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군_ 사학과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학과하면 대부분 중·고등학교 역사와 함께 ‘암기과목’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때문에 무작정 역사적 사건과 연도를 줄줄 외우던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사실 사학과에서 배우는 역사는 중·고등학교 때 배우는 역사와는 다릅니다. 역사는 사실의 나열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학문적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이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사학’이죠. 사학에서는 역사적 사실의 나열 위에 존재하는 인과관계의 흐름을 파악하여 “왜 그 사건이 일어났을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배우고 생각함으로써 어느 한 쪽에 치우친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전체를 보는 안목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죠.
군산대학교 사학과는 이러한 ‘사학’의 정신을 바탕으로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역사의 학문적인 영역을 탐구함과 동시에 오늘날 대두되고 있는 인문학의 위기, 청년 취업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 상황을 직시하고, 학생들이 이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소양과 힘을 기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학과에서는 대학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가꿔나가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소양은 물론 사학도로서의 전공지식과 이를 통해 나아갈 수 있는 응용분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학생들과 피드백을 나눌 뿐 아니라 인생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구성원 간의 단합이 다른 학과보다 잘 이루어지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학과입니다.
맥군_ 사학과의 특성화 분야는?
우리 사학과에서는 사회에 먼저 나가 경험을 쌓은 졸업생을 초청하여 학생들의 장래 및 취업에 대하여 현실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도록 ‘사학인의 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직 사회에 첫 발을 딛지 않은 재학생들로 하여금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요건은 무엇이며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학과 출신 졸업생들의 다양한 취업 분야와 그로부터 얻은 경험에 대하여 피드백을 주고받음으로써 학생들은 다양한 취업 루트를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사학과에서는 전공 분야의 교육 활성화는 물론, 취업을 위한 방향 제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는 지역기반형 전공실무역량 강화사업(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하여 현장 밀착형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전북·군산·새만금지역 역사문화 현장학습이라는 상호 보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사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이론적 지식의 습득에만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접목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각 지역의 역사·문화유적을 이론과 체험을 통해서 접함으로써 졸업 후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역량강화는 물론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주변을 보는 안목이 형성되어 실질적인 취업역량의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문직으로써의 취업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학예사, 문화해설사, 역사논술지도사 등 21세기 유망직종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맥군_ 대학에서 학과가 필요한 사회적 요구사항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요?
사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인간에 걸쳐 전반적이고 깊은 이해를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정신적 병폐로 인해 나타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은 역사와 인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학과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립된 사고에서 벗어나 올바른 역사 인식과 가치관을 갖도록 학고 있으며, 현장 경험을 통한 넓은 안목과 소양을 교육함으로써 오늘날의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적이고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맥군_ 향후 미래에 사학과가 요구하는 교육의 변화와 진화는?
우리 사학과는 ‘사학’이라는 학문적 이론에 근거하여 이를 현대사회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접목시킬 수 있는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취업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현장체험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학을 이론에 치중한 수동적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오늘날 사회가 요구하는 실천적 영역, 실용적 학문으로서 교육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의 개발 및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맥군_ 사학과 학생이 느끼는 자부심은?
우리 사학과는 얼마 전 발표된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인문사회계열 학과평가에서 중상위권 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쾌거는 2012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전북권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중상위권을 유지하였다는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또한 우리 과는 교수와 학생들 간의 단단한 유대 관계와 결속력을 바탕으로 서로 간의 피드백이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이 바라는 바에 대한 수용이 빠를 뿐만 아니라, 현재 처한 고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모색 등을 가감 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학과의 분위기는 학생들로 하여금 단지 배움만을 주고받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함께 자신들의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요구하는 바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여 개선점을 찾고, 취업에 대한 준비를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후배 간에 전공, 영어·한국사·한자 등의 자격증 및 공무원 준비를 위한 소규모 스터디 그룹을 형성하여 학업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어 좋은 동료이자 경쟁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맥군_ 사학과가 차지하는 사회적 역할은?
과거에 비해 고도로 발달된 현대사회에서 현대인들은 물질적인 풍요를 이루었으나, 정신적으로는 갈수록 심화되는 갈등과 심리적 불안, 정신적 스트레스와 가치관의 혼란 등으로 인해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에 만연해 있는 정신적 질병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현대인들은 웰빙, 힐링, 소통을 강조하곤 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치유 방법은 ‘사학’에 있습니다. 사학은 학문의 특성상 정치, 경제, 사회를 아우르는 한편,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통해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는데 탁월한 학문입니다. 따라서 만연해 있는 사회적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올바른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학을 포함한 인문학 분야는 인간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 재조명 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학과는 바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맥군_ 사학과가 사회에서 차지하는 취업 진로분야에 대한 전망 가능성은?
사학과라는 말에 흔히들 하는 말이 “사학과 나와서 뭐해?”, “사학 전공하면 취직 어렵지?”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학을 비롯한 인문학은 취직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상 취업률 통계를 보면 타전공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역사”라는 주제에 학문적 특성을 묶어두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분석하여 좀 더 나은 선택, 즉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하기 위함으로, 이를 바탕으로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먼저 전공을 십분 발휘하면 석·박사 과정을 거쳐 연구원이나 교수가 될 수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체를 보는 통찰력과 현상 분석력이 요구되는 언론기관 및 박물관, 21세기에 주목 받고 있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기획가 및 해설사로의 활약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취업에 대한 다양한 분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우리 사학과도 사회적 흐름에 맞추어 다양한 진로 분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학인의 밤’ 프로그램과 현장체험형 교육과정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학은 인문학 관련 직종에만 종사하였던 과거와는 달리 박물관, 지역문화체험학습기관, 일반 기업체 등과 같은 협력체와의 연계를 통해 복합적 취업 루트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취업에 대한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군_ 사학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교육프로그램 및 행사는?
사학과에서는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위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사학인의 밤’프로그램입니다. 사학인의 밤은 선후배 간의 소통을 통해 시대의 요구를 파악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체험학습과 상·하반기로 진행되는 학술답사를 통해 이론을 현실과 접목시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기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여러 분야의 학술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의 그룹을 만들어 영어 및 자격증 취득의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사학을 포함한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학술대회와 초청강연회 참석 기회를 부여할 예정입니다.
군산대학교 사학과
(063)469-4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