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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삶의 가치를 만든다, (주)대운산업개발 함경식 회장
글 : 채명룡 / ml7614@naver.com
2024.06.19 14:32:2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기업인이 사업만 잘하면 되지, 또 다른 가치를 찾느냐고요?

석산개발 전문 기업인 함경식 ()대운산업개발 회장의 나눔에 대한 철학과 실천은 그 가치 있는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3년여 전 큰 아들(경연씨) 결혼식 축의금을 아들 며느리와 상의하여 군산교육발전재단 장학금으로 1억원을 쾌척한 게 대표적. 지난 2023년에는 강원·경북 지역 산불 구호금으로 1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각종 사회복지 시설과 단체에 사랑의 연탄을 보내기도 하고, 쌀 기탁 사업 등 매년 5천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을 하면서 번 돈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려고 하는 그의 이야기는 지역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저는 예전에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어요. 그 책에는 사방 100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최부잣집의 가훈도 있었지요.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300년 이상 부를 이을 수 있었던 것은 나눔을 실천했기 때문 아닐까요.”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함경식 회장의 나눔과 기부 행렬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운산업개발 골재 생산 설비

 

채권자들과의 약속을 지켜낸 건 내 성공의 밑거름

 

한 기업인이 사업에 성공하기까지는 숱한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야만 한다. 민원이 많기로 손 꼽는 석산 개발과 관련한 함경식 회장의 성공담도 그렇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전북특별자치도를 넘어 대한민국에 알려지기까지 그의 성장과 좌절, 그리고 재기 과정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고행에 다름 아니다.

그는 1999년 군산 나포면의 석산을 인수하여 대운산업개발을 설립했다. 이전에 약 23년 동안 강원산업과 대주개발에서 석산과 골재에 대하여 경험을 쌓았으니 나름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회사 설립 3년만에 거래처가 연쇄 부도 나면서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렸다.

당시만 해도 부도를 맞은 회사들은 채권액의 30%~50%를 변제하는 선에서 마무리 되는 게 일반적이었지요. 그러나 저는 60여명이나 되는 채권단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면서 ‘100% 변제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했어요.”

대운산업개발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었음에도 그는 부도난 어음 혹은 채무를 100% 변제하겠노라 이름 석자를 걸고 약속했다.

4년 만에 약속을 지켰다. 직원들의 월급보다 먼저 빚을 갚으려고 했다. 약속을 지키려고 했던 그의 이야기는 채권단은 물론이고 소리 소문없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작은 석산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 그 약속’, 그 것은 함 회장의 굳은 신념 없이는 얻어질 수 없는 일이었다.

 

2024년 식목일 행사를 주관하면서

 

약속도 지키고, ‘군산채석단지로 지정도 받고

 

채권단에게 약속했던 빚 갚는 일이 4년만에 현실이 되자 석산개발업계에 함경식 회장의 이름은 신뢰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각인되었다.

이후 지역 사회는 물론이고 석산업계에 그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와 같은 호의적인 여론을 등에 업자 2011년 대운산업개발 석산은 산림청으로부터 군산채석단지지정을 받았다. 사업은 탄탄대로의 길에 들어섰다.

자칫 빚 잔치로 끝날 뻔했던 회사의 어려움을 약속을 통해 가치있는 삶으로 승화시킨 함 회장의 뚝심과 준비성이 이뤄낸 결과였다.

채석 단지로 지정 받으려면 그 조건이 대단히 까다롭거든요. 환경 이슈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고요. 당시 대우증권의 투자를 받아서 노천 크락샤 시설을 약 60억원을 들여서 현대식 공장화 시설로 바꿀 수 있었어요. 전국에서 세 번째였지요.”

함 회장은 크락샤 시설을 공장화 하면서 기계마다 집진 장비를 설치했다. 정부의 규제가 생기기 전이었지만 비산 먼지 등 환경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투자를 한 셈이다.

약속하면 지키는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은 함 회장의 사업운이 풀렸다.

그는 오늘날 어려움을 넘어 채석 단지지정이라는 성과를 내고, 탄탄하게 기업을 성장시킨 역경 극복의 산 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재)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장학금 1억원 기탁

 

나눔, 그것은 가치있는 삶의 다른 이름

 

성공한 사업가는 많지만 나눔에 적극적인 사업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를 위하여 주머니를 털어 온 함경식의 삶.

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너소사이어티회원이다. 아너소사이어티란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완납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그의 나눔과 기부의 내용을 보면서 돈에 인색하지 않는 명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 대한 그의 헌신에 대해 대한민국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지난 2023년 그는 그야말로 상복에 터졌다.

바라고 했던 일은 아니었기에 조금은 쑥스러움 감이 없지 않았다. 오른 손이 하는 걸 왼 손이 모르게 했던 일이었기에 그랬다.

함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는 2023년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 해 11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한 달 앞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함 회장의 집무실 한편에는 좋은 일자리 기업’, ‘광주지방 국세청 표창’, ‘노인복지 증진 군산시장 표창등등의 각종 상패가 즐비하다.

1억원 기부와 나눔, 5천만원 기부 등등 매년 이어져 온 성금과 성품 전달 기념 사진들로 빼곡하다.

교육발전재단에 지금까지 2억원의 장학금을 내놓았으며, 모교인 군산상일고에 3천만원의 장학금, 이웃돕기 성금 5천만원, 사람의 연탄 15천장 기부 등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크루즈 여행에서 가족, 회사 임원들과

 

5년여 동안 적금 부은 전직원 부부 크루즈 여행

 

어려울 때 회사를 지켜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던 함 회장. 그는 더 늦어지기 전에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었다.

석산 사업이란 게 아침 일찍 업무를 시작하는 특성이 있어요. 직원들이 아침 7시경에는 회사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거든요. 그 시간에 출근하려면 집에서는 아마도 새벽 5시 정도면 일어나야 했을 겁니다. 직원들은 물론이지만 살림하는 아내들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가족들의 이런 헌신이 없었다면 대운산업개발의 오늘이 오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 분들을 위로하고 싶어서 계획했던 게 바로 전직원 크루즈 여행입니다.”

5년여 전에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 함 회장은 약 5억원에 달하는 크루즈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회사에서 따로 적금을 들기도 했다.

지난 2월 직원 48명과 아내, 가족, 도와주신 분 등등 모두 1백여명이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과거 회사가 어려워서 1년 동안 월급도 못 주던 때가 있었지요. 그 분들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회사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이러한 고마움 때문에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지요.”

이런 함 회장의 마음이 닿아서일까. 회사의 영업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 2022년말 기준 매출액은 329억원이다. 환경 오염원 차단 설비를 이미 갖춘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건 시간 문제이다.

새만금이라는 방대한 땅에 2차 전지 산업이 들어오는 등 골재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전망은 매우 맑음이다.

회사가 탄탄대로를 걸으면 이익도 많아지고 직원들의 복지 혜택고 뒤따를 것이다. 또한 함 회장이 실천해 온 기부와 나눔의 대상도 더욱 넓어지리라.

전 직원 크루즈 여행에 이어 함 회장이 직원들과 지역 사회를 위하여 어떤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한국산림토석협회 제5대 회장에 취임한 함경식 회장

 

다시, 미래를 향해 도전한다.

 

지금의 탄탄한 기업이 만들어지기까지 눈물겹게 난관을 이겨내야만 했던 함경식 회장.

오늘의 함 회장은 군산지역 사회를 넘어 전국을 돌아보는 협회장으로서 자리를 잡았다. 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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