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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샐러드, 수제케이크 전문점, '라임테이블'
글 : 이진우 /
2022.02.01 13:54:25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뚱샌을 아시나요?’

-샌드위치, 샐러드, 수제케이크 전문점-

rhyme_table/라임테이블

전보희 대표

글 오성렬(主幹)

 

세상에 이런 샌드위치와 케이크도 있다니 과문(寡聞)한 필자로서는 신기하기만 했다.

음식은 두 말할 것 없이 맛이 제일 중요한 요소일 테지만 눈으로 먹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사람에 따라서는 시각적 요소를 더 중시한다는 것에 공감이 절로 간다. 전보희 대표의 아이디어가 돋보이기도 하거니와 그녀의 손끝에서 정성스레 빚어지는 샌드위치며 샐러드, 수제케이크, 생화(生花)케이크는 식품이라기보다는 식품으로 변장한 공예품이라 할 정도로 멋스러워 그만큼 구미를 더 당기게 한다.

 


 

 

라임테이블(이하 라임)의 주 메뉴로서 샌드위치의 경우 햄치즈, 포테이토에그, 파인크랩, 텐더,

왕새우튀김, 데리야끼치킨 등은 하나같이 마치 햄버거처럼 두터워 전 대표는 이를 뚱샌이라 명명했다. 뚱뚱한 샌드위치라는 뜻이다. 그래서 양()도 푸짐한 편이다. 아무리 양이 많다 해도 역시 키포인트는 질()이다. 그래서 채소며 과일이며 고기 등 원재료를 구입할 때 제일 신경을 쓴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에 유익한 신선함이 첫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재료 값이 올랐다 해도 가격을 따지지 않고 최상품을 선별한다는 원칙만큼은 고수한다. 그러다보니 때로 수익이 줄기도 하지만 수익을 지키자고 질 낮은 제품을 만든다는 건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자존심이 허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샌드위치는 소스에서부터 샐러드 드레싱까지 모두 수제로 만들어 맞춤 제작한 투명 용기에 예쁘게 담기게 되는데 샌드위치+샐러드, 샌드위치+과일도시락 외에도 가격대별로 고객 주문에 따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케이크는 예쁜 꽃으로 장식한 생화케이크에서부터 생크림케이크, 타르트케이크 따위로 타르트 종류만 해도 카라멜티라미슈타르트에서부터 바나나타르트, ‘단호박타르트 등을 망라한다. 따라서 하나같이 딸기, 바나나, 블루베리, 키위 등 다양한 과일들로 시각적 멋을 살린 디자인이 접목됨으로써 이벤트용으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빵 같기도, 과자 같기도 한 스콘의 경우 할라피뇨치즈스콘을 비롯하여 크림치즈스콘, 플레인스콘 의 경우 특히 아이들 간식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샐러드 메뉴로는 토마토쇼트파스타, 고구마, 닭가슴살, 왕새우튀김, 텐더튀김, 과일치즈과일, 스테이크 등이 있으며 도시락 류로는 어린이집 도시락, 선생님 도시락, 동호회 도시락, 하객 도시락, 남편&아내 기살려 도시락, 다과 도시락 외에도 예산에 따른 맞춤도시락 등등 각 종류별로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전보희 대표는 사실 식품전공이 아닌 관광학전공자라는데 있다. 대학 4학년 때 취업한 여행사에서 17년을 근무, 청춘의 모든 시절을 보내면서 부업으로 재미삼아 앙금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 생각지도 않게 이제는 본업이 된 케이스란다. 하지만 앙금을 빚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 마침 여행사 근처에 친구가 오픈한 꽃가게에 드나들게 되면서 취미로 꽃케이크를 만들어보다가 보다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매주말 서울로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습득했다. 원래 눈썰미가 뛰어난데다가 소질이 있었던지 그녀는 어느 정도 실력이 갖춰지자 친구 꽃가게에 오븐을 설치하고 플로버제이(flover j)’라는 상호로 꽃케이크(생활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쏠쏠하게 팔렸다. 그러면서 시나브로 자신감이 북돋아졌다.

 


 

 

그러다가 현 위치에 라임테이블(rhyme_table)’ 상호로 본인의 업소를 정식 오픈한 것은 작년 12월로서 이제 개업 두 달을 맞고 있다. 업소가 큰 도로의 뒷골목(경장동 벤츠 전시장 뒤)에 있어 쉬게 눈에 띄는 곳은 아닌데 일반적 매장 판매 형태가 아닌, 주문·배달이 주력이다 보니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하지만 라임은 한적한 산길 모퉁이에서 눈에 띈 어느 아름다운 들꽃 같다는 느낌도 든다. 건강과 시각과 미각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전 대표만의 노하우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현재 라임은 매장 판매보다는 단체 주문 제작위주로 영업하고 있으나 향후 브런치 고객도 받을 예정이다. 전 대표에게 업소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를 묻자 두말 할 것 없이 고객들의 칭찬이라고 들려주는데 자신의 식품을 경험한 고객들의 정말 멋있고 맛있다는 한 마디 칭찬에서 그간의 모든 힘듦을 보상받는 기분이 들고 절로 힘이 난다며 소녀 같은 예쁜 웃음을 보인다.

(7만 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단체 주문과 케이크는 2~3일 전 예약 요망)

 

라임테이블

군산시 백릉안138

주문 010-2632-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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