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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부동산시장 동향
글 : 공인중개사 최인성 /
2014.08.01 15:53:38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금번 호에서는 현재 군산의 부동산 시장이 처해 있는 상황을 분야별로 파악해보고 향후 군산의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예측함과 동시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실제 목적을 가지고 매수하고자 하는 분들은 조금 관심 있게 필자의 글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경기 침체를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경기의 침체, 국내 경기의 어려움은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군산의 경제지표를 보면 그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잠시 세분해서 보면 군산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산업단지 입주업체 현황을 보면 2013년 749개 업체에서 2014년 4월말 현재 583개 업체로 대폭 감소했고, 가동업체도 지난해 608개 업체에서 올 들어서는 465개로 줄어들면서 가동률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고용률 또한 2013년 상반기 55.1%에서 올 들어서는 54.3%로 0.8P% 감소했습니다. 대형소매점 소비액도 2011년 2천34억, 2012년 2천320억을 기록하다 2013년에는 2천140억으로 200억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눈에 띠게 나타나는 경제 지표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군산에 대한 호재가 부족함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날 새만금에 대한 호재, 현대중공업의 군산 입주 등 굵직굵직한 대형 호재들이 있어 군산 부동산 시장은 활황이었는데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군산지역의 호재거리는 가뭄에 콩나듯 산발적이어서 부동산 시장이 아사직전으로 내몰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필자가 나열하는 요소들을 조금 더 거시적으로 본다면 군산의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세계기업인 일본 도레이첨단소재(주)가 군산공장을 기공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까지 3천억을 새만금산업단지에 투자하여 착공을 했습니다. 공장이 건설되면 150여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한 17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고 군산의 인구 유발을 촉진 시킬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되면 당연 부동산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중국의 주석인 시진핑이 내한하여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새만금 경협단지에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향후 새만금의 주역인 군산의 부동산 시장은 다시 한번 호황이 될거라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다음으로는 군산의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리라 생각하는 요인을 간략하게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내흥동 신역세권의 착공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이 시작됨으로써 새로운 택지개발지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페이퍼코리아입니다. 페이퍼코리아는 2018년까지 완전 이전한다는 계획이며, 공장 설비 등이 없는 나대지를 1단계로 먼저 개발한 후 부지의 북쪽은 학교·유치원·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교육단지, 남쪽은 상업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며, 현재의 공장부지는 6500여 세대의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가장 문제점이 되고 있는 미장택지지구입니다.  

 

단편적인 표현으로 미장동 택지지구(단독택지 부지를 예로 봄)는 수송동 택지지구에 비해 규제가 심해 가령 단독택지부지에는 상가를 짓지 못하고(15M 이상의 도로에 장변이 면한 블록에 한하여 허용함), 다가구주택(흔히 말하는 원룸)도 짓지 못하며 3가구 이하로만 짓을 수 있다고 규제함으로써 이 토지에 대한 수익률 측면에서는 그리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없으며, 현재 여러 차례 체비지 매각공고가 있었음에도 매각이 되지 않는 상황은 다시금 당면한 현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규제완화든 제한된 규제들을 근원적으로 풀 수 있는 안이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생각 듭니다.  

 

다음으로는 필자가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아파트, 토지, 상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나열할까 합니다. 아파트 시세는 최근 지난 2년~1년6개월에 비해 20%~15%정도는 하락 하였습니다. 아파트공급량이 일시에 늘어난 것과 군산의 유입인구가 정체되고 앞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가망 매수 예정자들의 소득 감소로 인해 약간 하향 곡선을 그리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 양상입니다만 필자는 현재 아파트 가격은 바닥을 다지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너무 불안하거나 초조해 하지 마시고 보유하신 분들은 그대로 보유하시고 매수를 희망하시는 분은 좀 더 적극적으로 매수에 참여하는 패턴이 필요하다 판단됩니다. 또한 신규아파트(지곡동 쌍용예가 등)를 분양받으신 분은 포기하지 말고 취득하시고 바로 입주를 하실 상황이 되지 아니하면 전세나 월세로 돌려 숨을 고르는 방향을 긍정적으로 고려하심이 현명하다 생각 듭니다.  

 

다음은 토지 시장입니다. 경기가 어려워 실물자산에 투자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최근 필자의 사무실을 통해 토지를 구입하신 손님들의 사례를 보면 어렵고 힘든 위기의 시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가치가 좋은 토지를 매수하여 상당한 시세차익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부동산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분석하여 가령 필자는 군산을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수송동 롯데마트를 중심축으로 동쪽 방향 경장, 조촌, 구암, 내흥동을 추천해 드린 토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의 토지보다 높게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연유는 앞에서 언급한 부분을 참고하시면 바로 인지할 것입니다.

 

다음은 상가입니다. 상가를 새로 신축하거나 상가를 매수하는 투자자 입장이라면 이 분야는 조금 관망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기침제와 맞물려 상가에 대한 임대 수익률이 떨어져 토지나 아파트 시장을 먼저 보신 후에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 현재 군산 부동산 시장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랫동안 엎드린 군산의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남들이 “아니오” 라고 할 때 “예” 라고 하는 과감한 투자도 필요합니다. 지금이 그때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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