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 매거진군산 회장
'나운동 아저씨의 군산 행복만들기' 출간
“군산이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는데 작은 밑거름 될 터”
본사 이복 회장 및 대기자가 지난 28일 자신의 두 번째 저서인 ‘나운동 아저씨의 군산 행복만들기’ 출판기념회를 했다. 이에 이복 회장을 만나 책의 내용과 출간한 이유 등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군산대 체육관 웰니스홀에서 개최된 이 날 출판기념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김종식, 나기학 도의원 등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일정으로 참석지 못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신영대 국회의원은 축전으로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저자인 이복 매거진군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제7대 군산시의원(2014년~2019년)으로 의정 활동한 다양한 기록을 책에 담았다며, 당시 현대중공업 조업 중단 사태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촉발된 암울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활동 그리고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 이슈와 관련한 5분 발언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는 조례 제정 등의 활동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을 축사에서 “시민이 한 발짝으로 걸을 때 시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은 열 발짝을 뛰어야 하는 만큼 정치인은 열심히 일해야 하는 자리라며 격려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해서 군산의 참 일꾼으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책 출간을 축하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축전을 통해 “저서 ‘나운동 아저씨의 군산행복만들기’ 출판기념회를 축하드리며, ‘아저씨’라는 말에 담겨있는 평범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많은 분의 삶을 마음 깊이 응원한다”라고 축하했다.
신영대 국회의원 역시 “저서 ‘나운동 아저씨의 군산 행복만들기’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한편 이복 회장은 군산시의회 6대·7대 재선 의원으로서 군산경실련 사무국장, 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매거진군산 회장&대기자, 민주당 전북도당 시민통합특별위원장, 대동세상연구회 군산지회장, 군산기본소득연구회 고문 등을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복 회장 인터뷰
군산시의회 6대, 7대 의원으로 활동한 후, 지난 2018년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을 하지 않은지가 벌써 3년 6개월가량 지나고 있는데, 현직이 아니다 보니 민원이 발생하지 않더라고요. 심적으로 부담은 덜해서 편하긴 한데 지역주민들을 현장에서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많고요.
개인적으로는 군산의 유일한 명품 인물 잡지인 매거진군산에서 활동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삶, 그리고 희망을 취재해 군산시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이복저복의 군산이야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을 초대해 토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복 님의 사회활동을 보면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참 많이 하시던데,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는지?
‘한 달에 한 번은 봉사합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단체나 모임에서 급식 봉사나 연탄 봉사, 김장 봉사 등을 하게 되면 되도록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운 자율방범대에 참여해 매주 한 차례 취약지역에 대한 방범 활동에 나서고 있고,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에도 참여해 매월 한차례 지역 상가를 돌며 청소년들에게 술, 담배 판매금지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책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나운동 아저씨의 군산행복만들기’ 책에는 어떤 내용을 담으셨나요.
지난 7대 군산시의회(2014~2018년) 4년간의 의정활동 기록을 담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지난 2016년 2017년 군산에 닥친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조업 중단 사태와 한국지엠 폐업 사태로 군산 경제가 암울한 상황에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청와대 앞에 가서 1인 시위를 했던 기억, 군산시민들과 함께 광화문 대로에서 군산 경제를 살려달라고 외쳤던 기억, 그리고 정몽준 회장 자택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했던 기억들이 생생합니다.
또 의정활동으로는 5분 발언과 시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시민들께서 생활하는 데 불편하지 않도록 해당 부서에 건의하고 개선을 촉구했던 일 등등을 담았습니다.
군산시의회 의정활동을 주로 책에 담으셨는데, 시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이 있었다면,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요?
불합리한 행정구역을 개편했던 일입니다. 2014년 5월 말경인데, 당시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었는데 연로하신 어르신께서 저를 찾아오셨어요. 자신의 논이 법정동인 신관동과 개사동으로 나뉘어 있어, 행정동으로는 미성동하고 나운3동이죠. 농사를 짓는데 논 하나가 두 곳으로 나뉘어 있어 농사를 짓거나 재산상에 불편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닌데 정치권에 계신 많은 분을 찾아다녔지만 수년 동안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해 달라고 하신 것이에요.
시의원에 당선되면 최우선으로 이 일을 해결하겠다고 약속을 했죠. 그 약속을 지킨 겁니다.
그해 10월에 5분 발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담당 부서에 전수조사를 해달라 했죠. 그랬더니 여러 곳이 있는 거예요. 행정구역이 과거에 만들어진 것으로 도시가 커지고 개발이 되면서 불합리한 행정구역이 많이 발생한 거죠. 과거에는 불편하지 않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불편해진 거죠.
어르신 논 말고도 지곡동 동신아파트, 지곡동 예술의전당 부지, 나운동 축동성당 인근, 흥남동사무소 앞, 오식도동 공장용지 등등 행정구역을 변경해야 할 지역이 많이 있는 거예요.
전수조사를 마치고 해당 동의 의견을 듣고 찬성지역은 행정구역을 변경했습니다.
어르신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여러 정치인에게 부탁했는데 안 되던 것이 이복 시의원이 해결했다며 제 팬이 되어주신 것에요. 시의원을 하면서 칭찬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칭찬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는 정치인, 성실한 삶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저를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우리 군산이 행복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