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이 살아있는 카네스커피(kanescoffee)
카네스 로스트 플랜트&김현희 커피연구소
‘그리스의 아침’ 등 자체 브랜드 호평
후진 양성과 재능기부의 삶 추구
글 /
이복 회장 & 대기자
‘카네스(kanes)’라는 이름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지만 커피를 아는 사람이라면 카네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커피의 맛과 향이 최고의 수준으로 알려진 카네스 커피는 고유명사이기는 하지만 이 이름을 따 최고의 커피를 직접 생산하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 목천동에 자리한 ‘카네스 로스트 플랜트&김현희 커피연구소’(대표 김현희)이다.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커피향이 반긴다. 공장 옆 강의실 곳곳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듯한 다양한 모양의 핸드 드립퍼와 커피 글라인더, 각양각색의 커피 잔들이 가득하다.
카네스 로스트 플랜트는 한마디로 세계 각국의 생두를 수입해 직접 로스팅 하는 회사이다. 부설로 커피 바리스타와 핸드드립 전문가, 커피향미분석 전문가, 로스팅과 커피감별사 등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김현희 커피연구소’를 설립해 바리스타를 꿈꾸는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커피의 역사
커피나무의 원산지는 이디오피아로서 본 고장에서는 음료보다는 곡류나 두류와 같이 분쇄하여 식량으로 사용되었고, 점차로 아라비아 각 지방으로 분포되어 재배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11세기 초 아라비아의 라제스(A.B.Lazes)와 아비세나(Avicenna) 등의 의학자들이 커피는 위장의 수축을 부드럽게 하여 주는 반면 각성제로 좋은 약이라고 밝히자 그 후부터 하나의 기호음료로 전환되었고 점차 페르시아, 아라비아 전역에서 애음되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가 되기 시작한 것은 1517년 터어키의 세림 1세가 이집트에 원정차 방문하였다가 커피의 애음풍습을 터키에 들여오면서부터 였으며, 1554년에는 콘스탄티노플에 화려한 카네스 커피숍(Kanes Coffee shop)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카네스 커피숍은 당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콘스탄티노플을 관광하는 관광객들은 항상 이곳에 들려 이국적인 정취와 기이한 커피 맛에 매료된 나머지 각자 자기의 나라에 그 풍습을 전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커피는 급속도로 세계 각국에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유럽 전역에는 1573년 독일의 의사 라볼프(L.Lavolf)의 기행문에 의해 처음으로 커피가 소개되었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온 시기는 대략 1890년 전후로 알려져 있다. 1895년 을미사변으로 고종 임금이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을 때 러시아 공사 웨베르가 고종과 담소하면서 커피를 권했다고 한다.
이후 고종은 환궁 이후에도 ‘정헌관’이라는 서양식 집을 짓고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곤 했으며, 고종의 시중을 들던 독일 여인 ‘손탁’은 옛 이화여고 본관이 들어서 있던 중구 정동 29번지의 왕실 소유 땅 184평을 하사받아 ‘손탁 호텔’을 세웠는데 이곳에서 최초로 커피를 팔게 되었다. (Daum, 한승준 커피창고 인용)
카네스 로스트 플랜트&김현희 커피연구소
익산 목천동에 자리한 ‘카네스 로스트 플랜트&김현희 커피연구소(대표 김현희)’. 연구소에 들어서자마자 진한 커피향이 반긴다. 곳곳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핸드 드립퍼와 글라인더들이 가득하다.
카네스 로스트 플랜트는 세계 각국의 생두를 직접 로스팅 하는 회사이다. 부설로 커피 바리스타와 핸드드립 전문가, 커피향미분석 전문가, 로스팅과 커피감별사 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 설립된 ‘김현희 커피연구소’는 학생, 일반인 등 바리스타를 배출하는 교육의 산실이다.
오래전 ‘군산커피교육센터’에서도 활동했던 김현희 대표는 당시의 경험을 살려 취업이나 창업, 취미를 위해 바리스타를 배우려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커피 바리스타를 비롯해 핸드드립 전문가, 커피향미분석 전문가, 커피 감별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많은 바리스타들이 배출되고 있다.
