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피트니스 ‘심은애 줌바댄스’ 오픈
격렬하지만 쉽게 배울 수 있어
줌바댄스, 다이어트 효과에 만점
글 /
이복 회장 & 대기자
줌바댄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줌바(Zumba)’는 빠르고 재미있는 움직임을 뜻하는 라틴어다. 최근 군산 수송동에 심은애 줌바댄스 학원이 문을 열었다.
줌바댄스는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된 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댄스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라틴 댄스와 피트니스가 결합된 운동으로 라틴음악에 맞춰 간단한 동작을 반복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에 효과가 탁월하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줌바댄스의 유래
줌바는 1998년에 콜롬비아 칼리에서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고 있던 알베르토 "베토" 페레스(Alberto "Beto" Pérez)에 의해 창작되었다.
에어로빅 수업에 사용할 카세트 테이프를 잊어버린 베토 페레스가 대신 가져온 카세트 테이프에서 흘러나온 라틴 댄스, 살사, 메렝게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었는데 페레스는 이 운동을 '룸바사이즈'(Rumbacize)라고 가르쳤다. 룸바사이즈는 '룸바'(Rumba)와 '재저사이즈'(Jazzercize, 미국의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기업)의 합성어이다. 베토 페레스는 나중에 이 춤을 '줌바'로 명명했고 1999년에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줌바를 전파하게 된다.
베토 페레스는 2001년에 알베르토 페를만(Alberto Perlman), 알베르토 아기온(Alberto Aghion)과의 협력 관계를 형성했는데 세 사람은 해설식 광고에 출연하여 피트니스 비디오를 출시하게 된다. 2006년에는 베토 페레스가 줌바 피트니스(Zumba Fitness)를 설립했다. 줌바는 줌바 피트니스의 등록 상표인데 줌바에는 어떠한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 2015년에는 186개국에 1,4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줌바 수업에 참여했다고 한다.
줌바는 에어로빅을 비롯한 그 외의 피트니스 프로그램, 운동 프로그램에 비해 댄스 스텝을 기본으로 한다. 줌바는 뛰어난 실용성을 갖고 있어서 클럽, 헬스클럽, 댄스 학원 등에서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줌바댄스의 종류
줌바는 16가지에 달하는 핵심 동작 전체 또는 일부 동작을 사용한다. 줌바의 기본 동작은 라틴 댄스 장르인 살사, 레게톤, 메렝게, 쿰비아 리듬에 따른 4가지 핵심 동작을 따른다.
줌바 수업은 전형적으로 약 1시간 정도에 달하며, 줌바 피트니스(Zumba Fitness)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줌바 수업에 참여한 사람은 주어진 에너지에 따라 최대 6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줌바 수업에서는 주로 쿰비아, 살사, 메렝게, 맘보, 플라멩코, 차차차, 레게톤, 소카, 삼바, 힙합 음악, 악세, 탱고를 비롯한 라틴 댄스 음악을 사용한다.
줌바에는 연령과 운동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유형을 가진 10가지 종류의 수업이 있다.
초보자와 노인을 위해 고안된 줌바 수업인 줌바 골드(Zumba Gold)를 비롯해 줌바 스텝(Zumba Step), 줌바 토닝(Zumba Toning), 아쿠아 줌바(Aqua Zumba), 줌바 인 더 서킷(Zumba in the Circuit), 줌바 키즈(Zumba Kids), 줌바 골드 토닝(Zumba Gold-Toning), 줌바 센타오(Zumba Sentao), 스트롱 네이션(STRONG Nation) 등이다.
심은애 줌바댄스 학원에서는 주로 ‘줌바댄스’와 ‘스트롱 네이션(STRONG Nation)’을 수업한다. 이 동작은 서로 다른 속도와 강도를 교차시킨 다음에 서서히 높여 나가는 동작, 음악과 동시에 진행하는 동작을 결합시킨 근지구력 수업이다.
줌바댄스, 다이어트 효과에 만점
줌바는 전신 심장 강화 운동이자 유산소 운동으로서 칼로리 소모가 큰 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시간 동안에 걸쳐 진행된 줌바 운동을 통해 1,000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줌바는 서로 다른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줌바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줌바가 모든 연령이 즐기기에 안전한 운동임을 주장한다. 이는 줌바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임을 의미한다.
줌바는 근육의 힘을 높이고 동작과 자세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줌바는 칼로리 소모 효과 이외에도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또한 혈압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
줌바댄스는 전신운동이 가능하며 코어 부분 단련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코어 운동을 힘들게 했던 사람이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좋다. 복부와 등살, 뱃살, 옆구리 살까지 한꺼번에 뺄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라틴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다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우울증 해소에도 효능이 있다.
줌바댄스인가 줌마댄스인가
줌바댄스는 아줌마들이 많이 춘다고 해서 ‘줌마 댄스’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1시간에 1,000kcal가 소모되는 등 운동량이 많고 은근히 섹시한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아줌마들만의 운동이 아니고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줌바댄스는 기네스북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5월에 고양시에서 개최된 ‘국제꽃박람회’에서 특별 이벤트로 ‘줌바 페스티벌’이 열렸다. 고양시를 비롯한 전국 11개 지역의 줌바댄스 동호인 1만3,000명이 참가해서 기네스북에 도전했다. 그전까지 기네스북에 올라있던 기록은 2015년 필리핀에서 1만2,500명이 줌바댄스를 춘 것이다.
수송동에 둥지 튼 줌바댄스
지난 2월 1일 오픈한 심은애 줌바댄스 학원은 다년간 스포츠클럽 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한 심은애 대표가 군산 최초로 줌바댄스 만을 고집하며 오픈했다. 점핑과 줌바, 밸리댄스와 줌바를 혼용한 학원은 일부 있지만 오직 줌바댄스 만을 수업하는 곳은 이곳이 최초인 셈이다.
오래전 태권도 5단의 실력으로 단련된 몸이지만 심은애 대표는 줌바를 접하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운동으로 생각된 줌바에 푹 빠져 태권도를 그만두고 자격증에 도전해 강사로 활동하면서 익힌 실력을 토대로 자기만의 공간을 오픈 한 것이다.
줌바댄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과 10시30분 두 차례, 직장인을 위해 저녁 반으로 7시와 8시 두 차례 등 총 네 번의 수업을 한다.
남녀노소, 특히 다이어트를 필요로 하는 분이라면, 온전히 실내에서 즐기면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줌바댄스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심은애 줌바댄스(ZUMBA DANCE)
대표 심은애
군산시 수송동 802-14 2층
010-4818-3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