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un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홈 > ARTICLE > 사회
GUNSAN DJ FESTIVAL
글 : 문이랑(시민기자) / cvbb8822@naver.com
2012.03.01 13:20:0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지난 2월 11일 나운동 차병원 거리의 CU PUB과 맥주창고 두 곳에서  500명의 인원이 참여한 ‘GUNSAN DJ FESTIVAL’ 현장에서 이를 주최한 전북권 뮤직 레이블 YELLOW-C의 대표 DJ IK(임익성) DJ VIVID(이 석)씨를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맥군 : 먼저 ‘YELLOW-C’란 단체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익성 : 2010년부터 시작해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의 군산을 중심으로 여러 전라북도 지역 내에서 다양한 공연과 파티를 진행하고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프로모션과 음반제작을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 석 : 현재 YELLOW-C 소속인 뮤지션으로는 저희 둘을 포함하여 션만(Syunman), 그레이(Graye), PNSB, Sylarbomb, 윤성이 있고 저희의 포스터, 로고, 사진, 영상, 스케줄을 담당하는 스태프로 2명이 더 있습니다. 

 

맥군 : 지금까지 YELLOW-C가 기획한 공연과 파티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임익성 : 파티로는 2010년 9월 ‘Drunken Party’, 2011년 5월 ‘놀러와 Party’, 2011년 7월 ‘하의실종 Party’, 2011년 11월 ‘일루와 Party’, 이번 2월 11일 ‘GUNSAN DJ FESTIVAL’이 있습니다.

이 석 : 현재 공연은 그레이(Graye)의 첫 콘서트를 비롯해, 어쿠스틱 프로젝트 밴드 그레이팩션(Graye Faction)의 Waytolove 카페투어가 두 차례 진행된 상태고, 음반으로는 그레이(Graye)의 [Waytolove 01 Single]과 [Night and Day], 션만(Syunman)의 [Rainbow Tongue EP]가 발매된 상태입니다.

 

맥군 : ‘YELLOW-C’라는 이름의 뜻과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이 석 : YELLOW-C라는 이름의 정확한 뜻은 말 그대로 YELLOW SEA 황해를 뜻합니다.  서해안에서 활동하는 단체인 만큼 이름도 그와 어울리게 YELLOW-C로 짓게 되었습니다. 

임익성 : 사실 저는 군산의 1세대 뮤지션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씩 들기 시작하고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게 되면서 평범한 직장인이 되었죠.  음악은 취미로 가끔씩 하곤 했는데 어느 날 어린 후배 몇 명이 저에게 찾아와 무턱대고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요.  아시다시피 타 지역에 비해 문화적인 활동이 부족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 역시 부족해 음악을 하기엔 많이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해보려는 그 친구들의 열정이 보기 좋아 도움을 주고자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맥군 : 그럼 쉽게 생각해서 직업이 두 개 라는 말씀이신데,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기에 힘들지는 않은가요?

임익성 : 일단 저희 둘 다 직장의 특성상 저녁에 활동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요, 또 저는 부양할 가족이 아직 없어서 활동하기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이 석 : 저는 취미라고 생각해요.  조금 힘든 취미. (웃음) 자신이 정말 원하고 재미있는 일이라면 몸이 힘들어도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요.

 

맥군 : GUNSAN DJ FESTIVAL (GDF)은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두 곳의 장소에서 8시간동안 동시에 진행 되었고 디제이 라인업도 화려했으며, 타투이스트를 섭외해 에어 브러쉬 타투를 하는 등 볼 거리를 제공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가격이 매우 저렴했습니다.  이와 같이 이번 GDF는 지금까지 YELLOW-C가 주최해온 다른 파티에 비해 규모가 컸다고 생각하는데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이 석 : 저는 항상 큰 도시에서 활동하는 팀들과 마찬가지로 트렌드를 발 빠르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파티를 기획하던 도중 마침 YELLOW-C 자체적으로 그동안 해왔던 파티를 똑같이 하기엔 식상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대중들에게 조금 더 재밌는 서비스를 제공해 군산에서도 건전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주자 라는 생각에서 페스티벌 형식의 이번 GDF를 기획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규모가 생각만큼 엄청나게 크진 않았지만, 그래도 두 곳에서 여러 가지 아이템을 가지고 동시에 진행하려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힘들었어요.  스태프도 평소보다 많이 필요했고, 전북의 여러 뮤지션과도 접촉도 필요했고, 장소도 상권 다툼이 치열한 나운동 차병원 거리 내에서 두 곳을 섭외해야 했으니까요.

