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gun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홈 > ARTICLE > 사회
생태 및 기후변화 체험·교육
글 : 이진우 /
2021.01.01 11:52:52 zoom out zoom zoom in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생태 및 기후변화 체험·교육

금강미래체험관

(구 금강철새조망대)

 

글 오성렬(主幹)

 

금강미래체험관으로 새롭게 변신한 금강철새조망대. 생태 및 기후변화 체험·교육공간으로 활용을 앞두고 있는 금강미래체험관은 생태 체험과 더불어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체계적 교육을 시행,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전 지구적 심각성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하고 교육하는 시설로 거듭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의 기후변화 현황

금세기 들어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온도 상승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바다와 고산지대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되고 있는 가운데 투발로라는 섬나라는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기고 있는 지경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세계적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바다에서의 수증기량 증가로 인한 대기와 해수 순환의 이상으로 태풍, 홍수, 가뭄, 폭염, 산불을 비롯하여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재해의 빈발로 이제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인간의 생존권을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뜨거워진 지구에서는 이상 기후로 인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목초지대가 사라져가는 반면 사막화가 가속화됨으로써 머잖은 미래 영토나 종교로 인한 전쟁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식량부족으로 인한 전쟁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과거 중동 지역에서 작물 수확량 감소와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튀니지에서의 시민혁명, 이집트의 무바라크 정권의 몰락, 리비아 및 시리아의 내전 발발에서 사례를 찾을 수 있는데 문제는 지구의 온실가스가 획기적으로 감축되지 않는 한 그러한 전쟁이 갈수록 더 광범위해지고 격화될 것이라는 데 있다.

 

발등의 불, 기후변화의 경고

하지만 일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서인지 마치 나와는 상관없는 일처럼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지구의 적정 온도는 대략 15C를 유지하는 것인데 만일 온실가스가 없다면 -18C까지 내려가게 된다는 점에서 적정량의 온실가스는 꼭 필요한 존재라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산업혁명 이후 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무분별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남용 및 환경파괴로 인해 지구 온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데 있다.

 

수억 년 동안 6.5C 상승한 지구 표면온도는 불과 100여년 사이 1C 이상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보다 더 높은 1.4C 상승함으로써 지구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다. 불과 1C 상승한 것만으로도 지구적 재해가 커지고 있는 지금 앞으로 2C가 상승하게 되면 향후 30년 이내 우리나라 포함 지구상의 많은 육지가 물에 잠기고 농지는 줄어들며 4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폭염기간이 지금보다 5배나 길어지는 등 현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지구에게는 섬뜩한 재앙이 된다는 것이 기후학자들의 예견이며 그러한 재앙은 생각보다 빨리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가 차지한다. 이산화탄소는 생물이 호흡하거나 발효할 때, 자원이 연소될 때 발생한다. 또한 농업과 축산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메탄가스 역시 이산화탄소보다 배출량이 현저히 적기는 하지만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23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밖에 일반적으로 프레온가스라 부르는 염화불화탄소와 함께 질소비료, 자동차배기가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질소도 꾸준히 배출되고 있다.

 

UN기후변화협약

기후변화가 가져올 심각성이 제고되면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26UN환경회의에서의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1997교토의정서를 채택했다. 2015년도에는 21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본회의에서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 주도로 지구 평균 온도가 2C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체결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적용할 새로운 기후협약으로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것이다.

 

교토의정서엔 선진국만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었지만 파리협약에서는 이에 참여하는 195개 회원국 모두가 감축 목표를 지켜야 한다. 따라서 이 195개국 모두가 협약을 이행할 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이상이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미국은 2030년까지 26~28% 절대량 감축을, 유럽연합은 40%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국내총생산대비 배출량 기준 60~65%, 한국은 목표연도 배출전망치 대비 37%감축 목표를 제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6년 일본에서 열린 G7정상회담에서 파리협약 이행을 약속하면서 그해 9월 행정명령을 통해 파리협약을 비준한바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구 온난화 주장은 사기이며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미국 규제가 중국, 인도 등에 비해 너무 강하다고 주장하면서 2017년 파리협약 탈퇴를 선언, 3년 유예기간이 지난 202011월 기후변화협약에서 공식 탈퇴함으로써 세계 기후학계로부터 큰 우려와 반발을 불렀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파리기후협약의 복귀를 공언하며 2035년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친환경 전기차만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의 탄소 배출량과 기후변화 대처

우리나라의 탄소 배출량은 의외로 세계 상위권에 든다. 특히 미세먼지 수준은 OECD국가 중 최악이라는 오명도 얻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급증한 국가를 보면 한국은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부분 국가경제에서 계속 유지되는 제조업과 에너지 폐기물의 광범위한 연소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이의 감축을 위한 국가적 노력은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줄 마음이 아니라면 당장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각 가정에서 나부터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몇 실천 예시를 들어본다.

 

1.승용차 사용 줄이고 친환경적 운송수단 이용

출퇴근 시 카풀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근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친환경적 전기차,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이용.

 

2.에너지 절약

TV시청시간 줄이기,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뽑기, 나갈 때 소등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3.쓰레기 줄이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플라스틱 재질 빨대, 종이컵 등 일회용품 줄이기,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시용하기.

 

4. 화학비료 사용 줄이기

유기농 제품 이용 및 화학비료 사용 줄이기.

 

5.물 아껴 쓰기

샤워시간 줄이기, 양치나 세수는 물을 받아놓고 하기, 변기 속에 벽돌 넣기, 세탁물은 모아뒀다 한꺼번에 하기.

