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2월 25일 군산YMCA 18대 고은영 이사장이 취임을 했다. 한때 YMCA는 빌리지피플이라는 가수의 노래로 귀에 익숙한 노래의 제목이다. YMCA는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기독교 청년회)의 약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회원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단체이다. 오늘 지면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세계YMCA는 1844년 6월영국의 런던에서 창립되었다. 1855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YMCA연맹(The World Alliance of YMCAs )가 결성되었다. 여기에서 YMCA의 근본원리로서 파리기준이 채택 되었다. 1855년 8월 22일 세계YMCA 창립총회에서 채택된 파리기준은 ‘기독교청년회는 성경대로 예수그리스도를 하느님과 구주로 믿어 그 신앙과 생활에서 그의 제자 되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하나로 뭉치고 또 그 힘을 합하여 청년들 가운데 그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다.
한국YMCA는 1899년 150명의 청년들이 YMCA창립을 도모하였고 1901년 배재학당에 학생YMCA가 창립 되었으며 최초의 지역YMCA로 1903년 10월 28일 황성기독교청년회(서울YMCA)가 창립되었다. 한국YMCA 목적문은 1974년 4월 23일 제23차 전국대회에서 채택되었다. ‘기독교청년회는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여 일하며 민중의 복지향상과 새 문화 창조에 이바지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산YMCA는 1911년 10월 영명학교에 YMCA가 만들어지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청소년YMCA운동으로 이어지다가 1946년 4월 20일에 군산YMCA가 창립되었고 1996년 11월 이사회에서 군산YMCA회원 생활훈으로 ‘영, 지, 체, 공생의 운동을 통해 나와 가정과 사회와 지구촌에 하나님나라를 이룩한다‘라고 정하였다. 이를 종합하면 YMCA운동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간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 순종 하겠다 결단하는 것이 하나님 사랑의 핵심이며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이웃 가운데서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 이웃사랑이다. 이러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위에 이루어진 사회를 복지사회라 할 수 있다.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어버이라 부르며 사랑으로 형제 되어 나누고 섬기며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YMCA는 지향하고 있다.
군산YMCA는 이러한 YMCA목적아래 군산지역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째는 청소년활동이다. 군산YMCA청소년운동은 동아리 중심으로 활동하다가 1994년 군산지역 중고등학생 2857명을 대상으로 150개 문항에 거치 ‘청소년의식 및 생활에 관한 실태를 조사’를 하여 YMCA청소년 사업의 3대 정책을 결정하였다. 청소년 활동(동아리, 문화 활동), 보호(유해환경 감시등), 복지(공부방등)활동이다. 청소년 활동은 청소년문화의집(2007년부터)과 청소년수련관(2010년부터)의 수탁 운영으로 발전하였고, 청소년보호활동은 YMCA청소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유해환경 감시와 위기청소년지원활동으로 발전하였다.
청소년복지활동은 1개의 지역아동센터, 2개의 방과후아카데미, 1개의 공부방 운영으로 발전하였다. 2013년에 청소년수련관은 늦봄터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개발과 운영, 청소년수련관운영등 3개 영역에서 전국최우수평가를 받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군산지역교회가 청소년 활동을 위해 3년간 9억원을 지원하여 주었기에 가능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혜의 자연공원인 월명호수공원을 중심으로 ‘H·C자연학교’ 환경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초-중-고 간부수련회를 위해 ‘생명·평화글로벌리더쉽아카데미’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행하고 있다.
둘째는 복지 활동이다. 군산YMCA복지활동이 본격화 된 것은 2001년 한마음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면서부터이다. 한마음지역자활센터는 현재 13개 사업( 자활기업 6개, 자활사업단 7개)에 110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의 평가에서 우수기관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3년에 한마음사회서비스센터가 독립하였고 2014년에 서로좋은가게를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
셋째는 지역사회 만들기 활동이다. 군산YMCA지역사회만들기 활동은 ‘시민사업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월명호수공원, 은파호수공원, 금강수변공원, 철새생태공원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2014년부터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지구촌평화마을’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다.
18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고은영이사장은 위와 같은 YMCA운동을 이사회, 각 위원회, 회원, 실무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더욱 내실 있고 활기차게 추진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YMCA와 군산시와 군산교계와 종교계, 민간 사회단체와 협력하며 군산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위한 시민운동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YMCA고은영이사장은 교회 장로이자 사회복지사로서 복지법인 대표이며 테니스와 배구 등 스포츠 활동을 좋아한다.
군산YMCA이사장
학력
-호원대학교 기계공학과 졸업
- 군산대학교 경영대학 행정대학원 수료
경력
- 한국전력공사 군산화력발전처 감사실 근무
- 국제와이즈멘 전북지구 사무차장 역임
-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군산연합회 회장 역임
- 군산시장로연합회 상임총무 역임
-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장 역임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신도위원장
- 군산 YMCA이사, 이사장(현)
- 사회복지법인 덕강원 대표이사(현)
- 한국기독교장로회 군산노회 부노회장
포상
- 국무총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