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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외길, 근면 성실로 성장해 온 ‘대성건어물’ - 김현순 대표
글 : 오성렬 / poi3275@naver,com
2025.06.30 14:39:21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군산 해망동 건어물 직판장, 이곳에서 32년째 영업 중인 대성건어물 김현순 대표의 탁월한 영업 수완은 익히 정평이 나 있다. 누구에게나 성공의 이면에는 뭔가 남다른 비결이 있기 마련으로 김현순 대표 역시 개업 이래 초심을 잃지 않는 부지런함과 정직한 자세의 고객 관리로 이제는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기반을 다진 케이스다.

 

오식도 출신으로 젊은 시절 잠시 미용사 일을 했던 김 대표는 그 과정이 너무 길고 힘들어 포기한 뒤 택한 것이 건어물상이었다. 생선에 대해서 문외한이었던 그녀에게 건어물상을 권유한 것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었다. 당시 큰 규모의 수산물 사업을 하고 있던 그 지인의 도움으로 김현순 대표는 리어카를 마련, 노점상부터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건어물과 영업 전반에 관해 배웠다. 생소한 분야라서 힘이 들기도 했지만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공하고 싶었다.

 

10여 년의 노점상에서 벗어나 지금의 수산물종합센터 건어물매장에 입주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인 2003년도. 당시의 이 노후 건물은 미관이나 안전성 등의 문제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 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올해 초 철거하고 현재 신축 공사에 들어가 약 28개 업소가 3월부터 임시 매장에서 영업 중으로 빠르면 9월 완공 후 신축 매장에 입주하게 된다.

 

시는 총 공사비 34억으로 1층 규모 기존 790m2(240)에서 824m2(250)로 다소 확장하는 신축공사를 통해 건물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 그리고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적용했다. 따라서 효율적인 점포 배치 등 내외부 종합적인 개선으로 시장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235월 본관동 신축 이전 후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서해의 대표 수산시장으로 자리 잡은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수산물 원산지표시 전국 최우수시장 선정 등 다방면으로 시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건어물매장이 완공되면 상인과 시민 모두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지원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축공사로 인해 기존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수산물종합센터 주차장에 임시 매장 설치와 수산물종합센터 인근 광장에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상 아이뉴스 김양근 기자 기사 일부 인용)

 

건강먹거리를 표방하는 대성건어물의 진열대를 가득 채운 건어물들은 참조기, 참박대, 갈치, 병어, 참장대, 참홍어, 우럭, 민어, , 간재미, 가자미, 고갈비, 삼치, 놀래미, 아나고, 반건 물메기, 신대, 풀치, 건조복어, 건조망둥이 외에도 마른오징어, 반건조오징어, , 멸치, 꼴뚜기. 장족, 건새우, 쥐포, 아귀포, 물메기채, 미역, 다시마 등등 거의 50여 종에 달한다.

 

필자가 취재를 갔던 날도 끊임없이 찾아오는 고객들로 김 대표는 잠시도 의자에 앉을 틈이 없었다. 그 고객들 대부분은 오래 된 단골들로 보였다. 실제로 김 대표를 잘 아는 지인과 주변 상인들은 하나같이 대성건어물이 매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들려준다. 개업 초기부터 곁에서 지켜본 김 대표는 타고난 부지런함으로 항상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장사 준비를 하면서 신선하고 질 좋은 상품만을 취급, 정직함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쌓고 억척스럽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남들의 몇 배가 되는 단골이 확보되었으리라는 것이다.

 

지금은 구매 세태도 변해 택배 주문량이 전체 판매량을 상회할 만큼 증가 추세다. 그러나 초창기에 비해 산술적 매출은 늘었다지만 부자재 비용, 세금 등의 인상률을 따지면 실질적 이윤은 감소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귀띔이다. 거래 대금도 지금은 카드 결제가 90%, 현금 매출이 10%일 정도로 온라인 방식으로 세태가 바뀌었다는 그녀는 개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이용해 주시는 고마운 단골손님 덕으로 먹고산다며 웃음을 보인다.

 

장사 초기에는 수차 흥정만 하고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이 야속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는 다반사로 여긴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예전 같지 않아 머잖아 아들(김대성 씨)한테 사업을 물려주고 건강을 돌보며 살고 싶다는 김 대표, 오랜 단골들과는 마치 친언니, 동생 같은 친분이 쌓여 저마다 선호하는 상품과 구입 물량까지도 파악하고 있을 정도라면서 그 한분 한분이 너무도 고마운 고객이라고 들려준다.

 

매주 정기 휴일인 화요일에는 병원에 다니거나 가족끼리 외식을 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는 그녀는 과거 건강했던 시절 연말이면 사회봉사 차원의 후원도 적잖이 했다는데 이제는 건강 문제로 마음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며 마침 매장에 들어서는 고객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느라 자리에서 일어난다.

 

대성건어물

군산시 내항2216(해망동 수산물센터)

T.063)445-0940/전국택배가능

영업시간 07:30~18:30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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