 

6.나무 많이 심고 가꾸기

나무를 벌목하거나 훼손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집이나 산야에 나무를 심으며 나무심기 캠페인 등으로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에 동참하기.

 

7.친환경인증제품 제품 사용하기

친환경세제, 화장품 등의 사용에 있어 친환경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데 협력하기.

 

8., 난방기 사용 줄이기

여름철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겨울에는 문풍지와 같은 단열재를 사용하는 한편 옷을 두껍게 입고 실내 보일러 온도를 18~20C 이하로 낮추기.

 

9.종이 사용량 줄이기

평소 사용하는 종이 청구서 따위를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메신저로 바꾸고 재생용지 사용과 프린터 사용량 감축 및 양면인쇄, 이면지 사용하기(쓰레기 감소와 나무 지키기 효과를 거둘 수 있음).

 

10.주변에 알리기

이상과 같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SNS등으로 주위에 알리고 기후변화 관련 강의 수강과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육함으로써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 노력하기.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일

지난해 너무나 길었던 장마와 때늦은 더위, 그리고 유럽과 미국, 호주에서의 이례적인 폭염과 산불, 일본과 중국에 쏟아진 엄청난 양의 물폭탄을 비롯하여 북극과 시베리아의 이상기온까지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고통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

 

가장 큰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은 석탄이다. 그래서 실제로 영국, 프랑스 등 OECD 주요국을 위시하여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203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군산발전소(전북지역 전력 30%이상 공급)포함 수십 기의 지역별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 중이거나 더 건설 예정인 가운데 인도네시아아와 베트남 등 여러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까지 검토 중으로써 기후변화협약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 비중을 0%로 만들어 탄소중립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내 발전소의 단계적 감축 방안을 제시한바 있는데 이를 대체할 친환경전기 수급 정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5개 환경단체는 97일 첫 푸른 하늘의 날을 맞이하여 석탄을 넘어서(Korea Beyond Coal)캠페인을 시작한바 있다. 이는 다른 주요 국가들처럼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대체 에너지원인 전기를 온 국민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세계적 캠페인이기도 하다. ‘푸른 하늘의 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일 제정을 처음 제안하여 2019 UN총회에서 채택된 국가 공식기념일로서 대기 질 개선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의지를 높이고 기후 환경 회복을 위해 더욱 강력한 정책을 편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그린뉴딜

최근 유럽에 부는 녹색바람이라는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산업혁명의 발원지인 영국도 앞장 선 이 정책은 그린뉴딜을 모토로 그간 석유화학이나 원자력 등에 의존하던 전기를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대표적으로 들고 있는데, 오스트리아 어느 지방에서는 마을 전체 가구의 과도한 난방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던 보일러 석유 대신 우드팰릿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으로 친환경 전기를 생산, 획기적으로 난방비를 절감한 사례도 소개되었다.

 

국내 그린뉴딜정책은 EU에 이어 두 번째로서 풍력발전산업의 경우 선진국에 근접한 기술력을 보유한 단계라고 알려지며 도시에너지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재생에너지 이용에도 스타트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풍력발전기를 산에 설치하게 되면 오히려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 산림을 보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는 바다의 골칫거리로 취급되었던 불가사리 분말로 제설제(除雪劑)를 개발한 결과 염화칼슘에 비해 제설 및 환경오염 방지 효과가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나 일석이조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것도 획기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산업은 어떨까, 새만금에 대단위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방침을 밝히자 이에 대한 찬, 반 양론이 비등하고 있다. 반대론자 측에서 제기하는 이유 중에는 태양광 패널에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다’ ‘패널의 빛 반사가 크다’ ‘전자파가 많이 발생한다등을 드는데 환경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저해하는 전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다. 국내 환경 교육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서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전문가 양성 교육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법과 제도의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는 말도 설득력을 준다.

 

기후 시민, 기후 행동

언제부턴가 우리의 하늘은 뿌연 빛깔로 변하고 있다. 어렸을 적 보았던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기억 속에서만 존재할 뿐이다. 그 모두 우리 인간의 오만과 탐욕이 만들어놓은 현상이다. 이제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우리 아이들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일상에서의 저탄소 친환경 생활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한시도 늦출 수 없는 당면 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편리하고 익숙함이 몸에 밴 탓에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플라스틱과 비닐 등 환경쓰레기로 남게 되는 재질들의 사용을 당장 줄여야 한다. 내가 실천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지구를 병들게 하고 병든 지구는 즉시 나에게 재앙으로 되돌리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모두가 기후 시민이 되어 기후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부터라도 나부터 실천한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적극적으로는 NGO를 비롯한 환경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서부터, 금강미래체험관에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이해를 새롭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이 병들어가는 지구의 숨통을 틔우고 환경적 재앙으로부터 우리의 생존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강미래체험관

 

이진우님 기사 더보기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닫기
댓글 목록
댓글 등록

등록


카피라이터

주소 : (우)54020 전북 군산시 절골3길 16-2 , 출판신고번호 : 제2023-000018호

제작 : 문화공감 사람과 길(휴먼앤로드) 063-445-4700, 인쇄 : (유)정민애드컴 063-253-4207, E-mail : newgunsanews@naver.com

Copyright 2020. MAGAZINE GUNSAN. All Right Reserved.

LOGIN
ID저장

아직 매거진군산 회원이 아니세요?

회원가입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아이디/비밀번호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