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집은 26년 전에 콩나물 국밥 식당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삼겹살이 맛있는 식당으로 알려진 곳이 있다. 콩나물 국밥을 판매 하다가 고기를 찾는 분들이 많아져서 자연스럽게 삼겹살 전문점이 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 군산 토박이인 한 지인이 알려줘 먹어 보게 된 식당인데 삼겹살과 김치찌개가 맛있는 곳이다. 오래된 곳이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어서 이번 달에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사장님 내외분의 인상이 참 좋고 친절하시다. 사모님의 피부가 너무 좋아 보인다고 말씀 드렸더니 삼겹살을 많이 드셔서 피부가 좋으시다면 웃으셨다. 삼겹살을 주문하면 신선한 생 삼겹살과 맛있는 무생채, 김치, 쌈 채소, 된장찌개 등이 간단하게 나온다.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지 않아 삼겹살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안동집의 특색이라면 선도 좋은 생 삼겹살과 익혀서 나오는 무생채다. 적절하게 잘 익혀낸 무생채는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어서 무생채를 만들어 3일정도 익혀서 낸다고 했다. 무를 채 썰어 멸치젓과 잡젓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김치도 직접 담가 잘 익은 김치를 내준다.
곁들어 먹는 된장찌개는 양파와 두부가 많이 들어가고 된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끓여 나온다. 생 삼겹살을 다 먹고 나면 남은 삼겹살과 밥을 볶아 주는데 굉장히 맛있다. 잘 익은 무생채와 파 채 무침, 참기름, 고추장을 넣어 볶아 준다. 제육볶음은 두껍고 빨갛게 양념하여 양파를 넉넉히 넣어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삼겹살이 생각 나는 날 한번쯤 찾아가 먹어도 좋을 곳이다.
삼겹살 1근씩 (600g)주문 할 수 있고 가격은 28,000원이다. 점심식사 때만 주문 가능한 김치찌개는 7,000원 이고, 제육볶음은 1인분에 10,000원 이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2시, 오후 5시~새벽 1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새벽 1:30분
주소 전북 군산시 둔율동 201-2
전화번호 063-442-4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