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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예인협회 회장 김연만
글 : 신성호 / shinez2580@hanmail.net
2025.01.24 11:37:16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간 밤에 폭설이 내려 온누리가 하얗게 눈꽃을 피워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준 그 속에 고즈넉한 선창가 카페에서 씁쓸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시켜놓고 군산연예인협회 김연만 회장을 기다렸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육척장신에 멋진 모습으로 다가와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창밖의 바닷가에는 띄엄띄엄 어선들이 정박해 있고 끼욱거리는 갈매기들만 신이나서 잿빛 하늘을 날고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근황을 물어보니 새해벽두부터 자원봉사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김연만 회장은 군산 토배기로 어릴 적엔 선창가에서 살았었고 7남매 중 다섯 째로 태어났고 그 당시 동네에는 작은 교회가 있고, 공마당이라는 큰 놀이터도 있었고 여름이면 겁도없이 뛰어 들어가 놀던 수영장같은 군산 앞바다가 있었다.

어린시절에는 엄마가 생선장사를 하셔서 아침 일찍 나가셔서 해가 지도록 장사를 하시고 늦게 돌아오시면 그 때서야 저녁을 챙기주시는데 늘 밥상에는 국 한 그릇과 밥 한 공기 그리고 지극 정성으로 구워 주셨던 생선의 맛은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딴따라의 길에 서다

 

그렇게 평범하게 성장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던 중에 어느날 잘 아는 선배가 대뜸 하는 말이 “너 드럼 한번 배워 볼래 ?”라고 해서 호기심에 “네, 선배님 한번 배워 보겠습니다.”라고 한 한마디 말로 시작된 드럼 연주는 김연만 회장 삶의 전부가 되어 버렸다.

점차 드럼 연주 실력이 늘어 유명 나이트 크럼이나 각종 행사장들을 찾아 다니며 음악  연주를 하다보니 많은 세월이 훌쩍 가버렸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러던 중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 평범하면서도 의미있는 가정으로 만들어 가려고 애를 쓰면서도 드럼 연주로 일상의 생활전선으로 매달려 살아온지 10년이 지나던 어느날 가까운 지인이“형님, 앞으로 큰 일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에 가야합니다”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망설임없이 서해대학교,군산대학교 음악과 공부를 마치고 호남신학대학교 대학원의 실용음악(재즈드럼) 석사학위를 받고서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봉사는 아름답다

 

이 계기로 음악세계는 딴따라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통한 음악인으로 인정받게 됨으로서 이게 바로 음악이구나라고 알고 서울,광주,인천,일산 등을 다니며 유명한 스승 에게 배우며 연습을 통하여 더넓은 음악세게를 알게되고 겸손을 배우게 되었다.

돌아보면 학창시절에는 한번도 상상이나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인생멘토로, 노인음악강사로, 음악심리지도사로 발전하여 전문가라는 수식어가 하나씩 붙게 되었다.

사실 예술활동에는 많은 배움과 노력과 환경여건이 갖춰져야 할 수 있는 일인데 먼저 욕심을 버리고 가장 낮은 자세로 봉사정신을 가지고 살아 왔기에 지금의 위치에 와 있다고 생각했다.

 

 

주어진 직책은 사명이 되다

 

인생 나이 60을 넘는 시기에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일명:한국연예인협회) 군산지회장으로 선임되어  회장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직함을 가지게 되었다.

“잘 할 수 있을까?” “잘 해야 할텐데…” 잘 해야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어깨를 짓누르지만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잘 되리라고 믿는다.

현재 군산연예인협회의 회원수는 약 100여 명이 넘고 회원들이 각 지역마다에서 다양한 음악의 소질로, 가수로서, 연주자로서 협회 발전과 더불어 자기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평범한 바램이 좋다

 

바램이 있다면,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군산연예인협회 회원들이 건강하고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군산연예인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 속에서 자기발전에 꾸준한 노력을 경주 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예술 발전에서도 한축을 이끌어가는 큰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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