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은 2013학년도 수능 실시일이다. 지금까지 대학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은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수능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일까. [매거진군산]은 수험생들을 위해서 수능 마무리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한다. 부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를 기원한다.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줄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3학년도 올해 수능 응시자가 2012학년도에 비해서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체인원은 25,104명이 줄었는데, 이중 재학생은 15,442명, 졸업생은 9,326명이 각각 줄었다. 수능 응시인원이 감소한 원인은 해마다 고교 재학생 숫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2013학년도는 2012학년도에 비해서 졸업생의 비율이 조금 높아졌다. 이것은 2013 수능에서도 졸업생의 우위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전 영역에서 감소했는데, 과학탐구만 증가했다. 이 말은 자연계 수험생 중에서 과탐에 응시하면서 수리나형을 선택하는 수험생들이 증가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연계는 작년보다 경쟁률이 약간 상승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수능은 쉽게 출제되나
2013학년도 수능이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 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래서 2012 수능과 지난 6월,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를 비교해보면서,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상해보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을 각 영역별로 만점자가 1%가 되도록 출제하려고 한다. 2012 수능의 만점자 비율은 언어 0.28%, 수리가형 0.31%, 수리나형 0.97%, 외국어 2.67%로 물수능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지난 6월 모의고사는 언어 0.31%, 수리가형 1.76%, 수리나형 2.15%, 외국어 0.80%로 출제되었다. 그리고 9월 모의고사는 2012 수능과 비교해서 언어는 쉬웠고, 수리가형은 비슷했고, 수리나형은 조금 어려웠고, 외국어는 어려웠다. 이렇게 보면 2013 수능은 영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9월 모의고사의 난이도 정도로 출제되거나 더 쉽게 출제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가장 최근에 쳤던 모의고사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어보면서 난이도와 함께 유형을 총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지금과 같은 수능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2014학년도인 내년부터 수능 체제가 변화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가 국어, 수학, 영어로 과목 명칭이 바뀌고, 국어, 수학, 영어가 모두 A형, B형으로 구분되어 출제되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수능체제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그리고 올해 수험생들은 반드시 올해 대학입시에 성공해야 한다. 만일 수험생들이 내년에 다시 수능을 준비하게 된다면, 대단히 혼란스럽게 입시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물론 내년 수능의 난이도가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난이도와는 별도로 체제가 달라진다면 공부하는 패턴이나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올해 수능을 잘 쳐서 대학입시에 성공하려면 지금까지 공부해오던 방식을 많이 바꾸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의 공부 방식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더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한다는 마음가짐을 확실하게 가져야 한다.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EBS 교재 등으로 수능 당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치기 전에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경험한다. 이제 수능 이전에는 10월 모의고사만 남았다. 10월 모의고사를 마지막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기 바란다.
수능 마무리를 이렇게 하라
1. 단점을 최소화, 장점을 극대화하라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는 성적이 좋은 과목과 그렇지 못한 과목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수험생들은 못하는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잘 하는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 어떤 과목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지를 분별해서 마무리할 것을 권한다.
2. 영역별 목표 성적을 정하라
수험생들은 수능의 영역별 목표를 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영역에서 자기가 받을 수 있는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예상해보는 것이 좋겠다. 성적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야 의지가 강해지고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6월, 9월 모의고사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할 것을 권한다.
3. 원하는 대학을 상상하라
수험생들은 누구나 가고 싶은 대학이 있기 마련이다. 내년에는 그 대학 캠퍼스에서 봄을 맞을 생각을 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한 번쯤 지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결국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함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4. 한 번 결정한 답을 고치지 마라
많은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답을 고쳐서 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능은 모의고사보다 매력적인 오답이 훨씬 많은 시험이다. 따라서 처음에 결정한 나의 답이 정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정답을 고쳐서 틀리는 경우가 맞는 경우보다 훨씬 많았음을 명심하길 바란다.
5. 자신을 믿어라
수능은 자기가 해결할 수밖에 없는 시험이다. 더구나 수능은 지금까지 쳤던 모의고사 시험장과는 다른 낯선 시험장에서 치는 시험이다. 게다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만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좋은 것은 자기 자신을 굳게 믿는 것이다.
수험생들에게 행운을 빌며
수능을 치고 난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낮은 것이 그것이다. 이 말은 모의고사를 잘 치고도 수능을 잘 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일 것이다. 또 이 말은 수능이 모의고사와는 많이 다른 시험이기도 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고 수능 이전의 모의고사를 모두 무시할 수도 없다. 다만 수험생들이 모의고사를 실제 수능과 똑같이 여기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수능시험의 마지막 정리는 모의고사로 할 것을 권한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을 출제, 채점 관리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마지막 점검과 마무리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한 시간이라도 더 공부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수험생으로서의 자세를 갖기를 권한다. 노력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반드시 ‘수능대박’의 행운이 따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