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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辰年 새해 아침에...
글 : 온승조(컬럼니스트) / gsforum@hanmail.net
2012.01.01 12:55:5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해마다 이즈음이면 믿거나 말거나 토정비결1) 을 보고 길흉을 예측하며, 작게는 결혼이나 재물운부터 크게는 주역을 통한 국운까지 괘를 맞추어 보는 이들도 상당할 것이다. 

 

 한편, 우리의 기억속에 아마 임진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임진왜란”이 아닌가 한다. 임진왜란은 1592(선조 25)∼98년 2차례에 걸쳐 일본이 조선을 침입하여 일어난 전쟁으로, 임진년에 처음 발생했다 하여 보통 ‘임진왜란’이라고 하며, ‘7년 전쟁’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1597년의 제2차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만을 따로 언급할 때는 ‘정유재란’(丁酉再亂)이라고 부른다.

 

임진왜란의 사전적 역사적 의미와 내용은 이미 국사 수업을 통해서, 아니면 ‘이순신 장군’ 드라마를 통해서 너무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중략하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히 왜란을 극복한 뛰어난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중 한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오늘 이야기 할 우리민족의 자긍심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의병’이 아닌가 한다. 의병은 전국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부대를 조직하여 향토방위에 나선 양반에서 천민에 이르는 전 계층 이었는데, 농민이 주력군이었고 의병장은 대개 전직관료·유학자들이었다. 의병은 향촌공동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지역을 지키기 위해 봉기한 부대였다. 따라서 향토지리에 익숙하고 지리에 알맞은 무기와 전술을 사용함으로써 적은 병력으로 대군과 적대하는 정면충돌보다는 매복·기습·위장 등과 같은 유격전술을 사용하여 일본군에게 큰 피해를 주었으며 세계사에서 기억될 만한 게릴라 전술의 모범이라 할 것이다. 물론 이 의병은 일제 강점기에도 많은 역할을 하였고 독립군으로 발전되었다 훗날 창설 국군에 상당수가 포함되어졌다.

 

국왕인 선조가 한성을 버리고 의주로 피난을 가고 있을 때, 이미 정규군마저 뿔뿔이 흩어져 전선을 사수하기 어려운 즈음에 민족 스스로 봉기하여 나라와 안정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봉기한 “의병” 이야말로 우리민족의 자긍심이 아닌가 한다.

 

최근 전 세계가 경제 침체와 위기로 부터의 탈출을 위해 모든 방법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 방법 중에는 FTA가 포함되어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적잖은 몸살을 앓으며 이 국제협약이 체결되었고 임진년부터는 발효가 되어질 예정이다.

 

또 임진년에는 많은 용을 만드는 해 이다.  4월 국회의원 299명의 총선과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바로 그 용들을 선출하게 된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2013년 1월에 취임하게 되는 대통령 및 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2012년 11월 6일 화요일에 치를 예정이다.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3명과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원을 뽑는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민주당 소속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항하는 공화당 등 다른 당의 후보가 출마하여 대결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월에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방이 되지 못하고 김씨 가문이 대를 이어 정권을 유지하는 단 하나의 존재가 바로 북한인데, 이 북한의 변화까지 예상되는 임진년은 나라 안팎으로 어지럽고 혼란한 기운이 많은 해가 될 것이다. 이 혼란을 임진왜란을 극복한 의병의 정신을 계승하여 올 곧은 선거문화로 앞서가는 선진 시민문화로, 경제 대국의 큰 리더십으로 세상을 그리고 우리나라를 바로 잡아가는 대 역사를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임진년이 흑룡의 해 라고 한다. 나라와 세계를 구할 많은 흑룡들이 우리나라에서 우리군산에서 많이 배출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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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정비결: 16세기에 살았던 이지함(1517~78)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학자들은 단지 그인 호인 토정의 이름을 가탁(假托)한 것으로 보고 있는 한국의 점복서.(다음 백과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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