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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된 치아를 이용하는 방법
글 : 좋은사람 좋은치과 이형재 원장 / bolteck2@hanmail.net
2015.01.01 11:35:27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임플란트 시술에서 수술의 난이도, 수술 결과 만족도, 식립된 임플란트의 수명 등에 관여하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는 단연 잇몸뼈의 상태입니다. 임플란트라는 것이 잇몸뼈에 심는 구조물이라고 본다면 당연한 얘기이겠지요. 잇몸뼈가 두껍고 튼튼하다면 간단히 임플란트가 들어갈 구멍만 뚫고 임플란트를 끼우면 됩니다. 하지만 잇몸뼈가 얇고 상태가 안 좋다면 임플란트가 들어갈 두께의 잇몸뼈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수술은 복잡하고 통증이 동반되며 시술 결과는 불안정 합니다. 

 

이처럼 잇몸뼈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를 치조골 이식, 잇몸뼈 이식한다 라고 말합니다. 잇몸뼈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인공뼈의 재료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네 가지 정도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 뼈가 아닌 물질을 합성해서 만드는 합성골, 다른 사람의 뼈(신체 기증자의)를 가공해서 만드는 동종골, 동물의 뼈(주로 소의 뼈)를 가공한 이종골, 본인의 뼈를 사용하는 경우가 그 것이고 이 중에서 본인의 뼈를 사용하는 것이 월등히 좋은 결과를 보여 줍니다. 그런데 임플란트를 식립하면서 본인의 뼈를 잘라내서 사용하면 좋기는 하지만 잘라낸 곳의 출혈과 통증으로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항상 본인의 뼈만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뼈와 제품으로 나와 있는 인공뼈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30년 전) 발치된 본인의 치아를 가공해서 임플란트 식립 시에 사용하는 기술이 있었지만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가공 장비가 크고 복잡해서 개인 치과에 설치할 수 없어 가공을 하는 회사를 이용해야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택배로 보내고 받는 과정에 분실 및 변질 등의 문제점 들이 그 것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가공 장비가 작고 단순해져서 개인 치과에 설치할 수 있게 되어 발치하게 되는 본인의 치아를 치조골 이식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쉬워졌습니다. 발치하는 당일에 가공하여 바로 임플란트 식립하는 데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치아를 이용하기 때문에 심리적 거부감이 없고, 어금니 하나를 가공하면 상당히 많은 양의 뼈이식재가 나옵니다. 즉 고가의 인공뼈를 다량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요. 쉽게 말해서 자신의 치아를 이용해서 쉽고 저렴하게 임플란트 시술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치아를 이용한다고 해서 인공뼈 보다 수술 결과가 월등히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른 인공 재료를 대체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너무 전문적인 복잡한 설명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자신의 치아를 이용해서 임플란트 식립 시에 인공뼈를 대신해서 이식재로 쓸 수 있는 편리한 방법도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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