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비추는 평창의 불꽃, 군산의 열정을 더하다
- 12월 3일 오후 6시, 근대역사박물관 옆 행사장에서 지역축하행사 진행 -
12월 3일, 30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올림픽 성화가 근대문화의 도시 군산의 곳곳을 밝히며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 성화봉송은 지난 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 부산, 경상도, 전남을 거쳐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들이 101일간의 일정으로 2,018km를 달리게 되며, 전북에서는 지난 28일 남원을 시작으로 임실, 무주, 전주, 익산을 거쳐 12월 3일 군산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월 5일부터 충남 남부지역으로 이동한다. 12월 3일, 행사 당일 오전 11시, 성화봉송의 첫 주자는 군산 나운신협을 출발해 월명종합경기장, 경암동철길마을, 진포사거리 등 군산시 일원을 달린 후 오후 7시 이후 근대역사박물관에 도착하여 성화를 안치할 예정이다. 성화봉송 주자가 근대역사박물관을 도착하기에 앞서 박물관 옆 행사장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의 성화봉송을 환영하는 지역축하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지역축하행사의 개막공연은 전통 타악연주그룹 ‘동남풍’이 ‘진포의 기원’이라는 주제로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상모놀이, 장구놀음, 북놀음을 준비하여 멋과 신명나는 한 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서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의 성화 안치가 끝나고 나면 축하공연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수자이자 살풀이춤 전수자인 김정숙 무용단장의 창작무용이 ‘진포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역경의 역사를 지켜온 선조들의 얼과 소리가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메아리로 울려 퍼짐을 표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의 개최지로 선정됨으로써 자랑스러운 군산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성화를 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군산시청 조정팀 8명과 공개로 모집한 일반시민 66명 등 총 74명을 봉송주자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혜당약국에서부터 근대역사박물관까지 총 20.2km구간(주자 15km, 차량 5.2km)을 달리며 군산 일원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