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계의 군산 ‘린다 정’
부동산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당당한 커리어우먼
‘온나라공인중개사’ 정예진 대표
맞춤형 유튜브 방송으로 부동산시장 공략
“최고의 명품은 자신감”
화려한 언변과 미모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군산.비안도 홍보대사 역할 톡톡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과 군산지역의 장기불황 등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거래를 성사시키는 열혈 여성이 있다.
그 주인공은 온나라공인중개사 정예진 대표로, 남성 못지않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뛰어난 미모에 수려한 언변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은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키는 장점이자 그녀만의 비결이기도 하다.
부동산업계에서 활발한 성격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여성으로 대학 강의는 물론 유튜브 방송까지 전천후 활동을 하고 있는 정예진 대표는 자신을 부동산업계의 로비스트인 ‘린다 정’이라 불러달라고 한다.
부동산이 천직, 정예진 대표
자신을 ‘부동산을 하기 위해 태어난, 부동산이 천직인 여성’이라고 소개하는 온나라공인중개사 정예진 대표. 정 대표의 첫 인상은 예사롭지 않다. 미모도 미모지만 커리어 우먼으로써의 당당함이 물씬 풍겨 나온다.
그만큼 남자들의 독무대인 부동산업계에서 잔뼈가 굳은 정 대표에게 상대를 편하게 하면서도 상대를 제압하는 부드러움과 당당함을 갖춘 여성 CEO이다.
부동산을 천직이라고 말하지만 처음부터 공인중개사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혼과 아이 출산 후 처음으로 자신이 가졌던 직업은 남의 머리를 깎아 주는 미용사였다.
그러나 얼마 후 갑자기 찾아온 허리디스크로 인해 매일 서 있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더 이상 미용사 일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쉬는 동안 우연한 계기로 부동산 중개사무소 실장을 구한다는 모 업체의 구직광고를 보면서 부동산과 첫 인연을 맺었다.
미용사 시절에는 한 달 내내 일을 해도 큰돈을 벌기가 쉽지 않았는데 부동산 중개업은 규모가 큰 물건 몇 건만 계약이 성사돼도 큰돈을 버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부동산 중개는 토지나 건물 등 거래 건을 직접 확인해야 하기에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점도 정 대표의 성격이나 적성에 딱 맞는 매력적인 직업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부동산 중개사무소 실장이라는 직함으로는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자격증이 없다보니 만년 실장이라는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었다. 이때부터 자신의 자격증을 가져야 한다라는 생각에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나이를 먹고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 일이 나에게 천직이라는 생각과 “난 성공할 수 있다” 는 집요한 신념하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한 결과, 1년6개월여 만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18년간 노하우의 배터랑 공인중개사
정예진 대표는 부동산 중개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18년째 되어가는 배터랑 공인중개사이다. 그동안 아파트나 연립, 토지, 건물 매매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로 이제는 매물자와 매수자의 입장을 파악해 숙련된 노련미로 부동산 거래를 쉽게 성사시킨다. 사후처리는 물론 리모델링까지 맡아 착착 진행시켜 나간다.
지금도 수년간 맺어 온 자신의 고객들과 꾸준히 인연을 맺어 가고 있을 정도로 정 대표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는 두텁다.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고객들이 자식들보다 저를 더 믿어주고 신뢰하는 것을 보면서 정 대표는 이 일에 보람을 갖고, 자신의 고객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저는 고객들을 상대함에 있어 고객과 부동산 중개업자의 관계가 아니라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상대를 하다 보니 상호 신뢰감이 쌓이게 되고,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주시고 연결해 주는 등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신뢰감을 바탕으로 믿고 일을 맡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자신만의 강점을 은근슬쩍 내비친다.
부동산 유튜브 ‘린다 정’
매주 화, 금 오후 4시 업로드
정예진 대표는 최근엔 유튜브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고객을 전국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맞춤형 유튜브로 지역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비롯해 정책, 투자, 대출, 세금에 이르기까지 ‘알찬’ 정보를 제공하면서 유튜브 구독자 수도 1만4천여 명에 다다를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군산에서는 아무리 가격이 싸도 지역 분들은 쉽게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습니다. 안 팔리는 몇 년 묵은 집들도 유튜브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를 하면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유튜브를 시청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한 분과 계약을 성사시킨 일도 있었다고 한다. 군산지역을 떠나 이제 전국적인, 부동산의 글로벌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동영상은 지속적인 관리와 업로드가 중요한데 정 대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에 새로운 자료를 업로드함으로써 시청자와 고객들에게 부동산 매몰 정보를 지속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또한 정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매물 자료 뿐 아니라 군산, 특히 자신의 고향인 비안도 를 알려나가는 첨병 역할까지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비안도를 많이 홍보하다보니 그녀의 유튜브를 시청하고 비안도와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도 있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기 잘했다”며 이 일에 보람을 갖는다고 한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히 유튜브를 통해 부동산 매물 건 뿐만 아니라 군산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한다. 부동산 매물과 군산을 동시에 홍보해 나가는 일석이조의 효과, 홍보대사 역할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꾸준한 공부만이 자신이 살 길
이러한 정 대표의 화려한 성공담 뒤편에는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몇 차례 시련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현재의 나를 있게 해 주었다면서 후배 부동산 중개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연다.
