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un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홈 > ARTICLE > 사회
그림책 & 타로(tarot)상담
글 : 이진우 /
2021.04.01 17:47:14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그림책 & 타로(tarot)상담

구시장길 달촌책방

오은희 대표

 

글 오성렬(主幹)

 

신영동 구시장길 도로변, 지나다보니 달촌책방이라는 예쁜 글씨의 간판이 눈에 띈다. 출입문 유리엔 그림책 서점이라 씌어 있다. 내부 아담한 공간에 갖가지 그림책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고 타로 안내문도 설치되어 있다. 이곳의 운영자인 오은희 씨는 타로 열풍이 불기 시작한 그녀 나이 20대 중반이던 15년 전쯤 타로를 처음 접하고 묘한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공부한 케이스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오은희 대표가 달촌책방을 오픈한 것은 지난해 9. 산후 우울증을 그림책으로 극복하며 치유의 힘이 담긴 그림책과 타로의 상관관계를 깨닫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젖어 있던 차 마침 공설시장 임대료지원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구도심상권르네상스사업단에서 구도심 활성화 취지로 시행하는 공공사업으로서 2년간 임대료 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달촌책방이 1호점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타로는 각각의 문양이 들어간 78장의 카드를 뒤집어 놓고 무작위로 7장의 카드를 선택케 한 뒤 그 카드 뒷면에 그려진 그림으로 그 사람의 성향, 심리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길흉의 운세를 점치는 것으로서 재미삼아 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적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 타로카드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집트 기원설, 중국 기원설, 인도 기원설, 수피 기원설과 카발라 기원설 등이 전해지기도 하나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타로에 관한 기록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시기는 14세기부터로서 프랑스에서는 타로(tarot), 이탈리아에서는 타로치(tarocchi)라 불렸다. 오늘날 카드의 명칭이 타로로 굳어진 것에서 알 수 있듯 타로의 주도권은 이후 프랑스로 넘어가게 되는데 놀이용으로 만들어졌던 이 카드를 점술용으로 체계화시킨 것은 프랑스의 신비주의자들로서 19세기 경 그 중심이 영국으로 옮겨진 이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전해질 뿐이다.

 

오 대표에 따르면 타로는 일종의 심리상담 도구로 각 나라마다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변천됨으로써 그 종류만 해도 수천 가지에 이를 것이라 한다.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이런저런 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 고통스런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터놓고 얘기할 친구가 없다,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아이들이 크면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 삶의 의미를 잃었다 등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간혹 우울증은 아니더라도 생각 자체가 비상식적으로 아주 독특한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최 대표는 이런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준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다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름의 문제를 안고 있기 마련이고 다만 본인이 해답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를 뿐이라는 게 최 대표의 말이다. 따라서 타로를 통해 무슨 말이든 터놓고 할 수 있는 친구이자 카운셀러로써 그 해답을 찾아주고 긍정성과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게 본인의 역할이라고 들려준다. 그래서일까, 스트레스를 안고 들어온 고객이 한껏 밝아진 모습으로 나가는 모습을 볼 때 흐뭇하고 보람을 느낀단다.

 

언젠가 아파트 모임에서 시골로 가족동반 캠핑을 갔던 때, 그날따라 유달리 밤하늘에 떠있는 달이 예뻤다. 그 달빛아래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아파트 주민들은 평소 이웃사촌으로 지내는 사이이기도 하다. 책방 이름을 달촌이라 한 것도 그런 연유에서인데 다들 예쁘게 지었다고 말한다. 일상에서 오는 극도의 스트레스, 번민과 우울 감으로 삶에 좌절을 느끼고 있다면 달촌책방의 타로카드가 뜻밖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줄지도 모를 일이다. 들어올 때는 무겁고 답답했지만 나갈 때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이 될 수도 있다. 상담 내용은 철저히 비밀로 묻어둔다.

 

달촌책방

군산시 구시장로 64-2

T.010-2992-4019

영업시간11:00~17:00(,,,)

*주말·평일 저녁 예약 가능

 

이진우님 기사 더보기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닫기
댓글 목록
댓글 등록

등록


카피라이터

주소 : (우)54020 전북 군산시 절골3길 16-2 , 출판신고번호 : 제2023-000018호

제작 : 문화공감 사람과 길(휴먼앤로드) 063-445-4700, 인쇄 : (유)정민애드컴 063-253-4207, E-mail : newgunsanews@naver.com

Copyright 2020. MAGAZINE GUNSAN. All Right Reserved.

LOGIN
ID저장

아직 매거진군산 회원이 아니세요?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아이디/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