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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의 객사(客舍) ‘미소탐방쉼터’ 최윤호 대표
글 : 오성렬 /
2017.07.01 15:28:2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임피의 객사(客舍) ‘미소탐방쉼터

최윤호 대표

 

 

 

임피역 앞 도로변에 위치한 2층 건물 미소탐방쉼터는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과 식당도 겸한 휴식 공간이다. 최근 군산의 근대역사를 찾아 외지 관광객이 늚에 따라 임피역까지 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되면서 이에 착안하여 시에서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 소유인 옛 건물을 단장, 나그네 쉼터로 탈바꿈하게 된 것인데 최윤호 대표는 군산시와 3년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중순부터 운영하고 있다. 50평 넓이의 1층은 식당, 2층은 40여 평 면적에 방 4개를 갖추고 숙박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쉼터는 아직 운영 초기이고 임피를 찾는 관광객이 많지도 않은 실정이어서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임피역을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가 점차 발굴 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이용객이 늘 것으로 관망되고 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업소의 홍보도 겸해서 술산초등학교 전국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주최해볼 방안과 함께 넓은 옥상은 숙박객을 위한 흘러간 영화 위주의 상영 공간으로 꾸미고 또한 평시에는 주차장 공터와 옥상 일부에서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는 말도 들려준다. 임피는 일제 강점기 시절 여러 인물의 배출과 함께 소작농항쟁 등 항일 정신이 투철했던 지역으로서 1912년 호남선의 지선으로 1936년도에 건립된 지금의 역사(驛舍)는 원래는 읍내리에 세울 예정이었으나 당시 지역의 유림들이 기차가 지나가면 산이 끊기고 열차의 진동으로 기()가 훼손될 것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함에 따라 술산리를 경유하도록 했다고 전해지며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제208호로 보존되고 있는 건물이다.

 


 

 

따라서 임피역을 위시하여 임피향교 및 농민항쟁터였던 이엽사농장 부지에 세워진 지금의 임피중학교와 애국지사 춘고 이인식 선생 등의 발자취를 더듬고 임피가 지닌 문화 정체성을 살려 관련 문화적 콘텐츠와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언젠가는 탐방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지금 당장은 이따금 찾아오는 견학 팀이나 관광객들로부터 특별히 볼만한 게 없는 동네라는 푸념을 듣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최 대표는 시에서 하루 속히 대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재작년에는 KBS 12일 예능 팀이 하루 묵었다 간 적도 있는데 주변 콘텐츠가 빈약하다보니 별다른 유인 효과가 없었을 정도다.

 

참고로 미소탐방쉼터의 식당 메뉴는 보리비빔밥(5천원)과 서리태콩국수(6천원) 두 종류인데 모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채소로 만들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도 그만인데다가 가격도 저렴하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숙박실은 7~8명에서 10명 이상의 단체 손님도 묵을 수 있을 만큼 넓고, 방의 크기에 따라 7만원~10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주인장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은 덤으로 얻어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소탐방쉼터

군산시 임피면 술산리 279-2

T. 063)45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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