임익성 : 무엇보다 제일 힘들었던 점은 GDF를 같이 준비하는 인원들을 모두 통제하기가 힘들었어요.  처음에 멤버 모두가 의견을 모아 회의를 하고 기획을 해도 실제로 누군가 움직이지 않으면 진행 될 수 없거든요.  같은 생각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인데 각 자 자부심을 가지고 같이 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반대로 GDF를 진행하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점은 문화의 다양성이었습니다.  특히 음악적인 부분에서 가요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는데요.  우려했던 상황과는 달리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GDF를 통해서 더 이상 가요뿐만 아닌 다른 여러 색깔의 음악도 접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맥군 : YELLOW-C와 같이 여러 뮤지션들이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이런 공연, 파티 문화와 함께 활동해 나간다면 큰 도시 못지않게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석 : 장담은 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에 없으면 안될 만큼 모든 사람들이 쓸 만큼 인터넷도 발달 했고, 그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있으니까요.  우선 지금도 사람들의 인식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열 번 쳐서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고 계속 하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저희보다 더 잘하는 후배들도 생길 것이고 분명 저희를 보고 꿈을 키우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요.

임익성 :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의식이 중요한데, 공연을 주최하는 사람이 있으면 보는 사람도 그만큼 있어야 하는데 주최하는 사람만 있으면 상호작용이 되지 않잖아요.  일방적인 소통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저희끼리만 독보적으로 하는 걸 바라지 않아요.  저희 같은 분들이 많아져서 더 다양하게 여기저기에서 움직이고 지역 내에서도 그것을 지원해준다면 저 또한 어느 도시보다 발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맥군 : 앞으로의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임익성 : 은파유원지나 시민문화회관, 학생회관, 청소년수련원 그 어떤 곳도 무료로 쓰거나 쉬운 절차로 공연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요.  그런 점에서 누구나 쉽게 무료로 쓸 수 있는 개방적인 공연장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희와 뜻이 같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부담 갖지 마시고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이 석 : 간혹 장소 섭외를 하거나 길거리 공연을 할 때 저희를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희가 이런 일을 기획하고 공연을 한다고 해서 따로 돈을 받거나 참여해주신 분들의 호응 말고는 어떤 이득을 얻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런 부분을 많이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랜 준비 끝에 3월 17일 7시 군산 시민문화회관에서 YELLOW-C 첫 콘서트가 열립니다.  콘서트인 만큼 파티 분위기 보다는 연주와 노래 위주의 공연이 될 것 같아요.  YELLOW-C의 새 멤버도 만나 보실 수 있으니 기대해주세요.

 

twitter : @yellowcmusic

facebook.com/yellowcmusic

yellowcmusic@gmail.com 

문이랑(시민기자)님 기사 더보기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닫기
댓글 목록
댓글 등록

등록


카피라이터

주소 : (우)54020 전북 군산시 절골3길 16-2 , 출판신고번호 : 제2023-000018호

제작 : 문화공감 사람과 길(휴먼앤로드) 063-445-4700, 인쇄 : (유)정민애드컴 063-253-4207, E-mail : newgunsanews@naver.com

Copyright 2020. MAGAZINE GUNSAN. All Right Reserved.

LOGIN
ID저장

아직 매거진군산 회원이 아니세요?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아이디/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