 ‘돈을 쓰면서 버는 프로슈머 마케팅’ 등 경제전공 분야의 저서를 9권이나 갖고 있다. 또 마르퀴스 세계인명사전 2011판에 등재된 경제학자다. 군산대 최고 강의 잘하는 교수로도 이름이 높다. 이 모든 수식어 앞에서도 그는 3년 연속 싸이블로그  Top100에 랭킹을 올린 블로거 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다. 그것은 인내와 지속력 자기절제의 최종판이며 앞으로도 쉴 수 없는  ‘ 진행 중’인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또 수백만의 블로거 중  3년 연속  Top100에 랭킹을 올린 블로거는 20여명에 불과하며 그 중 미용이나 인테리어나 맛집 탐방 등의  소재가 아니라 50대 초반의 교수로서 자신의 전문분야의 글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전국에서도 흔치 않는 파워 블로거라는 사실에 책임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라. 천여편의 칼럼들이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당신을  맞이한다. 또한 그 밑에 달려있는  댓글들은 그들의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고 때론 힘을 얻고 또는 다시 재도전하는 용기를 얻었다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정균승의 테마여행 www.cyworld.com/wjdrbstmd엔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은 진짜 돈 때문인가 △부모세대가 말하는 인기직종에 속지마라 △ 명문대 나온 20대 얼짱 이야기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등 이 세상을 현명하게 건너게 하는 지혜와 충고를 보려는 클릭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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