김현희 대표가 커피에 빠져 든 건 오래전 외국을 드나들며 경험한 문화적 충격 때문이다. 40대 초반 다니던 직장에서 외국을 자주 다니는 일을 하다 보니 우리와는 다른 환경, 즉 외국인들의 일, 노동에 대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나이를 먹어서도 은퇴라는 것이 없이 그 분야에서 인정을 받으며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자신도 나이를 들어서도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커피와 관련된 일을 찾게 된 것이다.
카페를 열어 자신이 직접 바리스타를 하기보다는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지도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커피와 관련된 공부를 시작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90년대 당시만 해도 커피가 대중화되기 전이고 소비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나 커피가 우리나라에서도 기호음료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는 선경지명에 회사를 다니면서 커피 관련 일을 준비했던 것이다.
국내 최고의 카네스 커피 생산
김현희 커피연구소는 타 학원들과 달리 커피 로스팅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김현희 커피연구소는 세계 각국의 생두를 구입해 로스팅 해 각 나라의 커피 맛과 향을 비교해가며 교육하기에 타 학원과 차별화가 된다.
또한 김현희 대표는 바리스타를 양성하는데 교육생들의 심리치료나 고민 등 상담을 통해 치유하는 소통의 철학을 강조한다. 이렇게 양성된 교육생들은 입에서 입으로 홍보전도사가 되어 신규 교육생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또 로스팅 공장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된 커피콩을 로스팅 해 고유의 브랜드인 카네스 커피를 만들어 전국 각지에 납품을 해오고 있으며 각 카페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제품을 만들어 납품을 해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Full Automatic System 기능의 로스팅 머신인 Stron Hold사의 S9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커피를 로스팅을 해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어 명성을 얻고 있는데, ‘그리스의 아침’, ‘런던의 봄’, ‘비 오는 베네치아’, ‘비포 선셋’, ‘비포 선라이즈’ 등 세계 각국의 도시이름을 딴 제품들이 있다.
각 제품마다 독특한 커피향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그리스의 아침’은 2015년 ‘골든커피 어워드’ 에스프레스 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업계에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견과류의 너티함(nutty), 다크 초콜릿의 단맛, 끝까지 이어지는 풍미, 밸런스가 좋은 커피, 아메리카노와 밀크베이스에 최적화 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카네스 커피는 2017~2019년 인천 카페쇼 공식원두 후원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국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쉽, 전국 시니어바리스타 챔피언쉽 공식 후원업체이기도 하다.
후진 양성과 재능기부의 삶
익산 목천동에 자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현희 대표는 이곳이 교통과 접근성이 좋아 이곳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출퇴근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전국 각지에 생산된 제품을 납품하기에는 이만한 장소도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장소가 중요하지 않다. 카네기 커피의 맛과 향을 찾는 이라면 어디든 달려올 때니깐 말이다.
김현희 대표에게는 작은 꿈이 있다. 남은 여생은 바리스타 후진 양성에 전념하며 자신이 배운 커피에 관한 모든 지식을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나눔의 삶을 위해 김 대표는 군산지역 각급 단체나 학교에 후원이나 재능을 기부해 오고 있다. 중.고등학교 직업진로체험은 물론 각종 단체의 행사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오고 있다.
김현희 대표 지난 수십 년간 커피를 배우고 알아 오며, 커피에 빠져 일을 하게 된 것도 그러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열정을 커피를 좋아하는 후배들에게 전달해 최고의 커피를 보급하는 게 작은 꿈이라면 꿈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가며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김현희 대표의 삶은 후회 없이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고 사는 것 같다고 한다. 이제 김 대표에게는 커피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다.
진한 커피향과 맛있는 커피를 통해 소통하는 김현희 대표의 카네기 커피가 군산과 익산을 뛰어넘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고 함께 동행 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본다.
카네스 로스트 플랜트&김연희 커피연구소
익산시 목천동 66-44
대표 김현희
070-8865-1234
010-6645-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