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호수 (겨울 끝자락)
호숫가 나뭇가지
바람결 차가운데
흰 눈 사이 성급한 새싹들
파릇파릇
봄을 재촉하고
겨울 끝자락
터벅터벅 발길 따라서
스치듯
또 계절이 지나간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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