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서지만 대표이사
군산시민이 주인인 발전사업자
“시민 소득증대 위해 최선 다할 터”
글 /
이복 회장 & 대기자
신재생에너지 분야 군산시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지난 9월 1일 조촌동 성보빌딩 5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며 공식 출범했다. 전국 최초의 지역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해 만든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서지만 대표이사를 만나 보았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초기 자본 100억 원을 군산시가 전액 출자했으며 새만금 내 육상·수상 태양광 발전사업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시민들의 출자를 받는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하게 된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민간 발전사와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해 새만금 내에 1차로 99MW의 육상 태양광을, 2차로 100MW급 수상 태양광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출범의 의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서지만 대표이사는 무거운 책임감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한다.
“처음으로 시민이 주인인 발전사업체가 생긴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발전사업은 공공재의 성격을 띤 전기발전으로 그동안 자본력이 있는 대기업과 발전사, 금융회사들만이 독식한 사업이지만 시민발전주식회사 출범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발전사업이 된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RE100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회사만이 수출하는 시대에 맞춰 새만금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희망의 불씨를 태워야합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전국 최초의 지역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만큼 군산시민에게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로 일을 할 것이며, 그 어떤 사업에서도 시도가 없었던 사업시행 이후 발생되는 이익금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는 사업인 만큼 한 치의 실수나 잡음 없이 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라며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출범의 의미를 말한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계시는지?
군산시는 공모를 통해 지난 6월 22일 서지만 대표이사를 비롯해 비상임이사에 최범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감사, 김형주 군산대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장을 임명하고 감사에 김영현 공인회계사, 오현석 공인회계사를 각각 임명했다.
학계와 신에너지분야에 참여했던 비상임이사와 시민들의 이익배분 구조를 법적으로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계사 두 명을 감사에 임명한 것으로 외부 금융사와 시민의 채권이나 펀드운용으로 인한 잡음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사업계획?
지금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 중 선도사업에 해당되는 육상 태양광사업은 세계적으로 300MW 규모는 중국에 있고, 그 다음이 새만금인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수상태양광 그리고해상풍력까지 신재생에너지 전체를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여기에 군산시는 500MW로 원자력발전소 반절 정도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들에게 주는 사업을 하는 것이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지난 10월 20일 1차로 추진하는 육상 태양광사업에 1공구 군장종합건설 컨소시엄과 2공구 성전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는 태양광 모듈, 구조물, 인버터 등 육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발전소 안전진단, 기술지원 및 시운전성능시험, 인․허가, 민원해결 등 관련 제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EPC계약 체결 절차가 진행되며, 계약체결 이후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절차를 연내 완료해 2021년도 상반기 중 사업을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EPC(설계·조달·시공) 구성이 완료 되어 발전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됨에 따라 시민의 채권이나 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신재생사업의 기준은 지금 나라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정책과 같아 좋은 예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공사대금의 80%을 시민이 참여하고 이 회사의 주인은 군산시민이 주인인 회사입니다. 그러나 돈이 없는 시민에게도 일정한 시간을 둔 자금으로 해주고 이자를 제외한 소득을 주려고 기획하고 있으며, 시민들 중에서도 다자녀 우선 소득이 증대가 필요한 시민에게 우선권을 주려고 합니다.
여기에는 대다수 시민들의 양보와 조금은 타협이 필요합니다. 소득의 수준이 좀 높은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를 양보 하셨다가 순서가 오면 들어오는 구조로 가려 합니다. 조금은 혜택을 받아 도움을 주는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받는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 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기본소득이라 해도 좋고 어떤 이름을 붙치더라도 경제적 자립도시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서지만 대표의 경력과 개인적인 사회활동은?
군산이 토박이인 서지만 대표는 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군산역전무료급식소 운영위원, 군산금강 중학교운영위원장, 군산시 운영 위원장협의회부회장, 군산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군산시산악회 부회장, 군산시네마봉사단, 군산시배드민턴 후원회장, 군산시 안경사회 고문 등 각종 단체에 참여해 활발한 사회활동도 펼치고 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서지만 대표이사는 "정부의 그린 뉴딜계획 발표에 힘입어 신재생에너지산업 생태계 육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공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과 에너지 자립도시 군산 건설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지만
전북 군산시 궁포3로 5, 성보빌딩 501호
063)443-5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