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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군이 만난 시의원_군산시의원 이 복
글 : 이진우(발행인) / jay0810@hanmail.net
2013.04.01 11:12:43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시민운동과 기자생활을 거쳐 시의회에 진출한 이복 시의원을 만났다. 기자출신이라서 일까? 사회현상을 바라보는데 있어 다소 비판적 시각이 저변에 깔려 있는 그는 전반적으로 시정에 대해 냉철한 편이다. 그러다보니 잘한 점을 찾아 칭찬하기보다는 문제점을 찾아 질책하고 개선을 요구했던 활동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그는 이러한 생각을 반성하고자 한다.

많은 신문을 일일이 읽어볼 수 없어 매일 스크랩된 자료를 빠짐없이 읽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타지역의 좋은정책은 별도로 스크랩화하여 업무보고때나 5분발언의 자료로 활용하기도 하다 보니 신문을 많이 활용하는 의원중의 한사람이다. 과거 시민운동과 기자 신분에서는 문제제기를 하지만 쉽게 해결되지않던 사례들이 있었는데 시의원이라고 하는 위치에서는 좀 더 문제해결이 시워졌다는 이복 의원을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맥군_ 국민참여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입당한 이유는?

국민참여당은 지역패권주의, 인물 중심 등 기성 정당의 폐해를 극복해보고자 대안정당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중심이 돼 창당된 정당으로 인터넷정당을 표방하며 당원과의 소통, 상향식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정당인데 우리의 정치현실이 아직은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나봅니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정당이 되어버렸지만 지난 2011년 연말 당시 민주노동당 등 진보진영의 대통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탈당을 결심했습니다.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진보적 이념과 현실정치에서의 진보정치는 벽이 너무나 높습니다.  자칫 저 또한 지역주의에 매몰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해보지만 정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고, 그동안 시의회나 지역정치권에서 나의 존재감에 대한 고민,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한 고민 등 많은 고민 끝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게 됐습니다.

 

맥군_ 그동안의 의정활동은?

다른 의원들보다 뛰어나기보다는 초선의원으로 가장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싶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사무실에 출근하고 책이나, 신문, 자료를 많이 찾아봄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조례 제·개정과 폐지안 7건 발의, 5분 발언 5차례, 시정 질문 1차례 등을 통해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맥군_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심을 잃고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라는 유연한 흐름에 묻혀 생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정체성 상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지역은 끈끈한 연, 네트워크로 구성된 사회입니다. 선배, 후배, 형님, 동생으로 얽히고 얽힌 좁은 도시에서 소신껏 정치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공무원과의 관계, 민간단체와의 관계, 민원인과의 관계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과연 소신대로 의정활동에 임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잘했다라고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없습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인간관계를 해소하지 않고 과연 제대로 된 의정활동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해보지만 또다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선출직의 입장에서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져봅니다.  또 정책포럼 같은 정책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의원이 되기 전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정책토론회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아왔는데 우리 군산시의회에서 정책토론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조례제정이나 신규 사업 추진 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데 현재는 의원 한사람이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가미된 조례나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앞으로 조례제정이나 정책추진에 앞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작은 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구한 뒤 조례제정에 나설 생각입니다.  

 

또한 지역구인 나운동 시의원이기에 앞서 군산시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써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정치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재선을 염두에 두고 내 지역구만을 생각하다 보면 갈등과 좁은 아집에 매몰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례로 각종 정책과 관련해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충돌이라든지 연령, 세대 간 대립각을 세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숲을 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아 나갈 수 있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갈등만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맥군_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의원 중의 한사람으로 평가받는데 SNS 활동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나?

주민 나아가 군산시민과 소통하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한사람의 정책적인 판단과 결정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과 의견을 나누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참고가 많이 됩니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나를 홍보할 수 있는 방법 아닌가요? 앞으로도 의정활동에 대한 내용들은 공유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입니다.

 

맥군_ 좋아하는 취미나 운동은?

솔직히 저는 체력적으로 약한 체질이기에 뛰는 운동은 하지 못합니다.  폐활량이 적고, 어깨도 약해 야구나 축구 등 이런 구기 종목은 하지 못하고 대신 보는 걸 좋아합니다.  대신 몇 년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테니스를 가끔 하는 편이지만 아직도 초보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요즘에는 등산에 매료되어 자주 산에 오릅니다.  산을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 건강에도 좋고요.  노력과 도전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떠한 대가도 주지 않는다는 진리를 가르쳐 줍니다.  특히 아름다운 설산에 매료되어 겨울 산을 자주 갔습니다. 앞으로도 1주일에 한차례는 꼭 산에 오를 계획입니다.

 

맥군_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선거당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똑똑하다’, ‘잘났다’ 이런 평가보다는 노력하는, 성실한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또 ‘저놈 뽑아줬더니 잘 하더라’는 평가를 받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아직은 부족함이 많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먼저 초선의원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물론 선거를 통해 재신임여부를 주민에게 묻게 되겠지만 나를 돌아보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평가를 받아보고자 보고서를 출간할 계획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경험하고 느낀 점을 가감 없이 기록한 보고서를 내년 초 발간할 계획입니다. 기대해도 좋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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