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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날개, 나는 당신에게 코디를 판다
글 : 이화숙(자유기고가) / ila3006@hanmail.net
2012.03.01 10:07:4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봄이 오고 있다.  겨울의 두꺼운 옷을 벗어버리고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는 계절.

그러나 옷 속에 숨겨둔 겨울에 찐 살들과 아침저녁으로 겨울 날씨와 흡사한 칼바람에 ‘멋 내다 얼어  죽겠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군산의 바닷바람은 매섭기로 유명하지 않은가. 2월부터 옷 매장엔 봄옷들로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그래서 군산의 봄을 기다리는 군산 멋쟁이들의 관심은 온통 춥지 않으면서도 봄다운 멋을 어떻게 낼 수 있는가이다.

 

봄과 여심 그리고 기다림. 올봄에는 봄을 만끽하는 멋쟁이로 변신해 보자.

‘옷이 날개’라 하지 않던가? 나를 빛낼 내 날개는 찾자.

 

자칭 타칭 군산 의류계의 베스트 코디네이터  백주연 사장 (49. 코코브루니 지곡매장 )이 제안하는 군산 봄 패션 추천 아이템이 올봄 나의 패션의 답이 있을까?  

 

머플러로 포인트와 보온 한꺼번에 ‘오케이’ 

 

밝은 그레이 바지에 같은 계열의 루주한 핏이 나는 카디건 외투를 입는다. 이때 이너웨이는 같은 질감의 파스텔 톤을 입으면 무난. 조금은 강렬하고 밝은 스카프를 두르면 찬바람도 막으면서 옷차림의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전반적인 파스텔 톤의 입차림에는 톤 다운된 검정색 신발과 핸드백을 매주면 안정감을 준다. 

 

 

결혼식등 모임이 많아지는 봄철. 깔끔한 베이지색 롱 재킷이 품위를 더해준다. 칼라부분이 공단으로 덧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같은 색 가방과 신발이 스타일을 완성하는 아이템. 

 

 

 

같은 차림에 가방에 가지고 다니던 밝은 색의 머플러를  두르면 순간적인 패셔니스타 로서의 변신도 가능.

 

 


신학기 여대생을 위한 제안 -  발랄하게 귀엽게,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세련된 여자의 실루엣을 연출하라

 


 

앳딘 여고생의 풋풋함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이번 막 대학교를 들어가는 새내기들은 풋풋하기만 하다. 이런 새내기들은 성인의 옷차림을 흉내 내어 자칫 전반적으로 자신의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기도 한다. 고등학교 때 가지고 있던 야상에 청바지 대신 편한 핏의 베이직 한 바지를 입고 야상과 같은 계열의 스카프만 두르면 변신 끝. 물론 입고 있는 옷에 들어간 한 가지 색과 같은 계열의 책이 들어가도 좋을 커다란 빅 백과 굽 낮은 신발을 착용하면 센스만점이 된다. 

 

여대생뿐만 아니라 미시족으로 분류되는 주부들도 이런 카디건 옷차림은 실용적이다. 속에는 여러 개의 옷의 레이어드해 겹쳐 입고 좀 두꺼운 카디건은 겉옷으로 착용한다. 변덕이 심한 군산의 날씨에 맞춰 벗거나 입거나 하면서 조절하기엔 그만. 루즈한 스커트의 착용은 활동성과 보온에 좋다. 

 

 


 

왜 ‘매거진군산’은 코코부루니 백주연 사장에게 패션의 제안을 들었나?

코코브루니 백주연 사장은 패션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거리에 옷가게를 차려 항상 주위의 염려를 깨고 그 매장을 최고의 매장으로 일으키는 재주를 지녔다.

 

그녀가 처음으로 의류사업을 시작한 20여년 전. (구)시청 주차장 부근의 ‘베이직’이라는 작은 가게에서부터다. 원래는 작은 자전거 수리점이었다. 3평 남짓한 그곳에 그녀는 당시 젠 스타일의 샵을 차리고 옷을 팔기 시작했다. 기존의 보세 옷가게가 단품위주의 중저가 옷을 파는 형태라면, 그녀는 메이커 못지않은 질을 갖춘 보세옷을 중고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그 손님에 맞는 코디를 해주는 토탈형식의 옷을 팔았다. 말할 것도 없이 입소문을 탄 옷 매장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것을 바탕으로 백사장은  의류메이커 ‘제시’ 옷 매장을 옷가게가 단 한곳도 없던 나운동  1차 금오타운 앞에 매장을 냈다. 당시 IMF 가 막 지나서 소비가 급랭한 불경기에 많은 담보와 비싼 가게 세를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시작하였으나 그 역시 매달 전국 제시매장 월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매장으로 전국에서 소문이 자자했다. 옷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 손님만의 개성과 감성까지도 읽어내는 그녀의 감각이 빛을 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아파트 4차 정문 앞 보세옷가게 ‘엣지’ 도 동시에 운영하며  젊은 여자들이 잘 다니지 않는 거리를 여심이 흔들리는 거리로도 활성화시켰다. 그녀가 가는 골목엔 어김없이 그녀의 가게와 비슷한 옷가게가 몇 개씩 생기곤 했다.

 

 이번엔 지곡동 먹자거리다. 주변엔 술집 횟집들만 즐비하다. 그래도 그녀는 즐겁다. 그녀를 따라 군산의 멋쟁이들이 다 따라온다. 단골손님만으로도 백사장의 옷가게는 걱정이 없단다. 그녀의 자신감에  말 다했다.

 

지금의 코코부루니는 위치상 그녀의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먹거리가 부족해 백사장은 매장에서 직접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아이들 교육정보 패션정보가 자연스레 이곳에서 오고간단다.

그녀는 한마디 한다. “ 제가 요술을 부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손님에 맞는 최대의 개성을 살린 그 손님만의 코디를 제안하는 것 뿐입니다. 군산 멋쟁이 서울 가서 기 죽지 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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