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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이 어떻게 바뀌는가
글 : 입시전략 연구실장 조성식 / kskc@paran.com
2013.03.01 16:30:1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이제 신학기다.  수험생에게는 숨가쁜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대학입시 성공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매거진군산]은 이번 달에 2014학년도에 바뀌는 수능을 소개한다.  고3이든 졸업생이든 수능을 제대로 알고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2014 수능이 바뀌는 내용 

2014 수능체제가 바뀌는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내용을 표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13 수능과 달라진 부분만 거론하면 이렇다. 

 

1. 과목명 변화 : 언어, 수리, 외국어 ⇒ 국어, 수학, 영어

2. 선택형 수능 : 국어, 수학, 영어 모두 A형, B형으로 선택해서 응시할 수 있다.

3. A형, B형 선택 : 국어, 수학, 영어를 모두 B형을 선택할 수 없고, 국어와 수학 모두 B형을 선택할 수 없다.

4. 국어 듣기 문제 폐지 : 국어의 듣기 문제 5문제는 없어지고, 총 문항수가 45문항으로 줄었다.

5. 수학 A형, B형 공통 문제 변화 : A형과 B형의 공통문항이 7문제에서 5문제로 줄었다. 

6. 영어 듣기 문제 증가 : 영어의 듣기 문제는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었다.

7. 사회/과학탐구의 최대선택 과목수 감소 : 사회/과학탐구의 최대과목수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었다.

8. 제2외국어/한문 과목 추가 : 기존의 8개 언어에서 기초베트남어가 추가되어 9과목이 되었다. 

 

대학별 수능 반영 방식 

2014 수능을 반영하는 방식은 대학들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인문계는 국어B, 수학A, 영어B를 선택하고, 자연계는 국어A, 수학B, 영어B를 선택한다.  하지만 수능의 난이도와 반영방식에서 차리를 보이면서 대학별로 수능 반영방식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수능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할 것인가는 수험생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반영방식과 관련이 있게 마련이다.  그 내용을 다음 표에 정리했다. 

 

 

다만 수험생들이 A/B형을 선택했을 때, 대학들이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인문계는 국어B, 영어B에 가산점을 주고, 자연계는 수학B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다.  다음 표는 대학들이 계열별로 과목에 주는 가산점 내역이다.

 

 

수능 체제가 바뀌는 의미와 대비

2014 수능이 왜 바뀌는지를 알면 대비하기가 쉬울 것이다. 

 

1. 과목명 변화 : 언어, 수리, 외국어에서 국어, 수학, 영어로 과목 이름이 바뀌는 것은 수능과 내신을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신은 학교에서, 수능은 학원이나 과외로 공부하는 것을 학교에서 공교육으로 한번에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2. 선택형 수능 : 국어, 수학, 영어를 기존 난이도의 B형과 쉬운 난이도의 A형으로 출제하는 것은 쉬운 수능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것이다.  과도한 공부와 선행학습으로 불거지는 학습부담을 덜자는 것이다.

 

3. 교과내 출제 : 2013 수능까지는 출제범위가 범교과 출제였다. 하지만 2014 수능은 교과 내에서 출제된다. 역시 학습 부담을 덜자는 것이다.

 

4. 영어 듣기 문항 증가 : 글로벌 시대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배양하자는 의미이다.

 

5. 탐구과목수 감소 : 사회/과학탐구 선택과목수를 최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인 것도 학습 부담을 덜자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2014 수능의 문제가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기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1. 선택형 수능의 변별력 :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어떻게 구분해서 출제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수학은 진도에서 구분할 수 있지만, 국어와 영어는 난이도를 두기가 쉽지 않은 과목이기 때문이다.

 

2. 가산점 문제 : A형과 B형을 선택해서 응시했을 경우, B형에 가산점을 주기는 하는데, 가산점이 난이도를 해소할 수 있는지가 문제이다. 이는 수험생들의 A형, B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소지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3. 탐구의 최대 2과목 선택 : 사회/과학탐구 선택이 최대 2과목이 되면서 고득점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전에는 응시과목이 3과목이었기 때문에 2과목은 열심히 준비하고 1과목은 약간 포기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2과목만 공부하게 되면 실제 응시하는 수험생 숫자가 줄어들면서 상위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

 

4.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 감소 : 수능은 선택형으로 실시되지만, 많은 고3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수능에 응시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정해주는 수능에 응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선은 인문계 수험생은 국어B, 수학A, 영어B를 준비하고, 자연계 수험생은 국어A, 수학B, 영어B형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서 3, 4월 모의고사를 거친 다음, 6월 모의평가를 치고 나서 자기의 현실과 상황을 돌아보면서 수능 선택을 확실하게 할 것을 권한다. 

 

아무리 수능체제가 바뀌고 대학입시가 복잡해져도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은 늘 성공한다.  

다만 목표의식과 학습계획을 잘 세우면 그 성공의 길은 훨씬 가까울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매거진군산]의 정보를 더한다면 

성공의 길은 아주 훨씬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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