“부동산업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직업이기에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직업이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됩니다. 요즘은 고객들이 부동산에 대해 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부동산 전문가로서 새로운 법과 제도, 세금이나 부동산 시세 등 관련 조항들에 대한 꾸준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돈에 현혹되지 말고, 미래를 보고 고객을 대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고객은 정직하고 성실한 중개업자를 원한다”고 말한다.
또 정 대표는 부동산 중개업을 만만하게 보고 “할 일 없으니 부동산 중개업이나 해보자”라고 덤벼드는 많은 분들을 보아왔다며, 부동산 중개업은 결코 만만치 않으며 안이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사기꾼들이 득실대는 곳이 부동산업계라고 보면 됩니다. 사기꾼을 가려낼 줄 아는 안목은 부동산 중개사에게 꼭 필요한 사항입니다. 매물에 따라 거래자의 전 재산이 왔다 갔다 하는 일이라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자칫 큰일이 날 수도 있습니다. 수수료 몇 십만 원 받아 몇 억을 변상해줄 수도 있는 직업입니다.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직업입니다.”라며 조심해야 할 사항들을 지적하고는 “이런 것만 조심한다면 여성들에게는 그 어떤 직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장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밝힌다.
단순히 큰돈이 오고가니깐 쉽게 돈을 벌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 먼 미래를 보고 길게 바라봐야 하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확한 시세 등 안목을 가지고 이 사업에 전념해야 함을 강조한다.
비안도-가력도간 여객선 취항에 힘 모아
정예진 대표는 부동산 중개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바쁜 일상을 보낸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 안타깝지만 서해대학교 평생대학교에서 2019년 2학기 부동산 강의를 맡기도 했다.
또 소비자교육센타 군산지부에서 매년 부동산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 군산시 부지회장을 역임하면서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부동산 강의 뿐만 아니라 고향 발전을 위해서도 여느 남자들 못지않은 뚝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향 비안도 발전에 뜻을 같이하는 100여의 회원을 모아 ‘새만금아리울발전협회’를 조직해 지역발전과 환경정화 활동 등 각종 봉사활동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이 단체는 비안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여객선 취항을 관계기관에 수차례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지난해 연말 가력도-비안도 간 여객선이 취항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비안도에 거주하는 인구가 적다보니 육지와 오가는 여객선조차 다니지 않아 섬 주민들이 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가졌었다며, 정치권과 군산시, 전북도 등을 쫓아다니며 여객선 취항을 건의해 마침내 가력도-비안도 간 여객선이 취항하게 됐다”며 고향 비안도를 위해 가장 보람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한다.
린다 정의 꿈과 도전은 계속된다
정예진 대표에게는 아직도 꿈이 많다. 향후 계획이나 꿈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법학 학위 취득 후 대학원에 진학해 부동산 공부를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지금도 여러 기관에 출강해 강의를 하고 있지만 부동산 관련 전문지식을 더 배워 여성들에게 꿈을 비전을 주는 멋진 강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현재 하고 있는 부동산 유튜브 방송으로 전국적인 인물이 되고 싶어 하는 것도 그녀의 바램이다. 적어도 군산에서만큼이라도 온나라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부동산업계의 대모, ‘린다 정’이 되고 싶다는 야심찬 계획도 그녀의 꿈 중 하나이다.
일만 하는 여성이 아니라 남편과 아들에게 존경받는 멋진 아내, 멋진 엄마로 살았으면 하는 소박한 꿈에 머지않아 본인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싶다고 한다. 여기에 나이 60이 넘어서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고 한다.
“전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돈을 많이 벌어 지역을 위해 멋지게 쓰면서 살고 싶습니다. 저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위상이 올라가는 등 세상이 변하고 시대가 바뀌었다. 정보화시대에 와서 사회의 많은 여러 중요 분야에 많은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진출하여 남성 못지않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부동산업계의 ‘린다 정’,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여성CEO 정 대표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여성이다.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이 성공하길 기대해 본다.
한편 정예진 대표는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늦깎이 학도로, 새대한공인중개사 협회 전북지부 군산시 부지회장을 역임했으며, 금강중학교 전)학부모회장, 새만금아리울발전협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온나라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정예진
전북 군산시 해망로 133
063)468-5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