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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변화의 한 발짝

2019년 5월18일 토요일,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은 50여명의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번 해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달그락 프로젝트 “우리동네 변화 한발짝”은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날 청소년과 자원지도자들은 함께 달그락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의 취지와 목적을 명확하게 공유하기 위해 핵심 주제인 참여, 우리동네, 변화를 모니터 화면에 띄웠다. 청소년들이 이 세 가지 키워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채워보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는 어려움, 열심히, 함께, 좋은 것, 스스로의 도전, 지루함 등으로 생각했고 그 이유를 서로 알려주었다. 다음은 ‘우리 동네’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어떤 청소년은 우리 동네를 조용한 곳으로 생각하고, 어떤 이는 별거 없다고 하고, 역사의 아픔, 나의 일부분, 탈출, 내 구역 등 다양한 관점과 생각, 감정들이 담겨 있었다. 

마지막 키워드는 ‘변화’. 청소년들은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성장 계기, 어려움, 두려움, 환경에 맞춤, 용기, 차차 편해지는 것. 청소년들의 생각은 다양했고, 프로젝트를 마친 뒤에는 똑같은 질문에 청소년들이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해진다.  

다음으로 청소년들은 참여에 대한 관점과 방향을 알기 위해 정건희 소장님의 강의를 들었다. 사람들에게는 똑같이 한 순간이 존재하고 그 한 순간, 한 순간마다의 선택과 참여가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순간을 잘 참여하여 변화하는 자기 자신과 지역사회를 만나길 소망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은 집중하고 있었다. 그 후로도 지도자 선생님과 청소년들은 같이 소통하며 팀 마다 프로젝트의 활동 목적과 목표, 활동 계획 등을 세웠다.

달그락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소년들과 자원지도자 선생님들은 앞으로 10회기의 활동을 하게 된다. 진로가이드북 제작, 페미니즘, 길고양이, 일회용품 제로, 청소년다큐 제작, 공익광고 제작, 미세먼지 해결, 하천 오염 해결, 세계시민성 함양으로 9개의 프로젝트가 지역사회를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참여로 지역사회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