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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스포츠 장소 ‘군산롤러팡팡’
글 : 채명룡 / ml7614@naver.com
2024.12.30 11:25:0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롤러장에 처음 들어섰을 때가 이런 마음이었을까?

약간 어두컴컴하지만 여러가지 조명이 휙휙 지나가면서 가슴을 뛰게 만들기도 하고, 신나는 음악 소리가 아이들의 웃음 소리, 환호 소리와 어우러지면서 마치 리듬을 타라는 듯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곳. 

바로 군산 나운동 금호타운 앞 자유프라자 건물에 자리잡은 롤러스케이트장이다.

“인생이 암울할 때 햇살처럼 롤러스포츠를 만났어요. 마음 속에 미련과 아쉬움이 남아 있었던 게 롤러인데, 초등 6학년 때 처음 롤러를 접했다가 롤러장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멀어졌었거든요. 너무나 하고 싶었던 운동이기에 ‘확’마음이 끌렸고, 온 힘을 다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군산시 수송로56(나운동 자유프라자 2층)에 자리잡은 ‘군산롤러팡팡’ 하기선 대표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롤러의 세계에 푹 빠져 있다. 

  

선입견은 이제 그만, 신나는 가족 스포츠이니깐~~~

 

일반 사람들의 경우 ‘롤러’에 대하여 ‘스포츠가 아닌 즐겁게 노는 놀이’ 정도로 인식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군산롤러팡팡에 들어오는 순간 이런 선입견은 싹 사라질 것이다.  

평일 오후 4시쯤 되었을까.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생 혹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벌써부터 롤러 링크를 질주하고 있었다. 처음 배우는 아이들은 비틀비틀 거렸고, 잘 타는 아이들은 조명과 음악 소리에 몸을 맡기면서 스피드를 즐겼다.

삼각형 모양으로 롤러 레인이 만들어져 있는데 니름 원숙한 경지의 청소년들은 바깥 쪽으로 돌았고, 배우려는 층은 안쪽 레인을 도는 모슴이 보였다. 

어수선 한 것 같지만 그 안에서 서로 부딪치지 않으려는 질서와 룰이 지켜지고 있음을 느꼈다.  

입구쪽에는 함께 온 엄마들이 자리잡고 아이들을 응원하거나 지켜보고 있다. 가끔씩 롤러 신발을 신고 용감하게 롤로장으로 들어서는 엄마들도 보였다. 

가족이 함께 나들이 나오기도 했다. 혼자 롤러장에 온 아이도 있겠으나 점점 가족들과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운영자의 말이 더해졌다. 

하기선 대표는 “가족들과 함께 하니까 더 좋죠. 롤러를 배우고 익힐 때 서로 힘이 되어주니까요. 요즘 청소년들과 엄마들이 서로 ‘앙숙(?)처럼 지내기도 하거든요. 롤러장에 같이 다니면 가슴을 터놓고 대화 하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요?

 


 

‘군산롤러팡팡’ 키즈 클럽 어린이 8명

전국 최초,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자격증 취득​

 

‘님도 보고 뽕도 딴다’고...... 비유가 잘못되었나?

롤러장에 나와 신나게 운동하면서 놀던 아이들이 크게 사고를 쳤다. 전국 최초로 롤러 공인 자격증을 8명의 아이들이 따낸 사건이다.

군산롤러팡팡에서 하기선 대표에게서 강습을 받은 초등학생 8명이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의 지도자 자격 과정인 ‘스피드 공인 기술자격 부문’에서 단체로 공인자격증을 받았다.

전국 최초의 사례인데 ‘롤러팡팡리즈밴드’에 소속된 키즈클럽 임태율(신흥초5), 하예슬(동초5), 김민채(진포초(5), 고은성(진포초4), 최민성(진포초4), 한아윤(진포초3), 김정아(서해초3), 정아인(경포초2) 등 모두 8명이 자격증을 받았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자격증 취득 자격을 확대한 이후 이 운동시설에서 거둔 첫 번째 기쁜 소식이다.

이번 단체 자격증 취득에는 롤러팡팡 운영자 하기선 대표의 노력이 컸다. “처음엔 아이들이 초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시기여서 막막했지요. 하지만 함께 어울리고 운동하면서 아이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때부터 자신감을 갖고 함께 도전해 보자고 6개월을 준비했죠.”라고 했다.

키즈클럽의 임태율 학생은 “여럿이 함께 타니까 운동량이 많아졌고, 서로 돕는 협동심도 생긴 것 같아요. 6개월 넘게 훈련도 하고 준비를 했는데 모두 자격증을 따서 잘했다고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롤러팡팡!! 도심 속의 신나는 시설로 정착

 

롤러스포츠에 새롭게 도전하고, 나름의 성공담을 써내려가고 있는 하기선 대표는 인라인스케이트 군산 대표선수로도 활동 중이다. 

“인라인이 직선적이며 혼자만의 스포츠라면 롤러는 어울려서 하면서 유연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스피드를 내기도 하지만 회전, 턴, 방향 전환 등등 롤러를 타면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매력이 있지요.”

하 대표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에 롤러를 배우려는 학생이나 일반인,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무료 강습을 하고 있다. 

나운동 금호타운 1단지 건너편 자유프라자 빌딩의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460평에 달하는 2층 전부를 롤러장과 부대시설로 사용 중이다. 이용객들이 쉴 수 있는 시설과 스넥코너. 롤러를 빌려주는 대여장 등등이 자리잡고 있다. 

사용료는 종일권 1만 3,000원, 2시간에 1만원인데 구분없이 1만원에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만큼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월정으로 카드로 계산할 때 13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는데 월정 이용객만 약 30여명이나 된다. 

평일엔 주로 오후 시간대에 학생들과 가족들이 찾지만 주말의 경우 150명~200명의 이용객들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군산롤러팡팡” 군산시 수송로56(자유프라자 2층) 문의 063-466-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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