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2018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 ‘전지적 우리들시점’이 열렸다. 추진위원회 이민영 청소년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이 정말 작은 부분이었다는 생각을 말했다. 권성주 청소년은 “정책실현 계획을 논의하는 지금이 오기까지 군산 청소년 친화정책 개발 프로젝트부터 자료조사, 인터뷰, 정책개발 활동을 함께하는 과정에 점점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했다.
달그락 청소년 참여포럼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가 청소년이 행복한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을 개선해야 하고, 스스로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책토론의 장으로 2015년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들의 시점으로 바라본 군산은 참여 마을이었다. 청소년들이 지난 4년여간 논의하고 제안했던 정책들을 금년 6월 ‘청소년이 상상하는 행복한 마을’ 정책제안집으로 만들어 군산시장 후보자에게 제안했으며, 청소년 자치권 확대를 위한 정책 등 많은 정책들이 반영되었다.
금번 포럼에서는 청소년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정책 안건 발굴과 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인권참여, 문화, 경제, 복지안전, 교육진로 5개의 분과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 진행을 위해서각 분과의 분과장, 부분과장들은 사전에 정책의 필요성과 실현방안에 대한 여러 자료를 찾고, 탐구한 내용을 토론문으로 구성했다. 그들은 당일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토론문의 내용을 설명하고,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토론을 받기도 하면서 진행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도 토론의 방향을 함께 잡아가며 청소년들과 2시간 이상을 소통했다. 토론에는 청소년, 관련 전문가, 활동가 100여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창업박람회, 교칙의 상위법률 위반 감시 체계 구축, 청소년 문화마을 조성, 자유학기제 개선 설문조사 시행 등의 정책안건을 제시하며 지자체, 학교, 청소년 등 각 주체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실현계획도 제안했다.
청소년들의 분과별 발표 후 ‘청소년 정책실현을 위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청소년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 청소년 대표와 전라북도 도의회 조동용 의원, 군산시의회 조경수 행정복지위원장, 군산시의회 배형원 의원, 청소년자치연구소 정건희 소장이 정책 실현의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군산시가 청소년이 참여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요구와 토론이 있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이번 포럼의 내용을 정리하여 10월~11월 중 달그락 청소년들과 군산시장,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과의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청소년의 의견이 지속적으로 반영 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는 청소년들의 달그락 여정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