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정치권, 때 이른 총선 소용돌이
- 김관영 의원, 소통 넘어 광폭행보
- 신영대 잰 발걸음에 황진 대항마론
-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치행보 시작
조국사태로 중앙정치원이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둔 군산의 지역 정치권이 유력한 주자들의 때 이른 행보로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정감사를 앞둔 김관영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매주 민원인의 날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여 온 김 의원은 지난 9월 28일 나운동 한원컨벤션 별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의정 활동성과를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자리를 꿰찬 신영대 위원장의 경우 강임준 현 시장의 두터운 신임을 등에 업고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폭넓은 행보를 하고 있다.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의 가신 3철’ 중의 핵심인 전해철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던 인연으로 중앙 정치권과의 교분은 물론 정치 지형도를 넓혀가는 걸로 탐문된다.
지역위원장을 놓고 한판을 겨뤘던 황진 전YMCA이사장은 내년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설욕을 다지면서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더욱 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오랜 지인의 상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군산의 정치인들과 잇따라 자리를 하는 등 귀향 인사를 나눈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군산 출마설도 관심을 받고 있다.
군산의 오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김관영 의원이 당적을 놓을지도 관심거리이다. 무소속 출마의 경우 민주당 입당을 염두엔 둔 행보를 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제일고 2년 사이 선․후배 동문으로 출마를 저울질 하는 김의겸, 신영대, 김관영 등 3명의 중앙 무대에서의 정치력과 함께 동문들의 지지를 누가 받을 지 보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이다.
새천년민주당에서부터 시작된 오랜 민주당 적자론을 내세운 신영대 위원장과 시민단체와 정교계의 고른 지지를 발판으로 하는 황진씨, 그리고 근거가 미약하지만 김관영 현역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열세라는 지적과 함게 새로운 주자로 부상한 김의겸이라는 카드가 지역 주민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지 지역 정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