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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글 : 진창현(KPGA프로) / sksdud852@naver.com
2013.03.01 16:33:0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이제는 봄 냄새를 알리는 바람과 함께 싱그러운 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골퍼들은 파릇파릇한 잔디가 돋아나있는 필드에 이미 마음이 가있을 것인데요. 자 그럼 저와 함께 골퍼들의 플레이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즐거운 라운딩이 되어야 하는데 잘못된 매너로 인하여 기분 좋은 라운딩을 망치는 실제 상황이 일어납니다. 이론은 알지만 실전에서는 안 되는 것! 바로 감정조절입니다.  겨울 내 기대했던 라운딩, 멋진 플레이를 위해서 열심히 칼을 갈았던 친구들이 연습장에서 간단히 몸을 풀고 라운딩을 시작합니다.  꼴찌한 사람이 식사를 사기로 약속한 후.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좀처럼 몸이 생각대로 안 움직이는데, 샷은 과도한 스윙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1번 골퍼의 드라이버샷이 힘이 너무 들어가 오른쪽에 있는 OB말뚝너머로 볼이 사라집니다. 나머지 골퍼들은 그런대로 코스 중앙으로 볼을 보냈습니다. 이 모습을 본 1번 골퍼, OB티에서 다시 샷을 했는데 러프로! 또 벙커로! 들어가다 보니 점점 마음의 감정을 추수리지 못하며 계속 샷이 무너집니다. 이쯤 되니 다른 골퍼들도 어찌할 바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모든 운동경기가 그렇지만 특히 골프는 상대적인 운동입니다. 한사람의 플레이가 무너지면 나머지 골퍼들에 굉장한 자신감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상황이 되면 더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고 무너지게 되는데, 모처럼 기다렸던 라운딩을 즐기기 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OB에, 뒷땅에, 쌩크가 나기 시작하면 대부분 골퍼는 얼굴에 인상을 찌푸리며 라운딩하게 되지요.  동반자들은 말 한마디 못하고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골프를 치게 되고 이런 일이 계속 생기면 함께 할 동반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가끔은 그 사람의 인성과 인격까지 의심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작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서 인격마저 의심받게 되면 정말 속상하겠지요.  나 중심이 아닌 상대방을 배려하는 라운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감정조절 실패의 경우들을 알아볼까요?  특히 동반자가 어리거나 아랫사람일 경우, 또는 만만한 동반자일 경우에 첫째, 빠른 플레이 요구나, 농담을 받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경우.  둘째, 그린위의 볼 위치가 좋은 경우 자기 볼 이라고 심각한 우기는 경우.  셋째, 함께 내기 라운딩을 하기로 약속한 것을 파기한 후 혼자 칠 테니 3명이서 치라고 하는 경우.  넷째, 필드에서의 기본적인 매너(클럽을 던지는 행동, 침을 뱉는 행동, 욕설을 하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조차 지키지 않는 경우.  다섯째, 라운딩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내기 골프에 빈번히 일어나는 현상인데, 실수한 클럽을 가지고 계속 실수를 연발하는데도 아집으로 계속 치는 경우! 이러면 정말 곤란하지요.  또 만만한 캐디들에게 화를 내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이러한 동반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매너를 가져야하겠습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 한다 판단이 되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윙리듬을 잃지 않도록 하고, 스윙의 폭을 최대한 줄이며, 만회의 기회가 주어질 때 차분히 대처해야 합니다.  스포츠 정신을 지키고 인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입니다.

 

티비 중계를 통해 프로들이 우승 재킷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봤을 것입니다.  우승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으로 하루하루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지요.  아마추어로서 우승 재킷을 입는 주인공이 바로 이글을 읽는 독자가 되기를 바라며 결과보다는 내용으로 승리하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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