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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하냐고? 뭣이? ...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
글 : 이영진 / younggeen2@anver.com
2016.07.01 14:15:1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뭣이 중하냐고? 뭣이? ... 뭣이 중헌지도 모르면서 ....

 

 

최근 흥행했던 곡성‘(哭聲)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 중 아버지가 이상해지는 딸을 보고 딸 주변에 있었던 일을 묻자 딸이 버럭 화를 내면서 무엇이 중하냐고? 뭣이.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헌디도 모르면서...!”를 연발한다. 아역배우 김환희의 명 연기에 관객을 흡입하는 장면이자 흥행을 이끌었던 영화다.

 

1. 최근 남성 연예인들의 잇따른 성추문에 세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518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개그맨 유상무를 시작으로 지난 610일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27일 가수 겸 프로듀서 이주노의 성추문 혐의까지 잇따르며 화제가 되고 있고 남성 연예인들의 성추문 논란에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검사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하면서 법조비리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검사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혔던 거물 브로커까지 검거되면서 현직 판사와 검찰 수사관, 경찰 등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대한 전방위적 로비가 과연 어느 선까지 이뤄진 것이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등장하는 인물로 보자면 브로커 이동찬씨,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 브로커 이민희씨 등 아직 수사 중이지만 사건과 연루된 현직 법조인과 금융기관 인사들의 이름이 튀어나올 경우 수사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 ... (현직 검사 연루핵심 브로커 검거법조 비리판도라 열린다. 한국일보 기사 인용)

 

3. 특전사 대테러, 대침투용 방탄복이 AK-74소총에 종잇장처럼 뚫린 납품비리 사건부터 세계 최초 구조를 못하는 구조함 통영함, 구조용 음파탐지기 대신 참치잡이배에 쓰는 음파탐지기 탑재, 육군차세대 개인화기 K-11, 45백억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총기 내부 폭발 등으로 문제 발생,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적 잠수함을 무력화하기 위해 도입했으나, 채공시간이 38분밖에 안돼서 함량미달, 그 밖에 침낭, 야전침대, 배낭, 전투화, 내무반 현대화 사업 총 10조원 등의 방위사업 비리와 최근 KF-16개량사업에 1천억원의 방산 비리 등이 발표 되었다.

 

4. 온 국민의 관심사인 세월호 인양이 지난 4월에 발표 되었다. 그리고 7월 정도면 인양된 선체를 볼 수 있다고 해수부의 인양 성공의지를 내비치며 시도한 1차 인양작업이 충분한 공정검증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다가 실패로 돌아가 버렸다. 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개정 등을 이유로 다시 거리로 나오게 되었다.

 

5. 새정치를 열어보겠다고 시작한 국민의 당이 ‘2억대 총선 리베이트 사건에 휘말려, 시작부터 헌 정치꾼들의 낡은 수법을 연상케하는 뉴스가 이어진다.

 

1-2-3-4-5번 순으로 뉴스가 진행되는 모냥 새다. 뭣이 중헌지...를 모르고, 아니면 알고 싶지 않다. 사건과 사건이 영화의 복선처럼 얽혀, 끈질긴 관심과 이해만이 뉴스의 본질을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뉴스의 구성과 진행, 아나운서의 연기력 그리고 6월 말 현재는 뉴스의 첫 기사가 바뀌어 영국의 EU탈퇴 사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 이 브렉시트는 영국(Britain)’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한다. 영국의 EU탈퇴가 불러올 경제적 파장과 세계경제의 변화와 위기, 그 대응방안 등이 1번으로 자리를 바꿔 앉고 있고 이어 5번 뉴스가 2번을 차고 오른다.

 

살아있는 뉴스의 현장이다. 너무 살아서 어떤 놈이 큰 놈인지 작은 놈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팔딱 팔딱 뛰는 바닷물 속 고기떼와 같다. 눈에 드는 뉴스만 간단히 골라보는 요즘 시대에 맞는 보도스타일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민들은 언론에서 뉴스의 번호를 바꿔 진행한다고 뭣이 중하고, 뭣이 그냥 스쳐갈 일인지 구분을 하지 못할 정도로 분별이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설픈 문제 섞어 내기 방식의 뉴스에서 중요한 뉴스를 중요하게 다룰 수 있는 언론을 기대해 본다. 언론과 정치, 경제, 사회의 리더 들은 뭣이 중한지를 잘 구별하는 것을 국민들보다 탁월한 능력으로 갖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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