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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어떤펀드에 가입할까?
글 : 문경은(기업은행 vm실장) /
2012.11.01 18:08:19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펀드(Fund)란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끌어 모아 그 금액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여 얻은 수익을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쉽게 말해 투자전문기관이 일반인들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를 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다시 나누어주는 것으로 해당펀드를 판매하는 금융회사 영업점 창구에 가면 누구라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식을 그냥 사고파는 직접투자와 대비되는 간접투자방식의 대표상품이다. 

 

금리상품에 대한 투자는 재테크 수단중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오면서 금리와 물가상승률의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되는 현상이 저금리 시대의 진정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금리상품에 대한 투자만으로는 기대수익율을 충족할 수가 없다.  그래서 펀드투자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기이다.

 

그럼 많은 펀드 중 어떤 펀드를 고를까? 정답은 내게 맞는 펀드를 고르는 것이다.  요즘은 펀드를 가입하려면 판매회사에서 투자자정보 확인을 한다.  투자자의 연령대와 수입상황, 투자경험유무,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수준, 감내할 수 있는 손실수준, 투자가능 기간 등을 종합하여 투자성향에 따른 펀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기본적인 펀드내용과 특성을 파악하고 올바른 기준에 따라 내게 맞는 펀드를 선택해야 후회 없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항상 상품 가입에 앞서 재무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고수익만을 위해 투자하다 손실 난 펀드나 주식으로 후회하면서 고생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추어 자금을 기간에 따라 분산하여 상품을 운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이는 투자자금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해서 운용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는 펀드의 투자대상과 운용전략을 파악하는 일이다.  각각의 펀드는 투자하는 대상과 운용전략을 가지고 있다.  펀드들의 과거수익이 어떠했는지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등을 확인하여야 한다.  이런 사항들은 앞으로 시장이 변할 때마다 해당펀드의 수익률이 어떻게 얼마나 영향을 받을 것인가를 예측하여 기대수익율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펀드가입에 따른 수수료를 살펴보아야 한다.  동일한 유형의 펀드라면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네 번째는 믿을만한 운용사를 선택하는 것이다.  안정적이고 명확한 운용철학, 탄탄한 인프라의 구축, 운용자산의 규모, 안정적인 장기 운용성과와 체계적인 위험관리능력 등은 운용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펀드에 가입한 후에는 운용성과와 운용내역을 꾸준히 체크하는 일이다.  한번 일 등한 펀드라고 계속 일 등 하는 건 아니며,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투자자 자신이 가입 전 확인했던 펀드목적에 맞는지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를 내고 있는지 꾸준히 체크해보는 일이 중요하다.  수익을 얻기 위해 하는 투자지만, 손실 위험도 함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좋지만 투자는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안겨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어느 정도 수익과 손실에 대한 원칙을 정해 놓고 가입해야 가입 후 수익이 생겼을 때 실현할 수 있고, 손실이 생겼을 때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다. 

 

펀드도 결국 타이밍이다.  과거보다 경기 사이클이 짧아진 시기에 무조건 묻어두고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가입하면서 펀드별 기대수익율에 맞게 목표수익율을 설정하고 목표에 도달하면 일단 일정부분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실현 후 기다렸다가 재투자 하는 방법이나, 이익 실현한 시점에서 다른 대안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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